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욕심이 너무 커서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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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욕심이 너무 커서 힘듭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eolhee131
·4년 전
항상 사람들과 있을 때 텐션이 낮고 제가 말을 꺼내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들 반응이 띠용? 하면서 뜸해지는 느낌이에요 전 리더십 있고 텐션 높고 활기찬 사람이 되고 싶고 제 자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분명 예전에 아무생각 없이 사람들을 대할 때는 다들 제 얘기에 리액션을 엄청 잘해줬었는데 요새는 제가 자꾸 의식해서 그런건가? 반응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너무 불안해요 제게 반응이 없거나 조금이라도 저를 싫어하는 것만 같으면 갑자기 초조하고 불안해지거든요.. 어떡하면 제가 밝아질 수 있을까요? 제가 욕심이 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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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아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감정에 가려진, 객관적으로 잘하고 있던 나의 모습 찾기
#대인관계
#반응
#자신감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프로 상담사 김아림입니다.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이 이야기를 할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느껴지시는군요. 예전에는 마카님의 이야기에 리액션을 엄청 잘해줬는데, 요즘은 반응이 별로 없고 뜸해지는 느낌을 받으시니, 말하기 전과 후에 불안하고, 민망하고, 초조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리더십 있고, 텐션이 높고, 활기찬 사람이 되고 싶으나, 이런 모습과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느낌도 드시는군요.
🔎 원인 분석
나의 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별로라고 느껴지거나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 나오면, 나의 이야기를 하기가 망설여지고, 말을 한 후에 과도하게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죠. 마카님도 현재, 내가 말을 한 것이 타인에게 어떻게 느껴질까, 혹시 불쾌해서 반응이 별로인가, 재미가 없었나, 내가 말을 잘 못 했나 등등, 말을 하고 난 후에 수 많은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별로라고 느껴지면, 혹시나 나를 싫어해서 그러는 걸까, 내가 한 말로 인해 나를 안 좋게 보지 않을까 하는 등의 생각이 들면서 불안하고 초조해질 거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마카님의 마음은, 내가 기대했던 상황과 다른 상황이 펼쳐짐에 따라, 점점 자신감이 낮아지고, 말을 한 후에 상대의 반응을 과하게 살피게 되는 것으로 인해 더욱 커졌을 거 같습니다. 상대의 반응(표정, 말투, 눈빛, 행동 등)을 살피는 것은, 대인관계&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야 타인과 보다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즉, 얼마나 민감하고 섬세하게 타인의 상태를 캐치하여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센스 있는 사람’, ‘유쾌한 사람’, ‘친해지고 싶은 사람’ 등등의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고, ‘눈치 없는 사람’, ‘무례한 사람’ 등등의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너무 과할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기 나름인데요. 다시 말하면, 타인의 상태를 너무 과하게 살피느라, 나의 모든 행동을 검열하듯 점검하고, 생각하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나의 행동 하나 하나에 타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고, 아주 조금의 부정적인 반응(인상이 찡그려진다든가, 나의 눈을 피한다든가, 나의 말에 대답을 안 하고 넘어간다든가 등등)에도 크게 반응을 하게 되면서, 나의 행동을 반성&후회하게 될 경우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자신감이 줄어들게 되고,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부정적인 반응을 민감하고, 과도하게 인식하다보면, ‘타인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마카님도, 사람들과 더 잘 지내기 위해, 사람들에게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고, 내가 하는 행동이 불만족스럽다고 느껴지니, 더욱더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혹시나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까 불안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사람들의 반응이 다르다고 느끼신 건 언제부터인가요?’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거 같으신가요?(말 했을 때의 타이밍, 주변의 상황, 나의 목소리 톤, 크기, 말하는 나의 태도, 말의 내용 등등)’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떻게 될 거 같으신가요?’ 위 질문을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누구나 행동을 하기 전과 후에 생각이 많아지고, 나의 행동에 자신감이 없어지기 마련인 거 같습니다. 타인이 나를 싫어하지 않았음 하는 마음, 반대로 말하면, 타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으로 인해, 너무 과하게 나를 통제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너무 나에게 채찍만 주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리고 사실은, 타인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닌가요?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행동했을 때, 타인의 반응이 좋았었던 적이 있었다는 마카님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그 만큼 내가 나의 행동에 생각을 많이 부여하게 되면, 행동에는 브레이크가 잡히고(망설여지고, 소심해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기 보다는, 타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을 하려다보니,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과하게 신경 쓰일 때면, 객관적으로 그 상황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타인의 반응을 신경쓸 만한 상황이었는지, 정말로 타인의 반응이 나를 향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타인의 반응이 정말로 부정적으로만 해석할만한 것이었는지.., 타인이 나를 싫어할 것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 가려져있던 '객관적인 사실'을 지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마카님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드린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해보세요. 내가 이상적으로 원하는 나의 모습과 현실적인 나의 모습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너무 다급했던 건 아닌지, 그렇기 때문에 나의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아닌지.., 그리고 이런 과정이 지속되면서 자신감이 없어지고, 밝은 모습이 줄어들었던 것은 아닌지.., 있는 그대로 나의 모습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이런 나의 모습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마음도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거 같습니다. 이에, 저는 마카님에게, 그저 마카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만’ 하세요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나의 모습을 보완하고 싶은 것인지, 이를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차근차근 해나가면 좋을지를 생각하고, 너무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성장해나가려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현재의 모습이 부족하기 때문에 성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사랑스럽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현재의 나의 모습을, 더욱더 성숙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내가 이렇게 애를 쓰고 있다고 나를 바라봐주세요. 이런 과정이 혼자하기에 힘이 든다면, 언제든 도움 요청해주세요. 성장하고자 하는 마카님의 모습은 너무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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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123
· 4년 전
마카님을 싫어해서 반응이 덜해진 건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자꾸 의식을 하게돼서 반응이 별로 없다고 느끼게 된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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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4년 전
마카님은 자신이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나요? .. 꼭 밝아야만 사람들이 마카님에게 다가가는 거면 마카님은 단지 인간관계의 부품 처럼 느껴지진 않으신가요? 기분이 않좋을땐 밝아보일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들이 인강관계를 힘들게 만들지, 마카님이 막 욕하고, 인성이 쓰레기만 아니면 마카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카님이 굳이 밝지 안아도 다가와줄껍니다.. 이건 단순히 위로가 아니라 팩트입니다.. 누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면 그사람 만큼 싫어할수 있을까요? 아마 그런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의심만 많이 있는 사람빼곤 대부분은 개인의 한사람의 깊은 관계나 진심어린 태도..를 기억하고 마카님을 도와주겠죠. 평소에 나쁜사람으로 살았거나, 인간관계에 소홀히 했다면 주변에 사람들이 없을거지만.. 반대로 먼저 선행을 배풀고, 처음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사람은 주변엔 사람들이 넘쳐나겠죠. 예전에 있었던 잡념은 버리고, 새로은 신념을 가지세요. 어처피 인간관계는 진심 친한 친구한명 생기면 욕심도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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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uuuuu0
· 4년 전
무슨 일이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행동 또한 원하는 대로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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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j123
· 4년 전
누군가에게 활기찬 사람으로 보여지게 하는 말을 하지말고 그 순간 남 생각하지말고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하세요 그러면 나아질거예요 남듣기 좋은말 남이 좋아할말 하지말고 본인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다보면 대화가 수월해질거예요 그래도 상황이 안달라지면 상대방이랑 님이 안맞는 거일수도 있어요 티키타가가 안되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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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예전처럼 주위 사람들 반응에 너무 의식하지 않고 지금 생각을 덜어보세요 신경쓰고 초조해하면서 불안한것도 반응이란거에 사람에게 예민해져서 말 하는 것도 엄청 오랫동안 생각하면서까지 힘들게 말 하는 경우까지 갈수 있어요 지금 걱정하고 있는걸 반이라도 비워두시고 욕심을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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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ster
· 4년 전
저와 같은 상황이라..나중에 몇번이고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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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J
· 4년 전
너무 공감되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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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color
· 4년 전
세상에서 제일중요한건 자신입니다ㆍ 주변 반응에 넘 신경쓰지말고 자신이 한 행동에 반응이 적다면 그냥 다른사람의 말에 호응하고 그렇구나 하세요 세상에서 제일중요한 자신을 위해 주변은 스쳐가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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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l3
· 4년 전
https://youtu.be/o9aX0dBsG4M Stabat M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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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ithmas
· 4년 전
핫 저도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