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과|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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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들
커피콩_레벨_아이콘taezz
·4년 전
어떤 일에도 의욕이 없다. 전역이 보름남아서 당연히 뭐든지 하기 싫을수 있지만 조금 다르다. 입대 전 나는 어렸다. 아무런 생각이 없었고 순수함을 유지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간관계도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것저것 재는 것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줬다. 그러다 전 여자친구에게 크게 데였다. 그 뒤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었고 잠을 못자 정신과에서 수면제도 받았다. 몸이 힘들면 아무 생각 없이 잘 자겠지라는 생각으로 입대를 했다. 입대 후 집안 사정이 힘들어졌다. 집을 팔고 지방으로 이사를 가야되는 상황이다. 전역하면 이젠 나도 돈을 벌어야한다.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자각하고 어떤일이든 빨리 돈을 벌어야한다. 보름 후면 사회로 던져진다. 아무생각없이 시키는데로만 하면 됐었는데 이제 내 앞가림을 다 해야한다. 과거는 후회스럽고, 현재는 불만투성이고, 미래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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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iii123
· 4년 전
힘든 군생활도 잘견뎌내셨듯이 나오셔서도 잘자리 잡고 뭐든 잘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