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친구를 사귈수 없을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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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친구를 사귈수 없을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yougahe
·4년 전
초등학교 2학년2학기,저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왔습니다. 반친구들은 모두 제 평균보다 큰 키에 놀라며 신기해하고 저에게 잘해주었죠. 특히 박지☆이라는 애와 김지☆ 이라는 애가 잘 해주었습니다. 그 우정이 6학년1학기까지 이어졌습니다. 6학년1학기부터는 박채youn이라는 애와도친해졌습니다. 김**이라는 애하고도요. 근데 이 우정에 금이간건,제가많이 가족문제로 힘들때 였습니다. 저는 극단적인 사람입니다. 남들이 조금 힘들어하고말걸 저는 그것의 100배는 더힘들어하고 매일같이 자살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압니다. 이런사람이 질리게 한다는걸, 저도 제문제에 대해서 파악하고 고치려하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거의다 고쳐갈 무렵 그 친구들과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자연스레 무시하고 다녔습니다. 어느날, 그 친구들에게 톡이왔습니다."할말있어서 방 팠는데."라고요. 보자마자 안좋은 직감이 났 습니다. 뭔데?이러고 물어보자, "우리 연끊자." 저는 보자마자 손이떨리고 심장이 터질듯 빨라지며 뇌에서는 빠르게 어떤 답장을 할지 생각을했습니다. 결국 보낸답이 "응." 보내고 나서 저는 핸드폰을 방에 던지고 혼자 침대에 누워 인형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근데 어이없는일이 일어났습니다. 자기들끼리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제 이름 초성을 넣으며 이야기 했던것입니다.아,물론 저도 저희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반 아이중 한명이 그걸보고 저한테 알려준겁니다. 저는 보자마자 머리가 깨질듯 아팠습니다. 어떻게 지들끼리 내 얘기를 함부로 할 수 있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랜 우정이였기에 그만큼 상처도 컸는데,더커지고 커져 제 마음이란 벽엔 커다란 구멍이 뚫린듯 공허하고,아무것도 할수없었습니다. 하필,그때 가족사이의 일이 한번 더 터졌습니다.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였고 자살하려 손목도 수차례 그었습니다. 더이상 살 의지가 없었기에 자는것도 거부하려하다가 기절하였습니다. 어느날 손목을 긋고 눈물을 흘리다가 거울을 봤습니다. 피가흐르는 손목과 칼, 그리고 절망에 젖어 흐느끼고있는 중학생이 있었습니다.그 이후론 손목을 최대한 안그으려 노력하다가 반친구중 제일친한애한테 손목 그은걸 걸렸습니다. 친구는 말없이 같이 흐느껴주었습니다.그때부터 아, 내가 몇년간 걔녜들과 쌓아온 우정은 전부 거짓이었단걸 느끼고, 소리를 빽 지르며 울었습니다. 중학교에 가면, 또 새로운 친구를 만나 사귀어야합니다. 하지만 또 이처럼 저를 그냥 버리는 친구를 만날까 두렵습니다. 지금 친구들은 제사정을 다 알고 저를 감싸줍니다. 하지만 이친구들과는 반이 다 떨어져 잘 만날 수 없습니다. 어쩔수없이 친구를 사귀어야하는데, 저는.. 더이상 용기가안납니다. 어렸을때부터 붙임성이 좋다고 칭찬을 자자히 받아왔지만, 이젠 아닙니다. 어떡해야죠..? 참 답없는 사람이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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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fish
· 4년 전
초등학교 시절의 실수나 성격의 오점이나 잘못된 행동들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행동들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어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아직 모를시기이기때문이니까요 아무튼 그냥 길게 얘기안하고 간단히 말하면 글쓴분은 걱정하지마세요 잘해나갈수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실수하고 아플일도 많겠지만 글쓴분말처럼 과거 붙임성 좋고 대부분이 좋아하는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그런 글쓴분의 모습이 다시 찾을수있을겁니다. 약하고 실수하는 모습도 글쓰신 분이지만 앞의 모습들도 글쓰신분의 모습이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이해해주는 친구도 있지 않나요 또 만들수도 또 찾아와주는 친구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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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gahe (글쓴이)
· 4년 전
@darkfish ...이런 위로 되는 말을 들은게 얼마만인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