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가 말씀하셨다. 왜 웃는지 모르겠는데 잘 웃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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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lyyyyyy
·4년 전
상담사가 말씀하셨다. 왜 웃는지 모르겠는데 잘 웃는다고. 친구가 말했다. 왜 웃는지 모르겠는데 네가 웃으면 따라 웃게 된다고. 스님이 말씀하셨다. 왜 항상 무표정이냐고. 탁구 코치님이 말씀하셨다. 왜 잘 안 웃느냐고. 내가 웃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 사람이라 보는 사람에 따라 인상이 정말 다르게 보이나보다. 웃는 게 예쁘다고 자주 웃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사람이랑 있을 땐 충분히 밝은 편인데 가끔 혼자 멍때리고 있는 순간에 쳐다보면 혼자있는 순간인 것처럼 급격히 어두워진다. 그리고 웃을 때와 무표정일 때 차이가 너무 크다. 그래서인지 간혹 오해받을 일이 생기는 것 같다. 누가 나한테 왜 그렇게 어둡냐고 한다면 잘 웃는 편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왜 그렇게 잘 웃냐고 한다면 나 그렇게 밝은 사람 아니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애초에 복잡한 만큼 모순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어떤 말로도 설명되지 않는? 설명하기 힘든 사람인 것 같다. 끼리끼리 친해진다는데 그 말이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게 내가 다중이라 그런지 친구들 성격도 다양하다. 맞추려면 얼마든지 맞춰줄 수 있다.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성격들을 밖으로 표출시키는건 어렵지 않다. 실제 생각과 감정과는 다르게 연기도 잘 한다. 뭔 소릴 이렇게 길게 늘어뜨렸는지 모르겠다. 잠을 못 잤으니 정신도 피폐해졌다.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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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y
· 4년 전
잘 웃고 웃지 않고는 내 마음이에요. 남이 봤을때 웃는게 예쁘다고해서 웃어야하는게 아니에요. 웃고싶지 않으면 웃지 않으면 되는건데 넌 왜 웃질 않냐고 면박주는사람이 잘못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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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yyyyy (글쓴이)
· 4년 전
@denny 맞죠 웃는것까지 강요받은 경험이 많은것같네요 댓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