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을 참는게 심해졌어요. 울음소리가 나오질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고학년|저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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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참는게 심해졌어요. 울음소리가 나오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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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부모님께서 제 또래 부모님들의 나이보다 10살은 많으셔서 확실히 엄격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나름 가족을 사랑했었는데, 고학년 쯤 되다 보니 아버지께서 갱년기도 심해지시고 제 사춘기도 겹치면서 싸움이 많아졌어요. 저는 저를 억압하는 부모님이 너무 싫고 아버지의 구식적이고 고지식한 생각들이 정말 싫었어요. 게다가 아버지께서는 집에서 제일 권력이 높고 솔직히 무척 감정적이에요. 저는 그래서 부모와 싸운 뒤에 방으로 들어가 작게 소리내어 울었었어요. 부모의 앞에서 울지 않겠다는 자존심 때문에 눈물도 꾹 참았고요. 왜냐하면 제가 약해보이고 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요. 제가 그 잔소리들을 모두 들으며 묵묵히 있을때, 저항하는 방법은 울지 않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제는 소리 내어 우려고 해도 몸이 적응을 해서 울음소리가 전혀 나오질 않아요. 울음이 목에 걸려서 꺽꺽 거리는 느낌이에요. 끅끅하는 소리를 내면서 몸이 저절로 울음을 참아요.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 이것도 나아질 수 있나요? 남들처럼 맘 편히 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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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jonnugury
· 4년 전
ㅜㅜ 저도 그런데요 점점 나아졌어요 한 번 진짜 억울하게 너무 짜증나서 미쳐버려서 엄마 아빠 나가시고 물건던지고 소리지르면서 울었는데 우는건지 화내는 건지 진짜 걍 미쳐버렸어요 진짜 미쳐버려서 진짜 힘든건 이 상황에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거.. 그래도 어느 순간 진짜 빡치면 다시 울음이 나와요 괜찮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