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복잡해진 머릿속에 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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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복잡해진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아무렇게나 끄집어 내놓아본다. 나는 이 글을 쓸때도 맞춤법을 신경써서 쓸려고 했다. 이것도 내 강박관념이다. 나는 공부에 흥미가 없다. 정확히 우리나라 교육이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거에 그냥 푹 빠지고 싶었어. 그래서 운동을 하고 요리도 해보고 심지어 연극도 해봤지 근데 내 근처애들은 정말 공부를 잘한단 말이야. 학교생활도 잘 적응해 나는 학창시절부터 오랜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만 했어. 내 친구들은 맞춤법 틀리고 세상물정 모르고 시사도 모르고 상식없는 애들은 상종하지 않더라고 뭐 어느정도 익숙해졌어. 괜찮아 거기까지는. 내 친구들은 날 처음봤을 땐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새끼로 봤을거야. 내가 그랬거든. 지금 있는 친구들은 나를 멍청한애로 취급해. 근데 그런 내 자신을 인정하고 친하게 다가와 준 애들이니 참 고맙지. 나도 얘네를 곁에 오래 두고 싶어서 공부를 열심히 했지. 똑똑해 보일정도로 말이야. 장황한 말도 써가며.. 난 외로움을 엄청 많이 탄다. 가족들도 알지 근데 우리집은 대가족이라 서로 각자 인생 살기 바쁘거든. 진짜야. 뭐 막말로 공산당같아. 자기 인생 잘 챙겨살고 자기역할 잘하면 가족은 흩어지지 않을테니까. 내가 한번 어긋나는 말을 하거나 행동을 보이면 모든 톱니바퀴가 멈추게 되지. 나를 위해서 몰릴테니까. 2020년 1월에 전역을 하고 대학교 3학년 복학을 했어. 나는 군대에서 으뜸병사라는 걸 하면서 병사대표로 나서서 고위관료분들을 만나서 문제점을 해결해 가며 군생활을 했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 전역하고. 근데 외로움을 이겨낼 수 없더라. 우리집은 돈이 많아. 근데 우리돈이 아니야. 부모님이 맞벌이로 사업을 하시는데 월 매출은 1200만인데 지출이 2000만이야. 나는 숨만쉬어도 돈이 나가는데 숨을 안쉴수는 없겠지. 그래서 내가 살아있을수 있는 만큼만 받아야돼. 내가 아파도. 무엇을 하고싶어도. 내 위치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들을 노력해서 얻어내야돼. 근데 나에게 직접 다가와 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게. 날 무너뜨리지. 나는 입대하기전까지 먹을 때 말고는 행복하다는 걸 못느꼈어. 나는 어느정도 대인기피증이 있었고 그렇다고 혼자있는 걸 또 싫어했어. 누구한테 다가가기엔 나는 너무 흉측했고 내 성격은 내성적이고 감성적으로 형성됐지. 120kg에 육박한 돼지였으니까. 자다가 숨이 넘어갔는데 다행히 그때 마침 부모님이 퇴근하셔서 날 살려주셨지. 나는 살려고 다이어트 했어. 물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어서 말이야. 근데 내가 바라던게 너무 많았어. 나는 75kg까지 감량을 했고 다이어트는 최고의 성형이다 라는 말이 어느정도는 맞다고 생각해. 근데 그 성형이 성공인지 실패인지 구분이 안돼. 극심한 다이어트로 탈모가 오고, 한쪽 무릎 연골은 다쳐서 없고, 시력은 나빠지고, 주위에 사람은 없고, 집에 돈은 없고, 공부는 해야 되고, 나도 사람이니까 보상심리로 살을 뺐으니 어디서 환영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 이 문장은 감정이 엄청 실리네. 나도 인정좀 받고 싶어. 항상 한 분야에는 정점을 찍은사람이 무조건 있으니까. 그래 인정은 하지. 근데 니들도 할 수 있냐는 말이야. 왜 내가 뭘 하면 너네는 항상 그 정점에 있는 사람들을 들먹이면서 심지어 해본적도 없는 너네가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해? 진짜 글 쓰면서 뭔 감정기복이 이렇게 심해지지? 이런거 계속 생각하니까 그냥 ***되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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