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기 점수를 말해주며 이번에 특히 잘쳤다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친구가 자기 점수를 말해주며 이번에 특히 잘쳤다고 했다 심기가 뒤틀리면서 마음이 싸하게 굳는게 느껴졌다 난 저번보다 못쳐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안에서 뭔가 다른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그냥 뭐라는 조언도 없이, 그러면 안돼, 그러지마 라고만 했다 비꼬우며 짜증난다는 식의 답장을 보내려다 멈칫했다 굳이 이렇게 짜증을 낼 필요가없는 일이었다 내가 진심으로 축하해주면 되는 일이었다 나 한명이 기분이 나쁘다고 그걸 남에게 전염시키는건 아니었다 내 가장친한 친구와,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친구와 그렇게 틀어질 필요는 없는거였다 잘됐다고, 너무잘했다고 답장을 보내줬다 그 순간에 뒤틀린 기분이 싹 가시고 정말 벅차는 기분만 남았다 질투에 눈이 멀었을 때는 그 친구가 자랑하려고, 과시하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 그 친구는 정말 공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이번 결과는 그 친구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었다 가장 친한 내가 해주는 축하가 절실히 필요했을거다 친구가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질투는 어느샌가 없어지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 그런생각만 들었다 이렇게 한발짝 뒤에서 보면 말을 하기전에 생각을 한번만 더 하면 누구도 상처받을 일이 없고, 누구도 화가날 일이 없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