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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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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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미대입시를 준비중인 고3입니다 저희 집은 중산층이고 아버지가 벌어오시는 돈으로 좋은 집에서 네 식구가 충분히 먹고 살고있어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돈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이렇게 쓰면 나중에 아버지 퇴직하시고 나면 더이상 돈벌이가 없는데 그때를 위해서라도 지금이라도 돈을 아껴써야 하는 것이 아닐까..이런 생각을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싶어도 참고 먹고싶어도 참고 용돈 준다는거 안받고 지금 입시특강 너무 비싸서 들으라는거 안 듣고 그렇게 살았던 거 같아요 이미 충분하게 잘 살고 있는데도요. 아버지는 이제 실제로 몇 년 뒤엔 퇴직하실거구요 미대를 가겠다고 결정한 후에도 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껴야 할 것같아 부모님껜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그나마 등록금이 적은 국립대를 생각하고 있어요 예체능은 그나마 네임드 있는 학교를 나와도 취직할까 말깐데 등록금을 생각하니 엄두도 안나요 또 제 밑에 나이차가 있는 동생이 하나 있는데 얘가 자립할때까지 나가는 돈도 어마어마 할 텐데 내가 괜히 욕심부려서 미대 가겠다고 한건지.. 대학 떨어져서 재수하게 되면 공부도 못하면서 자기 좋아하는거 찾아 미대준비하다 떨어진 부모 등골브레이커 될게 뻔하니까 대학 떨어지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취직하거나 공장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부모님은 두분다 공부 엄청 잘하셨는데 저는 항상 공부로는 하위권를 찍고 있고 제가 공부만 잘했어도 입시랑 과외 때문에 매달 거의 100만원 가까이 나갈 일도 없었을 텐데 그냥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렇게 돈 써놓고 공부에는 진전도 없는데 괜히 돈만 날린 것 같아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구요.. 다른 예체능하는 친구랑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 친구는 제가 돈에 걱정이 너무 많대요 부모님도 내게서 나가는 돈을 감당할 수 있으시니까 미대를 허락해줬겠지 라고 말해줬는데 저도 제가 그냥 걱정이 많은 거 알아요.. 근데 한 번 이런 생각이 드니까 이제와서 입시를 그만 둬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물론 안될말이지만 동생 대학까지 생각하면... 그냥 제가 빨리 대학가서 성공하는 길 밖에 없겠죠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한데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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