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선물을 주는 태도...제가 예민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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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선물을 주는 태도...제가 예민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oAA
·4년 전
글이 좀 길수 있지만 너무 답답해서 쓴 글이니 읽어주면 감사드립니다...ㅜ 500일 기념일 선물로 몇주 전부터 남친이 선물을 사주겠다고 이야기 하다가 어쩌다보니 오늘까지 미뤄지게 되었고, 드디어 오늘 인터넷 구매를 하게되었어요. 근데 기쁘지가 않아요. 선물보내는 과정에서 이니셜을 새기는 부분인데, 남친이 주문방법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주문까지 저한테 맡겼고, 돈도 일단 제돈으로 계산하고 남친이 제 통장으로 이체해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주문다하고 돈보내달라했는데 게임 유튜브 영상보면서 이영상 보고 준다해놓고 영상보다가 결국 지금 잠들었네요... 서운해요....서운한 이유가 1번째는, 주문방법 충분히 어렵지않았고 구매정보에 다 친절히 적혀져있는데 그것마저 보기 귀찮아서 주문하는것도 저한테 떠넘긴거. 2번째는, 몇주전부터 사주겠다고 해놓고(비싼것도 아닌 2만원정도의 선물) 자꾸 미뤄지는데로 까먹다가 내가 먼저 말꺼내야 그제서야 다시 이야기한 것..(계속 반복됐었음) 3번째는, 돈을 보내준다해놓고 내가 보내달라하면 보던 유튜브 일시정지하고 토스로 금방 보내주면될것을 영상보다가 그냥 자버린것...(제가 여러번 돈보내달라했는데도 영상다보려고 하고...) 사귀면서 여러차레 자주싸워 견디기 힘들어서 헤어지자는 말에 내가 없으면 안된다고 끝까지 잡더니... 선물도 하나의 책임감인데 행동을 보니 말만 화려한 사람 같아요... 전 선물 바라던 사람도 아니고 먼저 사달라 한적도 없고 남친이 사준다고 하면 그저 그걸 기대하는 것뿐... (그리고 백화점에서 200만원짜리 선물 사준다고 했을때도 거절했어요...전 큰 선물보다는 그저 1-2만원짜리 작은 선물에도 진심이 담기면 기쁘거든요...) 남친은 지금도 자고있고 조금전에 오늘 느낀 서운한 감정들 다 보내놓고 지금 여기에 고민을 적고있네요. 그리고 남친한테 선물인데도 기쁘지가 않으니까 그냥 돈 보내지마라고 톡 보냈어요.... 다른 여성분들은 이런 남친 행동 이해 할수있나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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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4년 전
저는 이해 못할 것 같아요. 저도 마카님의 상황이라면 기분 상해서 선물도 꼴보기 싫을 것 같아요.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속 없는 그런 사람인거 같아요. 말 뿐인 그런 사람...? 솔직히 정말 형편이 어려운 거 아니면 여자친구한테 20,000원 정도 쓸 수 있지 않나요...? 200 만원짜리 선물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10대는 아니신 것 같아요.. 근데 2만원도 못쓰는 남자친구... 리스너로서 이런말해도 될지 조심스럽지만 저라면 너무 별로일 것 같습니다ㅠㅠ 사 실 여자들은 큰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요. 정성이 담긴 편지. 비싸지 않아도 나를 생각해서 사준 선물. 그런거에 감동하는데...500일이면 1년반정도 만나셨는데.. 감히 헤어지라고 말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분을 만나면서 마카님이 행복한지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충분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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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ebs (리스너)
· 4년 전
저는 이해안돼요... 선물은 그사람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많이 고민하고 그사람이 받았을때 좋아할 것들을 생각한다는 것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물질적인 교환의 도구로 사용된 느낌이에요. 선물을 받으면서도 기분이 좋디 않았을 것 같네요ㅠ 애인에게 솔직히 말해보는게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