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중에 다니고 있는 15살 여학생입니다 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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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여중에 다니고 있는 15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춤에 관심이 많고 유치원때부터 춤추는걸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래서 계속 티비에 나오는 아이돌 가수들의 춤을 따라추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잘춘다고 인정 받고 춤하면 저라고 말할만큼 저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자랑 같겠죠 그런데 그건 초등학교에서의 얘기였어요 춤을 배운적도 없고 학교 방과후에서만 춤을췄었는데요 6학년부터는 친구들이 학원이나 공부 때문애 방과후를 못하니까 저도 6학년때는 안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중학교 입학을하고 저는 댄스 동아리에 들어갔는데요 오디션을 봐야 들어갈수있어서 고민 끝에 오디션을 보러 갔고 합격을 했어요 근데 6학년때 키즈 걸그룹을 한다는 아이가 있었는데 얼굴도 잘 모르고 어떤 아이인지도 모르는 친구였어요 페메 몇번해본 사이였는데 동아리에서 만나게되었어요 근데 그친구는 소속사도 있고 역사 배워서 그런지 동작 하나하나가 다르더라구요 선배들도 소속사도 있고 키즈걸그룹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잘하니까 그 친구를 되개 좋아했어요 그 친구만 좋아해주고 아껴주는게 사실 속상하기도 했고 선배들이 저를 싫어하기도 했어서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동아리 생활을 하고 았었어요 그렇게 반년이 지나고 동아리에서 배우는것도 있어서 저도 많이 늘고 다른 친구들도 늘고 그 친구도 늘고 다들 많이 늘어가고 있었어요 저희 학년 애들끼리에서는 그 친구가 제일 잘 한다는 생각은 모두 다 가지고 있었고 그 친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근데 제가 점점 늘기 시작하고 2학년이 되었어요 1학년 생활을 하면서 살도 많이 쪄서 동작이 둔해보인다 춤추는개 힘들어보인다 이런 말도 엄청 많이 듣고 부모님도 살 빼라는 말도 하셨어요 저는 163에 57키로에요 얼굴에 살이 많은 편이고 다리는 좀 얇은 편이에요 전에는 키가 있어서 말랐다는 말은 많이 안 들어봤는데 뚱뚱하다는 말을 들어본적도 없고 다른 애들의 비해 좀 더 성숙한 몸을 가지고 있었어서 마르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그때 그 몸무게를 유지해왔다면 적어도 지금 보단 나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쨌든 저는 지금 그친구를 너무 이기고 싶어요 동아리애서는 단장 부단장도 정하는데 저는 단장이 너무 하고싶은데 부단장이될거 같고 그친구보다 재가 오랬동안 춤을 춰왔는데 왜 그 친구보다 못 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자괴감도 들고 계속 “넌 부단장이야” “ 넌 걔 다음으로 잘해” 이런 말을 들으니까 스트레스도 너무 받아요 근데 춤을 배우기엔 가정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학원이나 댄스 사튜디오도 못 다니고 있고 춤 그만 추고 공부를 하기엔 지금까지 공부 하나도 안하고 춤만춰와서 당장 공부만 할 수도 없고 지금 정신 차리고 공부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춤도 추고 싶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하면 좋알까요..? 제가 지금 동아리를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요 동아리를 그만두는건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고 사실 그만둔다고 말씀 드렸다가 그만두지 않기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기도 어려워요제가 진짜 잘하고 싶은데 진짜 연습만 꾸준히 한다고해서 되지도 않고 그 친구는 계속 늘고 있고 저는 항상 첫번째였었는데 두번째로 밀리니까 너무 힘들고 자괴감들어요 ..아무리 연습해도 제자리 걸음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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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kkp (글쓴이)
· 4년 전
@!af57ad678a6ca12aab2 댓글을 보자마자 눈물이 났습니다 제 마음을 알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이렇게 기쁜일인지 알게됬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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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저는 마카님이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 몰라요.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마카님이 얼마나 춤을 잘 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을거에요. 대신에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마카님의 열정을 보았어요. 춤에 얼마나 흥미를 보이시고 사랑하는지도 보았어요. 이 점은 정말 멋있으신거 같아요. 그런데 마카님은 마카님의 평가를 계속 타인에게 비교하고,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고 계신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비교하는것은 나쁜건 아니에요. 잘하는 타인과 비교하면서 “어 저친구는 저 동작에서 팔목과 손등에 힘을줘서 저런 표현을 했네?” 하면서 배워가는건 좋아요. 나와 비교하며 배우면 더 나은 댄서가 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비교하는건 매우 큰 멘탈 에너지를 소비해요. 계속 남의 시선과 평가에 의존하고 타인과 비교만 한다면 멘탈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금방 지치고 피곤해지거든요. “넌 걔 다음으로 잘해” 라는 말을 들었을때 참 묘한 기분이 드셨을거에요. 잘한다는 칭찬인가 싶기도 하면서 “걔” 한테 졌다는 느낌에 자존심이 상하셨을거 같아요. 일단 제 생각은 그렇게 누군가와 비교하는 듯 칭찬아닌 칭찬을 하는건 매우 무례한 짓인거 같아요. 심지어 그게 댄스 선생님이라고 해도 남과 비교하면서 평가하는건 매우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에요. 163에 57은 절대 뚱뚱한게 아니에요. 그리고 말랐다고 춤선이 다 예쁜것도 아니고 패리스 고블의 댄스팀만 봐도 몸매들이 정말 다 다른데 아무도 그들의 춤선이 둔하다던가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그들의 자신감과 패기에 매력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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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리스너)
· 4년 전
저는 마카님이 더 어렸을때 , 유치원 때 춤을 추면서 즐기시고 행복해 하셨던 것 처럼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았을 때, 춤 추는 것 그 자체가 너무 좋았을 때. 그 느낌을 생각하면서 춤을 추시면 멘탈 에너지도 회복되고, 더 오래 길게 행복하게 춤을 추실 수 있을거에요.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동아리를 나오실 생각까지 하신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근데 제 생각은 “마음대로 하세요” 에요. 마카님히 힘들고 괴로운데도 남들을 신경써 주시는 마음 착하신 분이라는게 보여요. 하지만 마카님을 항상 먼저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언제든 나갈 권리가 있고 자유가 있어요. 항상 꾸준히 연습 하시는 모습 대단해요. 모든지 꾸준히 하는게 어려운거 같아요. 그렇게 연습하시는데 비해 실력이 늘지 않는거 같은 느낌이 드셔서 또 힘드실거 같아요. 실력상승이라는 것이 계단 올라가듯 하나 둘 눈에 보이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컵에 물을 채울때 끝까지 다 찬거 같은데 물을 한방울 두방울 세방울 떨어뜨려도 컵안의 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요. 어느 순간 갑자기 물이 봇물 터지듯이 와르르 나오는 경우. 그걸 특이점이라고 해요. 마카님은 지금 그런 상태이신거 같아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마카님 노력컵 안에 물은 차고 있어요. 언젠가는 마카님의 노력이 폭!발! 할거에요. 마카님의 춤이라는 길의 여행길을 천천히 경치를 즐기면서 쉬엄쉬엄 가세요. 빨리 가려고 남과 비교하면서 전력질주를 하면 금방 지치실 수 밖에 없으니까요 :)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