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하고..사람들과 부딪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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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하고..사람들과 부딪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95200
·4년 전
자격증 시험 준비도 하고..여러가지 공부해야할 것도 많고 사람들과 만나서 평가 받는 일도 생길거같은데 전 너무 자신감이 없어요. 공부는 당연히 저 혼자 하게되는데, 그래서 참 막막하고 외롭네요. 우울증도 있는데 사실 지금 금전적 여유가 되질 않아 그냥 병원 다니기를 그만뒀거든요. 뭔가 제게 기회가 온대도 포기하고 싶고..전 26살이고, 대학 졸업후 근 2-3년 동안을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어요. 거의 집에서...침대에서...부모님도 제 이런 모습을 보고 지쳐하는 거 같아서 더 미칠듯이 죄책감이 들고 우울해요. 뭔가를 시도해봐도 안되는구나 하고 금방 포기해버렸어요. 그런 모습만 계속 보였네요..남들한테도 제 스스로한테도. 인간관계도 한명빼고 거의 끊긴 상태이고..제가 앞으로 살아갈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나는 사회와 맞지 않는 사람인거같다는 생각들요. 오늘은 엄마와 외출을 하는데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길거리의 풍경이 내가 보는 이곳의 마지막 모습이 되지않을까?하는. 길거리를 걷다가 그냥 왈칵 눈물 날거같았는데 겨우 참았어요. 가족들과 있으면 그래도 편했는데. 지금은 눈치보여서 그런걸까, 가족들과 있어도 울고싶고 도망가고 싶어요. 다같이 모여서 밥먹는것도 피하고싶고..아마도 너무 오랫동안 제가 웅크려 혼자 고립되어있었나봐요 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지도 않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참 요즘따라 많이 드네요. 그렇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자살시도를 했던적은 없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런 기간이 더 길어질수록 제 스스로가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자원봉사를 하려고 구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작도 못하고 있네요 아직. 그리고 어딜가든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너무 어려워요. 자원봉사를 구하고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잠깐 만나면서 더 느꼈어요. 말이 없다 는 소릴 많이 듣는데, 저도 참 스스럼없어지고 싶거든요 사람들한테. 근데 전 먼저 제가 제 마음 방어하느라 기계적으로 굴어요. 딱딱하고 재미없고...저 스스로도 그걸 느껴서 ㅋㅋ더 답답하고. 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아요. 제 마음 속의 말을 꺼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이제는 할 말, 다른 사람과 공유할 어떤 생각이 떠오르지가 않아요. 그냥 머리가 굳은 것 같아요. 이러다보니 어느새 집단에서 저는 혼자 남더라고요 항상. 뭐 항상 그랬던 건 아니지만...대부분 그랬던 터라 사람들과 친해져야할때 그 자리를 회피하게 돼요. 내 자신의 그런 모습을 또 보기가 비참하기도 하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더 마음을 닫지않을까 해서요. 이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제가 뭔가에 도전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이렇게 길고 횡설수설인 글을 읽을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혹시나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함께 얘기나누고 싶어요. 사람은 정말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이런 마음의 얘기를 면대면으로는 못해도 글로 쓰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제 안에도 있는 것 같아요. 제게도 희망이 있을까요 너무 늦은건 아닐까요..제가 가진 문제들이 너무 복합적으로 끈끈하게 서로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 가장 먼저 제가 해결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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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95200 (글쓴이)
· 4년 전
@!d0cc4d2f2d24a1b3ef3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ㅠㅠ공감대 찾는거 정말 대인관계에서 중요한거같아요...우울증 그쵸 저도 우울증을 빨리 치료해야될거같은데 병원에 가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여러모로 답답했는데 그래도 댓글 받아서 좀 힘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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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5230
· 4년 전
@iwritethis 힘드시겠어요.. 저도 20대때 대인 공포증이 있었어요.. 지금도 좋아졌지만 대인관계를 잘하는 편은 아니예요.. 20대때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고 자존감은 바닥이고.. 그래도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올바른 방법을 찿으면 효과가 있죠.. 저는 심리상담사 선생님이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많이 나아진게 있고..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밖에 사람들이 아니라 내 내면에 집중해서 .. 나의 요구 생각 감정등에 괌심을 기울여주고.. 그것들을 적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되요.. 그리고 내가 우울 하거나 슬플때 타인에게 듣곺싶은 말이 있지요? 그말을 자기가 자신에게 많이 해주세요~ 자기를 사랑하는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많이 힘들지.. 그래 누구야.. 내가 그래서 그런 맘인거 내가 알아.. 난 네편에서 이야기 해줄게.. 자신에게 사랑받고 존중받은 자아는 힘을 얻고 건강해지는길로 차차 나아가게 될거예요~ 혼자가 힘들 다면 병원보다는 심리상담소의 상담사분들을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