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1년을 반동거하다가 헤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남친이랑 1년을 반동거하다가 헤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hee89
·4년 전
남친이랑 저는 30대 초반 동갑인데 성향이 완전 반대에요 남친은 완전 집돌이에 쉬는날은 아무것도안하고 쉬고 전 여행이나 쉬는날이면 뭐라도하는걸 좋아해요 그래도 서로 이해해주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거의 제가 많이 맞춰주고 1년가량을 반동거하면서 지냈는데 남친이 자기가 너무 힘들다면서 헤어지고싶데요... 제가 좋아하는거 다포기하고 맞춰줬는데... 전 너무 힘들고 울다멍때리다는 반복해요. 주로만나면 제 집에서 있어서 그애가 왔다갔다했을땐 안전하다고 느꼈는데 이젠 무서워요 이젠 지옥같아요. 이런기분이라는건 아직아무도 몰라 말하기도 두렵고 다른사람들이 다 저를 이상하게볼꺼같기도하고 남자땜에 왜그러냐는말 들을꺼같고 제가 이상한건가요? 괜찮은척 웃으면서 다니긴하는데 다들 무슨일있냐고 그러고 남친이 비수꽃는말하고 전 펑펑 우는 꿈을 많이 꿔요 전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빨리 잊을수있게
의욕없음불안해스트레스우울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답답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0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zds
· 4년 전
ㅠ 살아보니 비슷한 사람이랑 만나는게 나은거같습니다. 저도 반대 성향의 하나뿐인 35년절친 을 버렸습니다. 가장 이쁜 나이세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지진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raksaplease
· 4년 전
사람한테 온전히 마음주지마세요. 미련한짓입니다. 이기적으로 들릴진 모르겟지만 이기적인 사랑을하세요. 아무리 좋아도 겉으로만 마음여는연습 속으로는 10중에 2~3만 여는거에요.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지못하는 당신 불쌍하다 이런말이잇죠? 전혀아니에요. 나중에 온전히 받을 당신의 상처에 비하면 그게 훨씬현명하니까요. 혹여라도 헤어졋을때 마음 안주길 천만 다행이다 라고 느끼실거에요. 누군가를 사랑하는거에 얽메이는거보다 내가 즐길수잇는 취미나 내 능률을 높여줄 일을 진심으로 사랑해보심이 어떠신가요? 그리고 그남자 당신이 아무리 다 맞춰줘도 결국 헤어지자햇을겁니다. 딴여자가 생겻다던지 님이 맞춰주는 태도가 아주 당연한걸로아는거죠. 님이 진작에 갖다버렷어야될 놈이까 그래도 시간아꼇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 사람 됨됨이라는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거니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zxcvbnmqaz12
· 4년 전
잊으려고 노력하는게 기억이려고 노력하는거였더리구요 "이제 동그라미는 생각하지마세요 !"하면 생각지도 않았던 동그라미를 머릿속에 그리게되잖아요 ~?ㅎㅎ 뭐가 좋을까 그때의 나에게 돌아가면 무슨말을해주는게 가장 효율적으로 빠르게 아픈시간을 흘려보낼수있을까? 생각해봤는데....저역시 뾰족한 수는 없네요 ㅎㅎ 왜냐면 무슨말이든 그때의 저한테는 안들렀을것같아요 ㅎ이전에 가장 힘들어했던 그 시기에 아침에 눈을떴을때, 출근길에, 일을하면서, 퇴근길에 , 또 집에 혼자 ...울지 않거나 너무 울어 멍해져있지 않은 시간이 없었어요 그 시간속에서도 참 그사람을 좋아했어요 그 사람이 참 좋아서 듬성듬성 떠오르는 기억앞에서 아플걸 알면서도 아리면서 좋아서 온몸으로 회상에 잠겼던것같아요 내게 줬던 시간이 귀해서 고맙다가도 그 시간이 아까워 서럽기도했어요 그런데 이미 추억으로 값을 다한 시간은 돌려받을수 없고 아리면서도 좋다며 멍하니 울고있는 그시간 역시 계속해서 값을 치르며 흘러가고있게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그렇더라구요 음..제가 어린왕자에서 좋아하는 부분이있었는데 어린왕자가 다른별들을 돌아다니다 작은 별 위에 술을 마시고있는 사람을 만나고 왜 술을마시냐 물어보는 장면이있어요 꼭 그때의 저를 보는것같아서 피식 하게되더라구요 "왜 술을 드시고 계세요?" "술을마시는게 부끄러워 !부끄러움을 잊으려고 술을마셔" 남들은 참 쉽게 조언들을 하겠죠 "술을 그만마시면 그만인것을 !ㅉㅉ" 조급해하지말고 천천히 스쳐지나가게 내버려둬요 그게 오히려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였던것같아요 저는 그러다보면 그사람을위해 값을치뤄야할 시간을 이미 넘치게 부웠다는걸 알게될때가 오더라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hee89 (글쓴이)
· 4년 전
@azds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는거같아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hee89 (글쓴이)
· 4년 전
@anraksaplease 사람 마음이라는게 쉬운게아니더라구요ㅠ 노력한다곤하는데 그거 너무 힘드네요ㅜ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hee89 (글쓴이)
· 4년 전
@zxcvbnmqaz12 정말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그시간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ㅜ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guinho616 (리스너)
· 4년 전
무슨 이유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향이 안 맞다면 지금이라도 헤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결혼은 평생을 그 사람과 함께 하는데 생각해 보세요 평생 마카님이 남자친구분의 성향을 맞춰 줄 수 있을까요..? 결국은 싸움이 되겠죠. 아마 처음은 좀 힘들 거예요. 익숙함이 마카님을 괴롭게 할 거예요. 갑자기 혼자 지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 옆에 누군가가 없다는 외로움. 하지만 분명 괜찮아질 거예요. 여유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elpme0424
· 4년 전
우린 결혼을전제로 오래만났고 남자친구의 빚때문어 혼인신고는 잠시미루고 3년을동거했어요 백수인사람 빚을갚아놓고 왠만큼 살려놓고 일자리도구해주고..자리잡아가니.. 자기를 자유롭게놀수있게 해달라고..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하루에 한시간 자는것조차 저한테는 너무힘들었어요.먹지도못했고 그냥 하루종일 한숨밖에 안나왔어요.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 울다가 멍때리다가 이러다 죽겠다 싶다가 주변에선 미쳤냐고 정신차리라고하는사람도있고 시간이 지나가야한다고..말하는사람들도있고 알지요..하지만 내시계는 빨리지나가지않더라구요.. 빨리 잊을순없었어요.. 하지만 남들이 말하는 시간.. 그시간이.. 저도 지나가긴 하더라구요 님도 그시간이 지날꺼라 믿어요 빨리 지나가야한다생각하지 말아요 그냥 울고싶으면 울어요 하고싶은데로 해요. 이상하지않아요..왜이상해요.. 그사람이나였는데 내전부였는데..전부를잃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않게 잘지내요 하고싶은데로 하세요..그러다보면 저처럼..이렇게 글쓰고있더라구요..지나가긴해요 힘들지만..잘 지나갈꺼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hee89 (글쓴이)
· 4년 전
@minguinho616 감사합니다ㅠ 위로가 되었어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hee89 (글쓴이)
· 4년 전
@helpme0424 ㅠㅠ 너무 공감되고 위로도 되는거같아요 힘내라는말대신 님 말씀에 위로가되는거같아요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