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몰래 화장실에서도 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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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몰래 화장실에서도 울고 제 자신이 조직에서 일을 잘 못하는거 같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네요 참 서럽고 자신이 부끄러웠던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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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아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토닥토닥, 오늘도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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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프로 상담사 김아림입니다.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이 속한 조직에서, 스스로가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껴지지 않아 힘들고, 서러웠던 하루를 보내신 거 같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몰래 울기도 하고, 나 자신이 부끄럽다 느껴지는 하루였던 거 같아요. 마카님의 하루가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괜찮다, 고생했다’며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약 5년 전에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하는 거라 두근거리기도 했지만, 무엇을 하든 어색하고 부족한 거 같아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나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던 거 같아요. 기대를 품었던 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역량을 펼치고, 또 이런 나의 노력이 그 조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는데, 오히려 내가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니.. 답답하기도 하고 힘들더라고요. 마카님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조직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나 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이든 오래 되었든 기간에 상관없이, 내가 속한 조직에 도움이 되고 싶고, 내가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싶은 마음은 저에게도 있는 마음이고, 어느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인 거 같습니다. 이에, 그 조직에 도움을 주는 일원이 되고 싶고 더 나아가 인정받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느껴지고 싶은 마음.., 너무나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반대로, 일을 잘 못하는 거 같다 느껴지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렇다고 나의 이런 마음을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에게 마음껏 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셨던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화장실에서 몰래 우셨을 거 같아요. 오늘 그 시간의 마카님이 많이 외로웠을 거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 조직에 어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 도움을 주기 위해, 나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그리고 내가 그 조직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면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위 질문을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나는 내가 속한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아주 사소한 것이더라도 내가 내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조직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조직에서 나에게 원하는 역할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보시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또한,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 중, 나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의논을 요청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내가 그 조직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면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각자 맡는 역할이 존재합니다. 내가 속한 조직의 특성, 업무 분장 등등으로 인해 나에게 주어진 역할뿐만 아니라, 해당 조직에서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된 역할(갈등을 조정하는 역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역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업무 분위기를 유지시키는 역할 등등등)이 존재합니다. 즉, 내가 그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고 있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면 힘이 빠지고, 힘들고 더 나아가 그 조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어떤 조직, 집단에서 부정적인 영향만 미칠 수는 없습니다. 분명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면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나의 이런 면을 찾아서 나 스스로에게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는 작업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야 소진되지 않고, 더 나아가 내가 그 조직에 더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거 같아요. 구체적으로 마카님이 어떤, 마카님의 모습으로 인해 힘드셨을지, 속한 조직에서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 버티느라 고생했고 애썼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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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he
· 4년 전
제가 쓴줄알앗어요ㅠ... 저도 오늘 쓰니님처럼 적응 못해서 혼자 화장실가서 울엇는데ㅠㅠ....20대 후반인데... 적응도 못해.. 어리버리해....에휴.. 회사에서는 이렇게 일하면 안된다는 말은 맨날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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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binjuice
· 4년 전
그럴때두 있죠! 저두 그랬는데 익숙해지면 좋아지구~~ 성장하는 과정이다 생각해여!! 피와살 굳은살이 생기면 더 단단해지는 자신을 만날수 있을 겁니다. 일기를 쓰는것도 추천해여! 저두 몇년전 회사 처음 입사했을때를 보니 엄청 웃기더라구요 내가 왜이렇게 예민했나 지금의 나를 보며 신기하기두 하구요!! 화이팅 인생 그까이꺼 뭐 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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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sa77
· 4년 전
20대나 40대나 일못해서 혼나서 우는건 같아요 전 스트레스받아 약먹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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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MyMilkyWay
· 4년 전
괜찮아요 토닥토닥 다 그래요~~~ 잘 하셨어요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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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jjo
· 4년 전
벌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사람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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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ings
· 4년 전
왜...왜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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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ee (리스너)
· 4년 전
그래도 기업에 들어갔다는건 능력이 있다는거잖아요? 충분히 유능한 분이세요! 일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꾸준히 하면 반드시 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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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ats123
· 4년 전
다들 그런 경험 한번씩 하죠ㅠ 내가 잘한다 느낄 때도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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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e1 (리스너)
· 4년 전
저도 새로운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적응을 못해서 힘들때가 많더라고요ㅠㅠ 마커님도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나중에는 그때 왜 울었지? 할 정도로 적응된 날도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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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uinho616 (리스너)
· 4년 전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러려고 하다 보면 더 힘들고 나를 더 다그치고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지더라구요. 마카님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답니다 완벽할 수 없어요 그러니 자신을 너무 완벽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마카님은 열심히 하려고 하셨잖아요!! 마카님의 노력이 빛이 보이면 좋겠지만 늘 좋은 순간만 오는것은 아니랍니다. 그러니 기죽지 마세요! 내일 더 잘하면 됩니다!! 분명 내일은 오늘 보다 더 잘할거예요. 고생했어요 마카님. 오늘하루 정말 고생많았어요. 오늘도 열심히 살아줘서 감사해요! 토닥토닥 마카님의 등을 쓰담해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