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4월 30일을 기점으로 약간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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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오늘 4월 30일을 기점으로 약간의 시간 그 뒤 5월 1일은 제 생일입니다. 남들처럼 생일파티를 한다던가 그런 건 함부로 감히 바랄 수 없습니다. 저희집은 가난하니까요. 용돈을 모아 사고 싶은 걸 사겠다며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겠다고 하는 것도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심지어 그 용돈도 자주 미뤄집니다. 일요일 날 받았어야 했던 용돈을 오늘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용돈도 정말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매번 받을 때 마다 이유를 1시간 동안 설명해야 받았고 받지 못 한 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용돈을 쓰면 혼났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일해 벌은 돈을 함부로 쓴다면서요. 그러면서 저에게 아르바이트 같은 건 허락해주시지 않습니다. 제가 아프다는 이유로요. 하지만 집이 가난해서 좋은 병원에 다니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가난하게 키울 거면 낳지 말지 키우지 말지 하며 혼자 울다가 잠에 겨우 듭니다. 저희 집은 6인 가족입니다. 부모 두명에 자식이 4명으로 저는 그 중 자식에 해당되는 쪽입니다. 자식 하나 키우는데 기본 2억이라던가요. 제가 18살임에도 저는 겨우 1억 조금 됐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이 힘드시게 일하셔도 겨우 한 달에 400~500을 벌고 어머니가 가끔 퇴직금으로 총 합해서 600 좀 안 되는 수익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은 6명이지요. 그나마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집이 부모님의 이름으로 되어있습니다. 작은 빌라촌의 어떤 빌라 중 한 가구. 화장실은 하나이고 1평도 안 되며. 집은 20평은 커녕 15평도 안 됩니다. 하지만 이 점 때문에 어려운 일도 있었습니다. 대출이나 혜택이 몇몇은 제외된다던가요. 곧 있으면 제 생일입니다. 생일선물로 갖고 싶은 게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네가 그걸 꾸준히 한다면 그리고 그걸 증명한다면 사준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타협을 해야 했습니다. 책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책은 아직 사지 않았습니다. 오늘 책이 아니라 사실 갖고 싶은 게 따로 있다. 라고 하니 부모님께서 집안의 사정 모르냐며 알지 않냐며 왜 그렇게까지 이기적이냐며 나무라셨습니다. 그러다 울다가 잠들어버려서 지금 막 일어났습니다. 힘듭니다. 생일 날 자살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지인도 모르는데 저는 죽음이 아무렇지 않습니다. 두렵지도 기쁘지도 않습니다. 꽤나 어렸을 때는 정말 기뻤던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카톡의 상메는 살아있음에 감사하라고? 죽을 수 있음에 감사할거다. 정도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안도감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한 안도감. 참고로 저는 죽을 뻔한 적이 있고 또한 많습니다. 절대 가볍게 말 할 수 없습니다. 조금 뒤인 내일은 오늘만큼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속상해불안해부러워실망이야우울해혼란스러워부끄러워공허해짜증나질투나답답해무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걱정돼자고싶다외로워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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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max
· 4년 전
가난땜에 힘드신분들이 많죠... 제가 잘 이해못할수도있지만 화이팅하세요...이말 밖에 못해줘서 정말 죄송합니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