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롭니다. 자주 싸워도 너무 자주 싸워요. 사소한걸로 싸우고 다투고 이젠 지칩니다. 이런 감정 싸움 더 하고 싶지 않아요. 날 위한답시고 잔소리라고 하지만 전 분풀이로 밖에 안 들립니다. 솔찍히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잔소리는 자식을 훈육하기 위해 필요한 말들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엄마 말을 잘 들어보면 “너 좀 많이 이상해.” 심한날엔 미쳤냐는 말도 하고요. 대부분의 주제는 제가 공부하다 졸아서 입니다. 그리고 책상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자주 싸워요. 책상은 치우면 그만이지만 공부하다가 조는건 도저히 못 고치겠더라고요. 전 제가 하고싶을 때 공부해야 잘 되는 타입인데 엄마는 지금 하라 강요하니까 괜히 더 하기 싫어지고 엄마들은 다 공부 하라고하는게 국룰인거 아는데요, 공부하라고만 하면 아무문제 없습니다. 최소한 ‘아 하긴해야지. 읏차 일어나자’ 이런 생각은 합니다. 근데 별 시덥잖은 생산성이라곤 전혀없는 다 지난 옛날예기를 들고와서 “너 빨리 공부해야지. 너 저때도 봐 이러다가 그때처럼——- 너 계속 그러면 밴드부고 뭐고 다 하지말라고 할거야. 선생님께 전화 드릴까?! 이래놓고 엄마가 절 안믿어줘요.. 이러면 어떡해? 너가 이러는데! 너 잘못은 쏙 빼놓고 엄마가 절 안믿어줘요? 너가 이러면 엄마가 뭐가되니!” 이러십니다. 제 꿈은 노래하는건데 전 노래에 재능있다는 소리도 선생님께 많이 듣고 또 이걸 위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게 엄마가 밴드부를 그만두게한다는 말은 ‘너는 이제 꿈도없이 살아라!’ 이러는것과 같아요. 정말 그런 말 들을때마다 쿵 내려앉은것만 같고 내가 이걸위해…. 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실은 제가 진로 상담할때 “제가 보컬학원 등록을 좀 하고싶은데, 제가 학원을 자주 빠졌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절 안믿어주더라구요..ㅎㅎ” 라고 했던걸 선생님께 전달 받았는지 “엄마가 절 안믿어줘요? 이러면 —” 라고 말하신거 겉아요. 선생님께 앞 뒤 부분 다 떼고 들은건지 아니면 그냥 핑계 삼아 이걸로라도 절 혼내고 싶었던건지 저도 잘 모릅니다. 확실한건 제대로된 훈육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겁니다. 제가 오은영 박사님마냥 강의를 할수도없고, 그냥 참고 넘어가기도 그렇고, 학생이 이런말 하면 별 소릴 다 하네 하시겠지만 참 살기가 힘드네요. 어떻게해야 엄마가 조금이나마 화풀이를 잔소리처럼 하게끔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단순한 잔소리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버지는 17년째 가난에서 못 벗어나시던중 최근 정말 수입이 완전히 끊기고 빌린돈을 어찌 갚으실지 걱정만 하시는데 부동산일이 요즘 안되잖아요.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 아버지께 경비원이라도 해보면 어떠냐 200만원이라도 매달 받는게 낫지 않느냐 하고 말하면 그대로가면 우린 발전이 없다. 이대로가다 그냥 죽어갈거다 우린 그럼 끝이다 좀더 버텨서 한번에 터트려야한다 과거에 잘 했어야했는데 작년에 정신 차려야했는데 지금 평범하게 일다면 결국 끝은 패배뿐이다. 하면서 해온일을 놓지를 않으셔요 물론 거의 20년 가까이 해온 분야를 바꾸기가 힘들다는걸 알아요. 아버지도 물론 고생하고 계시겠죠 근데 이젠 너무 지긋지긋하고 심하면 아버지를 죽이고싶어요 평소엔 정말 좋은 아버지에요. 하지만 주는 돈 없이 버텨라 참아라 오늘 놀면 내일은 작살 나니까 참아라 이런 말뿐인데 점점 미칠것같아요. 주는 돈이 없어 주거급여를 생활비로 쓰다가 월세가 밀려서 주거급여도 끊기고 이제 쫒겨날것같아요 집에서. 이제 어찌 해야할지도 모르겠아요 아버지는 항상 어머니와 저에게 힘든시기를 교훈삼아 살아가야한다. 참아라 한달만 더 버텨라 곧 돈 들어올거다 아껴라 이런말만 하시는데 이런 말 들을때마다 가족이 차라리 이혼하고 혼자서 쉼터 들어가고싶다. 이 집에 있는게 너무 싫다. 센터 들어가고싶다. 이런 생각만 들고 학교도 가기싫고 계속 찾아오는 집주인도 미안하고 무서워요 반지하라도 좋으니까 맘 편한집에 살고싶고 내가 한번만 터트리면 몇천은 금방이다 이런말 너무 싫어요 도박도 술도 안좋아하셔요 그래도 너무 싫어요 아버지가 고생을 좀 해야 행복해 진다 말할때마다 점점 세뇌 당하는 기분이에요. 미칠것같아요 이게 맞나 나라도 알바 하고싶고 일하고 싶은데 그건 또 허락 안해주고 부모님이 벌태니 얌전히 돈이나 아껴라 이러시는데 한달에 쓰는돈 먹는 식비 1만원이 안넘는 병원비 핸드폰비 티비 비용 그런것뿐이에요 저 용돈도 안받고 친구들도 안만나요 여기서 뭘더 아껴야할지 모르겠어요. 핸드폰도 아직 내야할돈이 남아서 끊을수도 없는데 어찌보면 제가 이기적인것도 같은데 집에서 매일 놀고 충분히 자고 먹고싶은것도 다 사주시는데 이게 정말 제가 이기적인건지 세뇌라도 당한건지 너무 무섭고 혼란스럽고 밤만되면 머릿속에서 돈생각때문에 미칠것같아요 아버지가 틀린게 맞는지 내가 이기적인건지 이대로 사는게 맞는지 너무 혼란스럽고 죽고싶고 아 짜증나요 살려주세요 조금만 더 용기나면 정말 자살할것같아요 제발
저희 엄마가 올해 51살이세요 1년전 까지는 안 그랬는데,, 1년 4개월이 되어가는 시점부터 술을 과도하게 드세요 원래는 술을 아예 안 드시거나 드셔도 1년에 2-3번 드실까 말까 셨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3-4일 하루에 5-7병 드시고 요즘은 하루에 한 번씩 5병을 꼭 필수로 드세요 솔직히 저희 엄마가 이렇게 될 거란 생각을 못 했는데 막상 이런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해결 방도도,,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계속 술을 마시면 건강에도 물론 가뜩이나 우울증+공황 다 겪고 계신데 걱정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어디가서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속이 많이 허하시대요 이젠 술 없으면 잠도 못 자고 이유없이 생각난대요,, 제발 도와주세요,,
오전 오후에 인강을 듣고 저녁에 저녁밥을 먹고 잠깐 쉬고있었습니다. 누워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잠깐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잠깐 대화를 나누고 나가신 줄알고 안보고 발로 방문을 닫았거든요. 근데 어머니께서 나가고 계셨던 거에요 아직 완전히 다 안나가신거죠. 그래서 방문틈 사이에 발가락이 찝히셨어요. 어머니가 엄청 아파하시면서 아버지는 화내셨는데 그 순간엔 뭐라고 하시는지가 안들렸어요. 근데 어머니는 거실로 다시 가시고 제가 문을 닫고 나서 부모님이 대화하시는 소리가 들렸는데, 아버지께서 때려주고 나오지 그랬어.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원래도 부모님 두 분이 싸우면 아버지가 화가 극도로 나시면 어머니 물건 집어던진 적도 있구요.. 제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항의하면 뺨을 때리신적도 있었습니다. 두 번정도.. 미안하다고도 안하시구, 오히려 어머니가 저보고 아버지한테 사과하라고 말씀하세요.. 하필 또 뺨 맞은 날 다음날이 아버지 생신이셨던 적도 있는데, 그땐 어머니가 저보고 아버지 케이크 사와서 직접 드리라고 이렇게도 하셨어요.. 그냥 고시(전문직)공부하는 거 포기하고 고시원으로든 독립해서 사기업 취업을 해야되려나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고작 저런 안좋은 부모님때문에 제 꿈을 포기하는게 과연 맞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냥 부모님이 안좋게 대화하시는 거 안듣기 위해서 저녁에도 밖에 나가서 공부하는 게 차라리 차선일려나 싶기도 하구요..
20대 초반 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신천지예요. 신천지긴 한데 막 맹신이라 집안 돈 갖다바치고 직장때려치고 신앙생활에만 몰두하고 길거리에서도 막 전도하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교회 다니듯이, 직장 다니시면서 주일에만 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타인에게 본인들이 신천지인건 숨기고 있고 전도도 하지 않아요.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저희 부모님 두분 다 기독교이셨고 신천지에 다니고 있으셨어서 저에게는 종교의 선택권 따위는 없었어요. 밥 먹기 전에 기도를 했고, 힘든 일이 있을때도 중요한 일이 있을 때도 기도를 하라고 했어요. 어릴 때는 마냥 아무 생각 없이 부모님 말을 잘 들었죠. 가끔 성전에 데려갈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도 군말없이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점점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고 나니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말씀을 들어도 이게 맞나 싶고, 영생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도 믿기지 않았어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드니까 그 이후에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공부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짬내서 교회 가라고 하는것도 짜증나고 힘들었고, 왜 마음도 없는데 계속 다녀야 하지 싶었습니다. 대학생이 되니 종교에 대한 회의감은 더 심해졌어요. 타지로 대학을 갔는데도 불구하고, 과제도 산더민데 시시때로 줌을 켜서 말씀을 들으라고 하고, 말씀시험을 보라고 하고, 교회 사람이 계속 전화가 오고 직접 만나자고 합니다. 저는 친구들한테 들킬까봐 노심초사였고, 이런거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하나님과 너를 위해서라며 오히려 제가 다니는 지역 근처 성전으로 나와서 예배를 드리라고 하는 모습에 완전히 마음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어머니한테 이에 대해 말해 보니 네 안에 말씀이 부족해서 그렇다, 사탄이 꼬드기는 거다, 영이 죽었다, 지옥가고 싶냐 너 그러면 안되는거다 하나님이 다 듣고 계신다, 같이 가스라이팅처럼 저를 매도합니다. 너무 화를 내셔서 항상 알았어, 그냥 들으면 되잖아로 언제나 제가 져주고 끝나는게 반복되고 있어요. 너무 답답하고 다 그만두고 싶습니다. 말이 전혀 통하질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저는 아주 열심히 살았고 좋은 학교와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서로 동갑이시고 제가 대학교 2학년일때 이혼을 하셨습니다. 이혼사유는 두 분이 생각하시는 게 조금 다릅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폭력적이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해서, 아버지는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5천만원을 날려서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그때쯤 제가 성폭행을 당했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정까지 흔들리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너희 아버지한테 이야기하면 또 너한테 ***만하고 해결은 안 날거다. 너가 그런 일 당한거 알면 아무도 너랑 안 만나려고 할거다. 괜히 일 키우지말고 엄마가 가서 얘기를 해보겠다."라고 하고 그 사건은 어영부영 끝이 났습니다. 저는 아버지에게도 많이 맞고 이년*** 욕을 많이 듣기도 해서 아버지가 폭력적이라는 건 충분히 공감이 갔고 어머니가 저 때문에 결혼해서 힘들게 사는 것도 괜히 안타깝고 미안해서 어머니한테는 참 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20년도에 사기를 당할때 제 명의를 가져다쓰시고 신분증 사진을 찍어서 보내야 출금승인이 난다고 제 신분증까지 찍어서 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신분증을 새로 발급 받았지만 불안함이 큽니다) 그 이후로는 소개 받는 투자를 함부로 하지 않겠다며 약속하고 본인도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는지 살도 많이 빠지셨습니다. 22년에는 제 앞으로 아파트를 사주신다며 계약금을 넣었으니 남은 금액을 너가 내라고 해서 원래 부동산을 직업으로 하시니 믿을만하겠지 싶어 남은 돈을 붙여드렸는데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23년에 사고가 나 부동산을 팔아야할 처지에 놓였는데 본인이 손해본 금액을 제외하고 남은 돈을 돌려준다고 하여 이때 크게 싸우고 약 800만원을 제외하고 남은 금액을 돌려 받았습니다. 이때 저한테 물건도 던지고 이년*** 소리듣고 키워준 값 내놓으라는 소리도 들었네요. 23년도 초에는 제가 크게 다쳐 보험금 수령액이 약 7천만원 정도 나왔는데 보험금 수령인이 어머니로 되어 있어 5천만원만 나왔다는 어머니 말을 믿다가 최근에 알게 되어 모두 돌려달라고 했지만 받지 못하였습니다. 제 앞으로 나온 보험금 중 일부를 속이고 본인이 가졌다는 걸 알고 배신감이 너무 커서 이 때 집을 나가려고 했으나 이때 아파트분양권을 매도하고 저에게 남은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이때도 돌려받기는 했는데 좋은 소리는 못 들었네요) 다만 보험금 수령금은 한푼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본인이 낸 돈으로 받는 돈이라고 하시네요.. 당분간 아프니 일을 잠시 쉴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주머니에 들어가니 본인 돈처럼 보이셨나봅니다. 작년에 수술이 끝나고는 본인이 챙겨주기 어려울 것 같아 요양병원으로 보낸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어느정도 재활과 회복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지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아 한달에 백만원씩 생활비를 달라고 엄마가 너무 어렵다고 하니 안드릴 수가 없어서 다시 취직을 하여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생일이나 명절, 어버이날에도 돈을 드렸는데 50만원정도 드리니 100만원 받으려면 50년은 더 살아야하냐며 많이 서운한티를 내셔서 항상 100만원씩 붙여드렸습니다. 그런데 회복도 다 되지 않은것 같은상태에서 일을 시작하니, 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식사도 전혀 챙겨주지 않고 집안은 항상 엉망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겨우 밥을 해먹고 집을 치우고 나면 정말 쓰러질 것 같던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상태가 좀 이상해 병원에가니 수치가 너무 안 좋다고 하여 이렇게 되면 다시 수술도 해야하고 재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돌아오는 길에 직장을 그만두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100만원씩 생활비를 드리던걸 안드리기 시작하니 어머니와의 관계가 또 삐그덕 거리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매번 식사를 같이 하고 싶어 나가자고 해도 싫다하시고 집에 11시가 넘어 늦게 오셔서 어디에 있다오냐고 물으면 내가 애도 아닌데 얘기해야하냐고 하십니다. 돈이 없다고 하는데 자꾸 나가서 놀다오시니 저도 저대로 답답하고 저랑 나갈때는 모두 제가 결제하는데 다른 사람이랑 지낼때는 그런것 같지 않으니 좀 속상한 마음도 듭니다. 그리고 너때문에 아빠랑 이혼했는데 너는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막대하냐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속으로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떻게 사랑하는 자식한테 이렇게 대할 수가 있을까요? 작년 생일에는 베스킨라빈스 3가지맛이 제 생일선물이라고 11시에 들어오셔서 주고 가셨고 올해는 만오천원짜리 밥 저녁에 같이 먹고 제 돈으로 생일케이크 사서 초를 불었습니다. 수술하기 전날에는 카드값 갚을 돈이 없다고 100만원만 달라고 해서 제가 진짜 이 돈을 주면서도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서 눈물이 났는데 본인은 기억도 못해서 ***송금내역을 카톡으로 보내드린적도 있습니다. 수술후 진단이 나온날에는 저한테 부동산 계약이 있으니 혼자있으라고 하고서는 제 명의 우체국보험을 수령하러 갔었구요. 어머니가 돈이 없어서 그런거지 원래는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 아니면 제가 이제 어머니랑 둘이 사니 어머니의 원래 인간성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걸까요? 부담이 되더라도 빨리 독립을 하는 것이 맞는지, 이런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저히 답을 모르겠어 글을 올립니다.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제가 지금은 모아둔 오천만원 외 에는 가진게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집을 나가려고 해도 일을 시작해야하고 막상 또 아프면 옆에 가족이 아무도 없을까봐 조금은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사람을 만나는 데도 에너지가 쓰이니 아무도 안 만나고 일만 했었는데 저에게 남은 게 정말 별 거 없네요.
제목그대로 나르시시스트 남편과 살고있어요 아이는 둘이 있고 여기 마인드 카페에서 친정언니의 비용적 도움을 받아 비대면 상담도 받고 있어요 ADHD 심한것 같고 우울증과 불안도도 높아서 빠른시일 안에 신경 정신과 가서 ADHD 검사 받고 약 처방받아 먹기를 권하셨는데 저도 당장 가서 검사도 받고 약처방 받고싶은데 둘째가 어린이집을 안다녀서 맡길 곳도 없고 제 상태를 말하면 늘그랫듯이 약점을 자기 무기삼아 이용히는사람이라 지금현재 일을 못하고 있는상황이라 건강보험도 남편밑으로 되어있어서 서류 떼면 기록이 남을텐데 혹시라도 사비로 하게되면 생활비도 빠듯해서 비용부담되기도 해서요 남편이 나르시시스트인데 이럴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2~3년뒤 경제적으로 힘이 생겼을때 이혼 준비하려 합니다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아닌 그냥 한 사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저희 엄마는 정말 멋지고 존경받을만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좋아하고 존경해요. 그치만 엄마는 아빠와 성격이 정반대라 정말 잘 맞지 않으시고 제가 아주 어릴때 진심으로 이혼을 하고싶었지만 제가 있어서 참고 사셨다고 해요. 아주 어릴적부터 제가 기억하는 엄마아빠는 싸우지도, 사이가 안좋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한번도 사이좋게 대화를 하지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크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 자연스레 아빠와의 대화가 하루에 한번이 전부일정도로 멀어졌어요. 8살 차이나는 정말 똑똑한 큰 오빠도 있는데 어릴땐 정말 누구보다 사이좋은 남매였는데 오빠는 너무 똑똑해서 미쳐버린게 아닐까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많이 독특하고 특이한 4차원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클수록 저와는 정말 잘 맞지 않아서 몇년을 싸우고 싸우다 제가 지치고 오빠와는 이제 잘 지내고싶지 않아서 서로 연락도 하지 않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습니다. 이런 가족들이다보니 엄마는 잘 안맞는 아빠와, 성격 유별난 아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버리고 제가 클 수록 말이 잘 통하고 엄마 마음 잘 알아주는 저에게 정말 많은 의지를 하고 모든 사랑을 쏟아부으며 살고계셨어요. 그런데 저한테 하는 기대와 의지가 커서 그런지 저의 정말 사소한 행동에도 다 속상해하고 화를 내시고 제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서 항상 저와 싸우곤 합니다. 싸우는 이유들이 다들 엄마가 왜 화내는지 이해를 못하겠다하는 사소한 갈등이고 저도 항상 도대체 이게 왜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엄마랑 불편한게 싫으니 여태껏 항상 사과 드리고 용서를 빌고 다시 잘 지내왔습니다. 또 어릴때부터 몸이 여기저기 건강하지 못하고 약한 엄마라 제가 스트레스 주면 안돼, 말 잘들어야지 하는 마음에 더욱 뭐라고도 못하고 맞춰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에도 사소한 갈등이 있었고 제가 당일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렸는데 그 날 이후로 한달동안 저를 거의 없는 애 취급하시고 신경을 아예 안쓰시더니 오늘 둘다 집에 있는데 카톡으로 엄마가 화나서 너한테 화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지? 전혀 아니니까 눈치보지 말고 할 말 있음 얘기해 라고 하시길래 저한테 신경 전혀 안쓰고 거슬려하는거같아서 혼자 눈치보고 있었다라고 답장하니 눈치보지 말고 편하게 니 일상생활 해~ 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이렇게 태도가 변한 엄마한테 편하게 하란건지 이게 뭐하잔건지 너무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21년을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데 사과만 하고 엄마 감정,비위 맞춰 살다보니 이젠 점점 너무 지칩니다. 정말 맞춰주기 너무 힘들고 이제 그만 맞춰살고싶어요. 그치만 이렇게 서로 전처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고 아빠나 오빠의 관계처럼 남같은 사이로 지내게 된다면 안그래도 옛날부터 몸 이곳저곳 안좋으신 저희 엄마가 혼자 외로울까 불쌍하고 걱정돼서 서로 감정 풀고 전처럼 사이좋게 지내고싶은데 한편으론 이렇게 풀고나도 또 싸울것 같고 이젠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그만하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을 보면 다들 부모님,형제들과 너무 화목하고 재밌게 잘 지내는것 같은데 저희 집안은 항상 화목하지 않았어서 다른 가정이 너무 부럽고 가까운 사람한테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털어놓으면 가족이랑 이렇단게 너무 쪽팔려서 우울해져요. 정말 이런 생각이 드는것 자체가 잘못된건데 엄마한테 맞춰주기 이젠 너무 지쳐서 엄마 딸로 살기 너무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런 가정에서 태어난게 원망스럽단 생각까지 들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드는것 자체가 또 죄송스럽고 너무 불효하는 것 같아서 스스로 죄책감에 깊게 빠지곤 합니다. 다들 이런데 제가 남들을 너무 화목한 가정으로 바라보는걸까요? 이런 마음을 갖는게 제가 너무 많이 삐뚤어진걸까요..
오늘 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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