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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스트레스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121111
·4년 전
공부를 하다가 문뜩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봤는데 이유가 없었다. 나는 목표가 없는대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저 대학에 가야한다는 생각만으로 공부했던거 같은데 막상 대학교의 과를 생각해보니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공부한걸까? 너무 혼란스럽고 이런 내가 한심하다.고3이면 공부나 할 것이지 뭐하는걸까......
힘들다혼란스러워부끄러워우울불안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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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iiiiiiii8
· 4년 전
맞아요 윗댓분 말처럼, 고등학교시절에는 경험해볼 수 있는 일들이 한정적이기에, 하고싶은 것을 못 찾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저는 대학에 오고나니 생각보다 세상은 넓고 너무 다양한 길이 있어서, 고등학교때의 협소한 경험만으로 고민했던 길들은 크게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때 알았던 것들은 거의 다 나이많은 어른들로부터 전해들은, 올드하고 정석적인 길 뿐이니까요. 그렇지만, 현재 제도상 현실적으로 하고싶은 걸 아직 못찾았더라도, 공부는 해 두는 게 훨씬 도움이 돼요. 대학생의 입장에서 직접 느낀점을 말씀드릴게요. 비록 내가 원하는 학과가 없어서 아무데나 가더라도, 대학교에서는 다양한 수업을 들어보고(대학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수업도 들을 수 있어요!) 여러 동아리 활동을 하며 내 진로를 찾고, 거기에 맞게 복수전공/전과 제도를 활용해 공부할 수 있어요. 이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진로를 찾아보는 과정"이 좋은 대학에서 진행될수록 스스로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좋은 대학이 학문의 수준도 높고, 학교의 시설도 좋고, 학생들이 운영하는 동아리도 체계적이고 수준높은 경우가 많거든요. 게다가 수도권쪽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훨씬 풍부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도권의 대학교를 간다면 지방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기 좋아요. 또한 똑똑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받을 수 있고요. 하고싶은 게 없고 목표가 없더라도, 지금은 부디 미래의 자신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계속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