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그 애만 보면 긴장하게 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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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9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그 애만 보면 긴장하게 돼요.. 제가 초2일때 이사를 오면서 전학을 와서 아예 모르는 아이들과 개학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때에도 그 학기 초가 정확히 떠오르지 않았지만 기억날 때부터 3명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어요. 3명중 한명이 유독 주도적으로 그 2명을 이끌며 괴롭혔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괴롭힘은 어린 아이 장난 수준으로 보일 수 있었겠지만 그당시 저는 그게 무지무지 싫어요. 제가 느린편인데 매일 쉬는 시간마다 중간계단으로 데려와선 잡기놀이라 하면서 ○○○바보. 멍청이. 이러면서 놀리더라고요. 이렇게 1년이 지속되었고 3학년이 되면서 그 3명과 다른 반이 되면서 해방되었어요. 하지만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전학전까지만 해도 있던 친구들이 초3이 되니 어떻게 사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시간이 지나 초6때까지 친구없이 혼자 다녔어요. 근데 초2때 유독 절 괴롭혔던 친구가 초5때 같은 반이 되었었요. 근데 그때 그 애가 저에게 "그땐 미안" 이라고 한마디 하더라고요. 딱 봐도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한 사과였어요. ㅎ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사과였죠. 그때의 전 많이 소심했고 거기에다가 안괜찮다고 말할 배짱이 없었어요. 그래서 "괜찮아.."라 말하고 그 아이와는 더 이상 말을 해 본적이 없네요. 이 이야기는 초딩때까지 아무한테도 안했다가 요 몇년동안 많이 밝아져 재작년에 처음으로 엄마에게 괴롭힘당했었다고 말했어요. 근데 작년에 보니 그 애랑 같은 학교가 되었더라고요. 올해도 그렇고 내년도 그렇고 그 애와 같은 반이 아니길 빌었고 빌 것 같네요...ㅎ 아 맞다. 그러고 보니 그애 정말 잘 살고 있더라고요. 연애도 길게하는 것 같고 주변에 친구도 많아보이고 예쁜 얼굴이에요.. 자꾸 그 애를 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와요. 생각하기 싫어도 왜 넌 그렇게 잘지내냐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자꾸 페북같은 거에 그애 염탕하는것도 그 애 부러워하고 질투하는것도 정말 짜증나요.. 이러기 싫은데 자꾸 그 애한테만 이러네요..
우울해인간관계과거_학교폭력과거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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