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열흘정도 우울과 불안증약을 처방받아 먹고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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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llysa77
·4년 전
지금 열흘정도 우울과 불안증약을 처방받아 먹고있다 딱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회사 전화 소리만 들으면 심장이죄어오는것 같고 부장과 면담때는 눈물부터 났었다 사무실일로 일년째 같이일하는 과장여자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 일에 집중을 잘 못하겠고 자꾸 내탓을해 참다가 싸운게 계기로 회사에서 난 우스운 꼴이 되었다 그래도 버티고 싶어서 약을먹으면서라도 다니고 싶었는데 엊그제 권고 사직을 받았다 더 웃긴건 내가 일을 못해서 고용보험 처리를 못해주겠다는거다 어짜피관두는 마당에 내하고싶은말 다 할려고 생각중이다 할수나 있을려는지는 모르겠다만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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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항아리 안 속 물 버리기
#표현하기
#불안
#긴장
#걱정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다른 동료와의 문제로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꾹꾹 참아보셨지만, 결국 한계가 오게 되었군요. 회사에서는 중간에서 조율을 해주는 것이 아닌 매우 치사한 방법을 쓰고 심지어 해주어야 하는 부분까지도 해주지 않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 원인 분석
회사 전화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죄어오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과장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크고작게 있었던 많은 일들로 인해 마카님께서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지요. 그로인해 '회사' 라는 단어가 마카님의 머리속에 연상이 되기만 해도 긴장이 되고, 불안한 감정이 자동적으로 생기셨을 것 입니다. 그러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했기에 속으로만 꾹꾹 눌러오다, 심장이 죄어오는 신체적 반응이 오게 되고, 부장과 면담을 하게 되며 울음으로 표출이 된 것 이지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는 꾹꾹 참아오시다 한계점에 도달해 표현을 한 것 뿐인데, 권고사직을 받으셨으니 얼마나 허탈하고 힘드셨을까요? 이제는 관둔 김에 할 말을 다 한다 라는 것이 아닌 모든 상황에서 표현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아리에 물을 계속 담기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담고 또 담다보면 그 항아리는 아슬아슬하게 꽉차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그 때 한바가지를 더 부어버린다면 결국 그 항아리의 물은 넘쳐버리고 말겠죠. 이처럼 항아리를 가득 채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오래된 물은 버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물을 버리기에는 '버려도 되나..?' 라는 고민보다 '이거는 버려도 돼' 라고 확신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감정을 표현 하는 것에도 항상 '나는 표현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할 말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사전달을 하는 것 뿐이다' 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주시고 되뇌어 주시기 바랍니다.
긴 시간 맘에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하며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셨지요.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내 스스로에게 '그동안 수고했다. 정말 많이 힘들었었지? ' 라고 말을 하며 토닥토닥 다독여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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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vili
· 4년 전
어차피 그만둘거 생각하고 있었던 얘기 다 하세요 쌓아두면 자기만 아프고 힘들어요 그리고 더 좋은 회사 찾을수 있길 바랄게요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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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sa77 (글쓴이)
· 4년 전
@moonvili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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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junhee
· 4년 전
잘생각하셨습니다. 앞날에 좋은일만 있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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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kansdl380
· 4년 전
저도 내일 관둔다고 연락할려고요 그냥 직원도아닌 알바자리로 들어온건데 일을못한다 욕먹고 이럴거면 알바공고를 왜 해놨는지도 모르겠고 오늘 하루만 버틸려고요 설마 직원구할때까지만 일하라하면 좀 슬플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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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sa77 (글쓴이)
· 4년 전
@ghkansdl380 더 좋은곳으로 갈려고 이런일이생긴다고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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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회사가 막장이네요..과장 여자에다 서로 배려하며 주의하지 못할 망정 괜한 사람에게 피해만 주는 꼴이라니 전 사람으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그딴 ***은 회사에 돈주고 다니라 해도 안다닐거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그 모양인데 예민해질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던거 같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 해주고 배려할줄 아는 곳에서 일 하는게 옳다 생각해요 전 따질건 다 따지고 나오세요 그동안 내가 당한것들 생각하면 화나서라도 잘 말할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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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ysa77 (글쓴이)
· 4년 전
@chae100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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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o
· 4년 전
들어보니 배려도 없고 막말하는 회사인 느낌이네요 그런곳 참고 오래 다녀봤자 상처만 가득 생기고 트라우마만 생겨요.. 특히 이상한사람 있으면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도 약먹어보고그랬는데 약은 부작용도 꽤 와서 끊었구요.. 그리고 이직을 다녀보니 회사의 사람이나 분위기나 느낌이 맞는 곳도 있었고 안맞는곳도있는것같아요 어떤곳은 일잘한다고 칭찬받고 서로 으쌰으쌰 분위기였는데 어떤곳은 분위기가 딱딱하고 냉랭하고 일못하는것같다 그러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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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441
· 4년 전
저도 회사에서 일을 잘하는편이였는데 간부가 바뀌고 많은 일이 생겼어요. 억울하게 자리도 바뀌고 결국 부당하게 관둬야했어요.그때 할말 다하고 그만뒀다면 지금처럼 후회는 안했을텐데 도망가듯 그만둔후 계속 그생각에 잠도 못이루고 아직까지 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흐르는거 같아요.물론 본인 판단이겠지만 할말 다하고 나오면 후회는 없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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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dwls0717
· 4년 전
좋은회사는 많아 어차피 나가는 마당에 하고싶은말 다하고 나가 지금아니면 기회도 없을뿐더러 그때 그 기억들이 계속남아서 그때 그럴걸 후회 ***하고 머리속으로 시물레이션 돌린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