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제가 좀 심각한 것 같아요. 소시오패스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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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문제가 좀 심각한 것 같아요. 소시오패스가 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사람이 싫어졌어요. 원래 사람 잘 믿고 정말 존재로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항상 도와주려하고 누가 저보고 천사같다고 해줬네요. 또 다른 사람은 절 ***라고 불렀어요. 이제 인간관계가 너무 귀찮고 가식적으로 느껴져요. 맨얼굴의 악마로 이기적으로 사는 거에 적응중이에요. 착한 척 하고 싶지 않아요. 저를 이용하고 앞에서는 하하호호 뒤에서는 나쁘게 말하는 사람에게 저의 일부를 줄 수 없어요. 평소같으면 도와줬겠지만 이젠 외면하고 차갑게 거절해요. 매정하다네요. 자기가 한 짓은 생각 안 하고;; 이제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않고 꼭 필요한 사람들만 사겨요. 나머지 시간은 혼자시간을 즐겨요. 많이 외롭기도 해요. 그래서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위로해요. 외로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랑 예의차리면서 스트레스받느니 그냥 혼자가 나아요. 사실 전 이미 왕따기도 해요.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남자친구나 강아지, 가족만 있으면 돼요. 하루에도 몇 번씩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를 망신주고 모욕했어요. 아직 제가 만나지 못한 사람들까지 오염시켰어요. 그 사람을 죽이고 싶어요. 하지만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리고 내 인생이 남았으니까하면서 다독여요. 치킨게임아세요? 두 자동차가 전속력으로 마주보면서 달려와서 먼저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에요. 둘다 안 꺾으면 둘다 죽죠. 전 그 사람이랑 그런 식의 게임을 하고 있어요. 그 사람은 덤프트럭이고 전 오토바이죠. 하지만 하룻강아지는 무서울게 없답니다. 그건 하룻강아지만의 어리석음이자 행운이죠. 그 새낀 절 집요하게 스토킹했어요. 자기 수하들을 풀어서까지 원격으로요. 다 불어버리고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상상을 해요. 그럼 그 사람은 청부업자에게 연락할까요? 돈도 많으니.. 제가 어떻게 되는 건 운명에 맡기지만 남은 저희 가족들은 어떡해요. 전 저만의 것이 아니에요. 전 가족밖에 없어요. 못난 저를 받아주는 가족밖에 없어요. 우린 서로에게 무관심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도 모르지만 같이 살아요. 그저 같이 밥먹고 살뿐이지만 지구에서 이 사람들밖에 없어요 살고 싶지 않아요 그 인간을 죽이고싶어요 나를 괴롭히고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그 사람의 말을 믿고 저를 벌레처럼 피하는 그 사람들을 다 죽이고 싶어요. 돈이면 될까요? 돈을 많이 벌면, 좋은 직장에 가면, 좋은 곳으로 시집장가 가면, 괜찮아질까요? 근데 그게 가능하긴해요? 왜 삶이 쳇바퀴같죠? 쳇바퀴가 나를 더 조여오고있어요. 돌다가 찌그러져서 죽을 것 같아요. 한강다리를 걸으면서 항상 생각해요. 누군가 내 외로움을 알아줬으면 누군가가 손 잡아줬으면 누군가가 꼭 안아줬으면. 눈물이 나는 데 혼자 우는 거 사람 더 비참하게 만들어요. 지하철이 지나가는 데 차라리 내가 생각못하는 고철덩어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음악 속에 멜로디였으면 좋겠어요. 아님 그냥 문자메시지였으면 좋겠어요. 저는 외로워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길고양이를 보면 소시지를 사 줄수도 있어요. 근데 전 매정하게 지나쳐요. 너희도 혼자서 독하게 살아버릇해야돼 나처럼. 전 독해요. 누가봐도 독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뻔뻔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미워하죠. 당신이 몰래 미워하는 거 티 나는 거 아나요? 면전에 대고 제가 그렇게 싫으시죠? 저도 그래요~라고 시원하게 내뱉고 싶어요. 괜찮아요. 저도 사람들 많이 미워해요. 저도 죽이고 싶을 만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제발 죽으라고 저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요. 당신들의 그 사람들 중에 하나가 나일 수도 있다는 거 알아요.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어요. 이렇게 털어놓으니까 조금 낫네요. 끝까지 읽을 사람 없겠죠? 괜찮아요 전 항상 혼자였어요. 그래도 이런 공간이 있어서 고마워요. 고마워요. 다들 잘자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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