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고3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툭하면 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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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고3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툭하면 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onder7worry
·4년 전
전 중학교때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가정배경에 문제는 없었지만 사소한 것에도 반응하고 심각하게 확대해석해서 혼자 고민하곤 했죠. 학창시절, 저는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주로 들어주는 편이였습니다. 제 고민은 혼자 해결하려 하지 주변에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게 제 마음을 점점 병들게 한 원인이 된 걸까요? 작년에 가장 오래되고 소중한 친구와 연을 끊고, 사람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쳤어요. 여태 살아온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몰아쳤고 전 여태 의미없는 인생을 살아온채 위태로운 벼랑끝에 매달린 심정이었어요. 주변사람들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지만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 그리고 삶의 무상감이 제 모든 심리와 정신을 장악해버렸어요. 전 마치 어미를 잃은 아기 새 마냥 갈 길을 잃고 홀로 멀뚱멀뚱 서있는 듯 했죠. 게다가 입시경쟁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전 매일매일을 불안 속에서 살고 있어요.. 지금 잘 하고 있는 걸까, 왜 미리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이런 불안들이 매일 저를 억누르고 억눌러요. 제 마음속에 이런 혼란들이 공존하기 때문일까요 주변 사람들이 "괜찮아? 많이 힘들어?".. 이렇게 그냥 툭 던진 말에도 홀로 글썽이고 눈물을 훔칩니다. 별것 아닌일에도 크게 반응하고 눈물흘리는 제 모습이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요... 제 마음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 걸까요? 조그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다릴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걱정돼슬퍼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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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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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youngb934
· 4년 전
미약하게나마 힘이 되드리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제 부족한 필력때문에 가르치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위로가 위선으로 보이지는 않을까 고민돼요. 하지만 같은 고3으로서, 같이 불안에 떠는 사람으로서 이 말은 진심으로 해드릴 수 있어요. 같이 헤처나가요. 응원할게요. 정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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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7worry (글쓴이)
· 4년 전
@juyoungb934 댓글에서 진심이 느껴졌어요 정말 감사해요🥺 위선이 아니라 진심어린 조언덕분에 기분이 괜스레 좋아지네요 😊 저도 응원할게요!!! 같이 힘내서 헤쳐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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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71
· 4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 저도 별거아닌데 울어서 늘 참고있었어요.심각하게 받아드린는겄도 심했고 고민이있으면 그냥 잊을려했어요 하지만 더 독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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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7worry (글쓴이)
· 4년 전
@hi071 에구.... 많이 힘드셨겠다.. 우는거 참지마요 우리. 좀 예민하면 어때요 사람마다 다른건데.. 그러니까 같이 울고 웃으면서 미래에 활짝 웃어봐요 !!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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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04
· 4년 전
울지마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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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7worry (글쓴이)
· 4년 전
@kad04 뭐야뭐야... 고마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