타인에게 말을 해서 푸는것이 감정쓰레기통화 시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열등|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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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iurorong7
·4년 전
타인에게 말을 해서 푸는것이 감정쓰레기통화 시키는거라면, 다른방식은 대체 뭐가있죠? 몇년전까진 게임으로 풀고있고 앞으로도 그래야지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게 아니었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게임이 스트레스 푸는 도구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번아웃 후에 친구하나가 하는말이, 트위터로 스트레스푸는거로 보였다고하더라고요. 진작에좀 말좀하지 배려하겠다고 말 안했던거같은데 아무튼 저는 그렇겐 생각전혀안했었는데 그런가 싶기도하고. ...그리고 엄마한테 말하고하면 엄마가 들어주기도하고 그랬거든요. 엄마랑의 사이가 그냥그렇습니다. 좋지도않고나쁘지도않고 애증의 대상이라 생각해요. 근데 그 엄마가 과거에 저랑싸우면 꼭 다 제탓으로 돌리면서 별별종류의 욕을 다 퍼부었었거든요.저도 화나서 방에서 씩씩대면 또 문열고 뛰쳐와서 말하라고하고 말하면 또욕하고때리고비꼬고... 그게 저를 향한 감정쓰레기통화였던거같고요. 어쨌든 그래서 친구에게는 비꼬는말도 안쓰고 앵간하면 애들얘기 들어주도륵하고 걔들한텐 나쁘게 대하지 않고 싶었었는데 수그러들었나 싶던 열등감이 다시 뻗혀 나오면서 애들한테까지 하는 지경이 되었었습니다. 친구말뽄새나 표정 반응 카톡반응 하나하나에 상처받기도하고 같이 여행가서도 상처받고. 이젠 그다지 마주보고싶지 않습니다. 그냥 다시 만나서 놀때도 있지만 별로 즐겁진않네요. 음 그래서, 맨 윗줄글대로 사람에게 말하기 외에 무슨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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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eqt
· 4년 전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게임으로만 감정을 푸는건 온전히 풀리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언쟁할때 말 하는 방식을 바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상대에게 너때문에 ~~ 했잖아! 보다 열을 식히고 나서 나는 이래서 이 부분에 화가 났었어. 네가 왜 그랬는지 생각해봤는데 혹시 ~~라면 미안해, 나는 이렇게 생각했고 그래서 ~~했어. 처럼 상대에게 차분히 본인의 생각을 얘기해줘요. 상대가 날카로우면 상대가 진정하도록 도와주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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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urorong7 (글쓴이)
· 4년 전
@ssoeqt 엄마의 경우엔 제가 제방에서 열좀 시킨후 이야기하고싶은건데 들어와서 다짜고짜 니가화낼게뭐있냐는 식인게 문제네요. 친구는...제가 예민한 탓도있는거같고... 친구는 저보다 둔한편이고 제가 날카롭고 예민한편이에요... 제가 예민한 상태인걸 알아치리지도 못할때도 있는거같고요. 솔직히 제가 예민한사람이란것도 안지 1,2년남짓?되었고요. 그걸 인정하기도 어려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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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i34
· 4년 전
제가 마카님처럼 예민한 성격이거든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받고 살아요. 눈치도 빠르고, 상대의 감정상태나 태도를 보고 어떤 마음인지 잘 알아차려요. 하지만 제가 보고 느낀것이 100퍼센트 다 맞지는 않더라구요. 당연하게도 오해를 하기도하고 혼자서 상처받고 그랬어요. 직장인인 친한 친구들과 휴학생 백수인 저를 비교하며 열등감이 차곡차곡 쌓였어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고, 자기들 회사생활 힘든것만 이야기하는 친구들에게 질리기도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즐겁지가 않아서 소홀하게 대했네요. 그리고 나도 위로좀 바랬더니 어느순간 친한 친구를 잃었네요. 친구들에게는 최대한 소홀하게 대하지 않고 힘들어도 노력하시길 바래요.. 저처럼 잃지 않으시면 좋겠네요.ㅜㅜ 저는 스트레스를 일기를 써서 풀거나, 집안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있어요. 바닥에 쿠션이나 매트를 깔아두고 제자리뛰기를 해요. 답답하면 한적한 곳으로 가서 뛰어요. 일기장은 정말 도움 많이됩니다. 그날 하루의 감정을 쓰면 좋아요. 그리고 이곳에서 이렇게 쓰는것도 방법중의 하나이죠. 힘내세요!!! +추가하자면 일기쓸때 오그라들어도 자기자신에게 칭찬을 해요. 효과가 좋아요 혼자여도 힘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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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eqt
· 4년 전
헉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떻게 말씀드리는 게 나을지 모르겠지만 굳이 더 말하자면, 친구분의 경우는 아 그냥 쟨 이런 애니까 하고 넘기시는 게 좋아요. 그 친구에게 하나하나 의미를 생각 할 필요 있나요, 둔한 친구라는 걸 글 쓴 본인도 아는데. 저도 둔한 편인데 불편한 부분은 그 후에 언제든 말하면 아, 이 애는 그렇구나하고 주의 해줄거라 생각해요. 그렇지 않다면 그 때 멀어져도 괜찮을거예요. 어.. 그리고 어머니분은 제가 무어라 하긴 애매하지만, 그.... 음, 저였다면 눈 꾹 감고 살가운척 했을 거 같아요. 엄마랑은 싸우기 싫다면서.. 그럼 자기도 포기하겠지 하는 심보로..ㅎㅎ... 도움되지 못한 거 같아서 죄송해요,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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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urorong7 (글쓴이)
· 4년 전
@croi34 고마워요ㅠㅠ 요즘엔 딱 직장인친구와 번아웃때문에 추가적으로 휴학해서 지금도학교다니는 나가 비교되고그렇더라고요ㅠ 일기쓰기나 움직이기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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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urorong7 (글쓴이)
· 4년 전
@ssoeqt 그 친구가 제게 좀 많이 특별했어서 그런것같아요ㅠ 중1때 따당하고 혼자다니다가 중3때 급식실에서 박치기라는 특이한방식으로 만났었는데 중학생 내내 혼자인거나 다름없다가 생긴친한친구라서 구원자같았었거든요. 그래서 여러의미를 자꾸담게되는거같아요ㅠ 그친구가 이야기하면 그래도 듣는친구긴해서 일단...다시한번 믿고 갈게요 덧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