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무기력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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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vili
·4년 전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가족문제도 있는것 때문에 성격이 이상했던것 같아요.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를때면 참지못하고 가족한테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면서 화풀이하고. 그리고 2017년 년말쯤에 심하게 우울증 비슷하게 왔어요. 매일 울고 끝없는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는거 같고 기억력도 확연히 안 좋아지고 혼잣말도 엄청 많이 하고 무기력증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너무 힘들었고 저녁엔 잠들지 못하고 있다가 겨우 잠들어도 2시간에 한번씩은 꼭 깼습니다. 그래서 매일 술에 의지했고... 이렇게 한 2개월쯤 지나니까 자해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무서워 피해다니고 가끔 나조차도 이유를 모르는 공포가 덮쳐와 방구석에 쪼그려 앉아 울면서 한참을 있기도 했습니다. 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져서 이러다간 죽겠다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리고 환청에 환각까지 보였고 자살시도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2018년 6월쯤 병원에 갔는데 의사는 그냥 강박증세가 심하다라고만 얘기하고 우울증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우울증이라고 믿어온 나에게는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그런데 내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간호사분이랑 나한테는 우울증이라고 얘기를 해주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했구요. 약처방을 해주긴 했지만 먹지는 않았어요 전 제가 더 아프고 더 힘들어서 빨리 죽길 원했으니까.. 하지만 회사에서 한 친구랑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저도 나아져갔습니다 더이상 울지도 않았고 자해도 하지않았고 숨도 잘쉬어졌고 하지만 잘 자지 못하는건 여전했고 죽을수만 있다면 죽겠다는 결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2019년 년말부터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오기 시작했고 긴장성두통이라고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쯤부터 또 안좋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머리아픈 일이 생기거나하면 충동적으로 자살시도를 하려고 했습니다.. 요즘엔 꿈이랑 현실이 너무 헷갈려서 아직도 어떤일은 현실인지 꿈속에서 있은일인지 모르겠구요 혼잣말을 하는것도 더 심해져서 오래하는건 둘째치고 내가 가상의 세계에 있는것 처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요.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나자신이 너무 무섭고 다른 사람들이 있을때도 이러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걱정도 되고 그래요.. 이번에도 그냥 이렇게 지나가면 다음엔 더 심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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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321
· 4년 전
마음의병도 쌓아두면 커질수있을거라생각해요.. 저도 그래서 결국 참다가 정말 폭발한적이있어요 먼저 살고싶다는 마음을 갖고치료에 적극적으로 해보겠다는 마음도 중요한거같아요 앞으로 마카님께도 희망있는 일들 사소하지만 행복한일들이 있을수있다구생각하면서 희망을 가지구 정신과치료말고도 상담치료도 받는것도 좋은것같아요 상담치료 받으면서 치유하면서 마음에 있는 아픔의 싹들을 치유하고 받아들이고 용서할수있는등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고 또 치유할수있길 바래보아요 정신과치료도 한번은 생각해보고 너무 약에 의존하진말고 약 양을 줄여나가서 완치될거라는 목표로 다니심도 괜찮을거같은데 한번 생각해보아요!! 힘들때 주님께 시간내어 기도드리면서 도우심을 기도해도 좋은것같아요 힘든일들 털어놓으면서 자신이 어떤 힘든일.상처가 있었는지도 되돌아보구 치유를 기도해도 좋은것같아요 힘든일들 지나고나서 희망과 사랑으로 살수있길 바래보아요 마카님사연 저도 기도할게요🙏 나중에 마카님 사랑받고 행복할수있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