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곧 200일 앞 둔 고3 입니다. 정말 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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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수능 곧 200일 앞 둔 고3 입니다. 정말 무기력의 정점을 찍고있습니다. 학교를 안가니 사람을 잘 안만나서 억지로 웃지 않아도 되고 밝은척도, 거짓말도 안해도 되서 편하지만 올해부터 겨우겨우 눌러놓았던 우울증, 자학, 자해, 자살 등등 여러가지 충동과 부정정인 생각들이 정말 구정물 폭발한 것처럼 콸콸 터져나오는것 같아요. 이제 곧 수능 200일정도 남았는데 너무 깊게 빠져서 지금 이 시기도 고역같습니다. 코로나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정말 지옥같아요...진짜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지옥같고 부모때문에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정말 너무 어렸을때부터 느으으으을 하아으ㅏ아아앙상 해왔지만 학업걱정,진로걱정,엿같은 가족들 점점 그냥 의욕이고 식욕이고 나발이고 다 끊어지고 없어지는 거 같아요. 이틀,삼일 동안 침대에서 잠만자고 물도 안마시고 씻지도 않아요. 안 잘때는 3일동안 한 두시간 꼴로 자요. 그게 점점 주기가 늘어나고 독서실은 10일에 한번꼴로 가고 가면 친구들이 뭐하는짓이냐면서 장난반 진심반으로 짖궂은 말들도 해요. 주변몇몇사람들은 정말 답도없고 게으르고 나태하고 ***은 백수인생사는 고삼이라고 정신못차린다고 하지만 나는 매일을 어둠속에서 해매면서 계속 아파했고 누가 자해자국보고 물어볼까봐 불안해하고 무감각하고 고통스러운데 그냥 답이없어요. 이렇게 엿같은 하루하루면 그냥 자다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무기력힘들다자해우울괴로워고3불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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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tch
· 4년 전
저도 이제 중3인데 가족들이 왜 공부안하냐고 자꾸 잔소리하는데 지금 공부 안해도 간신히 살고있다는걸.. 용기내서 말했는데도 못알아먹고 계속 공부하라네요ㅋ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