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문에 나간 신규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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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문에 나간 신규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duby12
·4년 전
저는 간호사에요.이번에 들어온 3월 신규가 저때문에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과장님과 면담후로 아 너무 모질게했던가...화를 많이냈구나 하며 반성했어요 저때문에 나갔다고 해서 후회도많이하고 우울했는데 4월신규가 새로 들어왔는데 잘해주려했는데 한날은 너무 바쁜날이였어요 이제 다음달부터는 독립이여서 이제 거진 할수있겠다 해서 일을 시켰는데 배웠는데 못한다고 해서 옆에서 봐주다가 너무 화가나서 복도로 나와서 하는 방법은 알고있냐 와그렇게 하냐 물으니 얘기를 하길래 그럼 그렇게 하면된다 하고와라 이렇게 말하고 저는 나름대로 또 일을 하고있는데 재대로 안해와서 윗년차 선생님께서 제가 안봐줬다고 일을 재대로 안해와서 저는 저나름대로 또 윗년차선생님께 혼났구요..제 말투가 약간사납다는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조금 혼내더라도 사근사근 혼내야지 해서 나름 성격을 많이 죽이고 혼낸건데도 다음날 신규가 퇴사한다는 단톡이 올라왔더라구요...그러면서 사직면담을 하면서 저를 지목한것처럼 들었어요..인신공격을 한것도아니고 정말 일에대해서만 혼내고 하나하나 방법까지 알려줬는데도 이번신규도 자기가 혼나서 나간다고 하네요... 지금 병원일도 너무 벅찬데 신규까지 저와엮여서 너무 힘들어요 신규가 잘못하면 제가 혼나는건 당연하다고 하시는 윗년차 선생님들도 그렇고 그렇다고 너무 힘들다고 신규를 무시하고 일하려니 것도 그렇고..최근 제가 음식알레르기가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는데 쇼크전까지와서 심각하다는것을 알게되었거든요..학생때도 자해를 해서 병원치료를 받다가 괜찮아졌지만 다시 또 자해와 자살생극으로 너무 힘드네요.요샌 쇼크와서 그냥 죽어버릴까 생각도 들고 참 머릿속이 많이 복잡합니다.털어낼 사람도없고...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우울불면괴로워자고싶다외로워스트레스받아우울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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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ㅠ 억울하겠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데 미숙한 엄마와 무작정 따뜻함만을 바라는 어린아이를 보는 느낌.. 아무래도 설득력있게 화내는 법을 잘 모르고계신 것 같아요. 한번 마음 속에 마지노선을 만들어봐요. 세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따끔하게 혼내준다. 라는 식으로? 그리고 이걸 신입한테도 미리 말해놔요. 나는 3번까지는 최대한 친절하게 알려줄건데 3번 이상 같은 실수 반복하면 혼낼 수 밖에 없다고. 이렇게 말해놔야 신규도 혼나는 이유가 납득이 되고, 본인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요. 그냥 무작정 마음 가는대로 화내면 신규는 '내가 왜 혼나지? 왜 맨날 이런 소리 들어가면서 해야해?' 라고 생각하면서, 혼남이 아니라 비난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는거예요. 그리고 혼내고 나서 가능하다면 '간호사 일이 너무 빠듯하다보니 신규가 빨리 따라와주지 않으면 곤란해. 혼난거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앞으로도 잘해보자' ..처럼 혼나는 이유를 설명함과 동시에 약간의 격려도 함께 해준다면 신규는 더더욱 혼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고, 자신을 믿어준다는 건강한 압박감이 생겨 일의 효율도 높아질거예요. 근데 마지노선 방식으로 했는데도 신규가 불평불만하면 그건 신규가 너무 욕심이 많은 사람인거임.. 간호사 일이 사람 생명 관련된 일이라 어느정도 예민하고 엄격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도 이해해주지 못하고 무작정 따뜻함만을 바라는 사람은 어차피 이 일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도 힘들텐데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