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대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kkkkj123·4년 전
대학교에서 2년간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와 대학교에서 가장 함께한 시간이 길었고 햇수로 2년 됐을때는 그 친구도 저도 자취를 하며 학교 끝나고 자기 직전까지 함께했어요 근데 일년전에는 안그랬던 애가 매일 매일 저랑 같이 있어서 제가 편해 졌는지 말을 막 하기 시작했어요 제 생활 방식을 걔가 옆에서 다 지켜보더니 이거는 이래라 저거는 왜 그렇게 하냐 이렇게 해라 그것보단 이게 훨씬 낫겠다 지적을 하는거예요 좀 당황스러웠는데 하지말라는 말을 못하고 그냥 유연하게 넘어갔거든요 제가 제지를 안하니 갈수록 더 심하게 막말을 해댔어요 이유를 알수없는 이상한 행동도 하는거예요 밖에서 제 화장을 손으로 벅벅 문대며 지운다거나 가만히 있는데 시비를 건다거나 갑자기 정색하면서 사람 무안주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기분나쁘다 하지마라 왜 그렇게 행동하냐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쁜뜻으로 한거 아니다 이게 왜 문제냐 이러면서 저만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더라구요 지금 다 얘기못할정도로 일화가 많지만 다른 친구한테 고민상담해보니 누가 봐도 걔가 이상한 행동을 했어요 근데 자기가 납득을 못하더라구요 말을 해도 고쳐지지도 않고 고칠 의지도 없어보여서 나중에는 말을 안하게 되다가 그냥 손절을 해버렸어요 손절하기 전에는 친구가 옆에서 괴롭힐때마다 얘 나한테 왜이러지? 내가 잘못한게 있나? 너무 힘들다 화살이 다 저한테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존심 상하는 막말을 들어도 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듣기만 했어요 그게 엄청 상처였는데 손절후에 걔한테 정떼고 나서 갑자기 화가 나는거예요 그때 당시에 맞대응을 못했던 제 자신이 싫고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뒷통수 때리고 싸우고 싶은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니까 답답하고 길가다가 넘어졌으면 좋겠고 복수하고 싶고 거의 매일매일 이상한 행동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혼자 화나고 있어요 이때 이렇게 했어야하는데 하면서요 아마 그때 당시에 터졌어야할 분노가 뒤늦게 터진것같은데 너무 괴로워요 ㅠㅠ 나 혼자 과거의 일을 떠올리면서 화내봤자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오히려 걔가 더 행복하게 잘 살겠죠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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