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일기 그 중에서 나는 아프다 어느 정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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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최근의 일기 그 중에서 나는 아프다 어느 정도로 아프냐 하면 언제 갑자기 쇼크사 할 정도로 아프다 그래서 죽고 싶을 정도로 아프다 그래서 안락사를 바랄 정도로 아프다 어쩌다가 덜 아프거나 안 아픈 아주 잠깐의 시간은 나에게 미련도 아니었다 내게 더 큰 고통을 주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정도구나 잘 안 아프구나 '부럽다' 나는 마음도 아프고 정신도 아프고 몸도 아픈데 그와중에 병명은 없다 병명이라도 있고 하는 모두가 부럽고 잘 안 아픈 모두가 부럽다 나를 이렇게까지 아프게 만든 사람들이 나만큼 아파줬으면 좋겠다 십중팔구는 쇼크사 해버릴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버텨서 어떻게든 목숨을 유지해준다면 난 모든 걸 용서할텐데- 강간한 것도 성희롱에 성추행 한 것도 방관한 것도 입막음시킨 것도 때린 것도 따돌리며 피한 것도 용서를 요구하고 강요한 것도 전부 다 용서해줄텐데 그 전에는 안 돼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나는 아프다 아픈 것과는 별개로 죽기 위해 살았다 죽음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난 죽음을 포기했다 살아가기로 했다 살아보자 라고 마음 먹은 건 작년이 거의 끝나갈 즈음,,,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죽으면 모든 것은 무의미해진다 적어도 죽은 사람에게는 무의미해진다 죽을 뻔 했을 때 나는 괴로웠다 죽지 못 했어서 괴로웠다 살아있어서 괴로웠다 내 존재가 괴로웠다 지금은 매번 살아있음에 안도감을 느낀다 언제 쇼크사 할 지도 모르는 이 인생에 감사는 없다 그래도 안도는 있나보다 이 무의미를 유서로 남겨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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