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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38
·4년 전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 중 정말 이른나이에 취업을 앞두신 분들이라거나 지금 직장에 다니기 싫고 힘드신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해봅니다. 오늘은 19살에 취업나간 제 얘기를 좀 끄적거려 볼까해요. 저는 집 사정이 안좋아서 빠른 취업을 희망해서 특성화고로 취업했어요. 오직 취업률 하나만 보고 적성에 전혀 맞지 않는 회계과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빨리 취업을 해야겠다는 압박감에 고3 여름방학이 되기도 전에 취업을 나갔어요. 근데 사회생활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맨날 실수하고 움츠러드는 내거 너무 싫고 스스로가 한심하고 죽고 싶다는생각이들었어요. 그때는요ㅎㅎ 지금 생각보면 당연해요. 학교는 사회생활에 필요한걸 알려주지않아요. 게다가, 줄곧 학교라는 보호막 속에 있다가 아직 성인도 안 됀 미성년자인데 이렇게 힘들지, 이렇게 치열한 곳일지 사회에서는 뭘 해야하는지 몰랐잖아요. 학교는 돈을 쓰는 곳이지만 사회는 돈을 버는 곳이라 굉장히 이기적이고 독해야만 하거든요. 실수 한 번 했다고 절대 주눅들지마시고 당당하게! 아 이번에 실수했으니 다음번에는 조금 유의해야겠다~ 다음부터 안그러면되지~ 하는 마인드를 가지셔야해요. 결국 저는 거기서 3개월을 못버티고 나왔어요. 아뇨 정확히는 3개월을 앞두고 1~2주전에 해고 됐어요. 왜인줄 아세요? 3개월 넘어서 바로 해고하면 회사측에서 벌금을 물어야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2번째 회사는 2달인가 후에 들어갔어요. 처음엔 업무체계가 첫 회사만큼 딱딱하지 않아 좋았지만 그 말은 즉슨, 체계가 없다는 말이기도 해서 고생을 엄청 했습니다. 사회에서는 어린나이에 들어온 사람을 배려해주지 않아요. 잠깐은 이쁘다 귀엽다 하지만 "일"적인 부분에서는 칼같아 지는걸 명심하셔야 하고 여러분 나이 어린 것 때문에 무시하는게 태반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각오하시구요. 처음부터 여러분 잘보인답시고 모두에게 살갑게 굴고 네네하며 다 받아주면 남의 일 대신 처리하는 ***가 되기 십상이니 적당히 칼같이 끊으셔야 해요. 물론 이것도 내공이 쌓여야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무르게 하면 자기만 손해봅니다ㅠㅠ 만약에 상황이 되시는 분들이나 장학금을 받아서 대학에 갈 수 있다!하시는 분들은 대학에 가는 걸 추천 드리고 정말 어쩔수 없이 저처럼 취업을 먼저 해야 한다면 제가 말한거 잘 유념하시고 멘탈관리 잘 하셔서 무사히 사회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는 회사 간 게 마냥 후회가 되지만은 않아요. 덕분에 아픈곳 치료도 하고 지금 그때 번 돈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으니깐요, 우리 존재는 다 존귀해요.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고 못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면 돼요. 앞으로 더 잘할꺼니깐요ㅎㅎ 모두 화이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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