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 한번만 들어주세여ㅠㅠ 고1이고 10살 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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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yone
·4년 전
제 고민 한번만 들어주세여ㅠㅠ 고1이고 10살 터울인 오빠가 있는데 오빠가 바쁜 부모님 대신 부모님처럼 해줘요. 오빠가 과외도 하는데 어제 오빠가 회사에 있을동안 아파서 오빠가 내준 숙제를 다 못했어요. 거기다가 모의고사도 점수가 떨어졌고.. 그래서 오빠가 3합 17점 깎였으니까 17대 맞을꺼니까 걷으라고 해서 맞았어요.. 맞다가 피하고 도망가고 잡혀서 붙잡혀서 맞고.. 아파서 그랬다고 말 할 틈이 없어서 맞고 있다가 아파서 그랬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오빠가 당황했나봐요. 열 있나 보려고 팔 뻗은 거 같은데 저는 쫄아서 피하고 제 방으로 들어와버렸어요. 그러고 나서 오늘 오빤 출근하고 얘기를 아직 안했는데 오빠가 이따가 집 도착하면 얘기하제요. 근데 전 아직 오빠가 무서워서 못 마주치겠는데 어떡할까요ㅠㅠ 어쨌든 점수가 낮게 나왔으니까 잘못한 건 맞지만 그래도 오빠가 어려워요ㅠㅠ 종아리랑 허벅지랑 손등에 멍 들었는데 멍 빨리 빠지는 방법도요ㅠㅠ
속상해자고싶다오빠고민상담체벌무서워요슬퍼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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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ky
· 4년 전
상당히 공부에 엄격하신 분인가봐요 저라면 서운하고 억울해서 상처받아서 밤새 울었을것 같아요. 얘기하자고 하는건 혼내시려고 하시는건 아닐거에요 아파서 못했다는데 몸보다 공부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분명 이야기 들어보고 사과하시려는 것 같네요. 보기 껄끄러우실수도 있을것같지만 어차피 볼 사이 그냥 빨리 푸는게 낫죠 매는 빨리 맞는게 낫다처럼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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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ne (글쓴이)
· 4년 전
@Darksky 신체적으로 상처가 남아있어서 그런건지 얘기 하기가 무섭긴 해요...ㅠㅠ 혼내려고 부른게 아닐거라니 마음이 쫌 놓이긴 하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