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왔다. 아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불행|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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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왔다. 아주 어릴때부터 아빠는 항상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만 보여왔고, 그덕분에 난 엄마가 우는모습을 매일 볼수밖에 없었다. 아빠는 나에게도 소리를 항상 질렀던것같다. 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소리를 질렀고, 어린나이에 관심을 받고싶었다는 이유로 나에게 욕설을 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아빠에게 'ㅂㅅ같은 ㅅㄲ야'라는 말을 들었던거같다. 그때문에 나는 항상 눈치를 보며 자랐고, 성격도 소심해져갈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내가 성격이 소심하다는걸 빌미로 강제로 줄넘기를 시켰다.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이유였다. 일부러 사람이 많은곳으로 데려가 줄넘기를 시키고, 한번 줄넘기에 발이 걸리면 때렸다. 언제는 줄넘기가 너무 하기싫어서 차마 하기싫다는 말은 못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아빠.가 발로 내 엉덩이를 걷어찼던적이 있다. 학교에서도 나는 편할수가 없었다. 집에서 소심해져버린 성격탓에 친구를 사귀지 못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에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어떤 남자애 한명이 나를 때리고, 욕설을 하고, 뒤에서 목을조르는 행동을 매일 반복했다. 그때 아빠는 내가 학교에서 친구가 없다는걸 알고나서 학교에서 매일 친구들과 20마디이상 말을섞지 않으면 때려주겠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나는 당연히 매일 맞을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4학년때 그 남자애와 다른반이 되면서 괴롭힘은 없어졌지만, 그때까지도 나는 친구가없어서 매일 혼자다니고 있었다. 그러던중, 어떤 친구가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친구가 나를 점점 멀리하는데도, 착각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때까지 친구를 사귄적이 없었기에, 알아차리지 못했던것같다. 그러다 결국 그친구가 나와 놀기 싫다고 말했다. 난 또 혼자가 되었고, 그친구는 자신의 주변친구들에게 나에대해 안좋은 말을 퍼트렸고, 내가 자신을 버린거라는 소문을 퍼트렸다. 결국 5학년때도 혼자인채로 학교생활을 하게 되버린 나는 거의 매일 울었다.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내예상과는 다르게 5학년이 된후, 나는 또 친구한명을 사귀었다. 그친구는 나를 좋아해주겠지.. 싶었다. 하지만 이친구와는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다. 이친구는 나에게 매일 강아지흉내를 내보라고 시켰고, 다른친구들과 눈감을 하고 놀때도 내가 술래일때만 잡혀도 안잡혔다고 우기며 나한테만 화를 냈다. 결국 그친구와도 그렇게 끝나버리고, 2학기내내 혼자다녔다. 또 그렇게 내 적을 하나 늘린채로 6학년이 되었다. 5월달까지 혼자지내던중 이번에는 친구 둘이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혼자지내는게 눈에 띄었다던 둘은 그때부터 친해지게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있었다. 그친구 둘이 4학년때에 나와 절교한후, 내 나쁜소문을 퍼트린 그아이와 친하다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는 혼자다니기가 싫었던 나머지 그 아이들과 그냥 다녔던거 같다. 그러다 4학년 그친구가 나에게 사과를 했고, 그후로 그친구 둘과, 4학년친구 이렇게 넷이서 친해졌다. 하지만 같이 다니는 건 친구 둘끼리만 다녔다. 그러다 또.. 괴롭힘을 당했다. 무리사이에서 점점.. 서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난 꼴찌가 되었다. 그친구들은 본인들이 서열 공동 1위라고 주장하며 나를 하대했다. 물건을 받을때도 두손으로 공손히 받게하고, 심부름은 다 나의 몫이였다. 강제로 내얼굴에 이상한 화장을 하고, 하는도중엔 '화장을 해도 못생겼다'느니 내얼굴에 대해 비하하고 조롱했다. 본인들 둘이서 나를빼고 놀때에도, 나는 뒤에서만 졸졸 따라다녀야 했고, 그아이들이 나를 '돼지'라고 부르기 시작했을때도 아무말없이 참아야했다. 결국 그아이들은 나를 무리에서 빼버렸다. 그후, 4학년친구와 무리를 결성해, 내 뒷담을 까고다녔다. 내가 자기들 뒷통수를 친거고, 내가 배신을 한거라고. 그아이들사이에서 난 대역죄인이 되어있었고, 여름방학이 끝난후 나는 그아이들에게 이끌려 강제로 사과를 할수밖에 없었다. 그때는 그아이들과는 이런상태로 인연의 끝을맺었었다. 2학기가 되고, 의외로 이번에는 혼자다니지 않았다. 난 다른 친구들을 사귀었다. 이번에는 괴롭힘을 당하지않았다. 내가 그아이들에게 당했던것에 같이 화를 내주었다. 어쩌면 내가 가장오랫동안 즐거움을 느낄수있었던 무리가 되었던거 같다. 그아이들은 내가 다른친구를사귀어서 아니꼬웠던지 나와 친구들에게 꼽을주고, 면전에대고 비꼬았지만 무시하고 지냈다. 그렇게 1년이 거의 끝나갈때쯤, 무리가 또 갈라지고말았다. 이번에는 배신을 당한것도, 내가 상처입은것도 아니였다. 친구들중 하나가 소외감을 느꼈다고 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상처를 준 아이가 생겨버린것이다. 결국 그 한친구는 다른 무리에 들어갔고, 난 남은 친구와 다녔다. 그후, 졸업을 했다. 그러다 3월이 되고, 중학교에 첫입학을 했다. 이건 바로 작년의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또 친구들과 갈라졌다. 처음에는 좋았다. 하지만 난 또 친구에게 상처를 줬다. 그친구들은 내가 자기들과는 맞지않는것같다고 말했다. 우리 무리는 셋이였고, 그중 하나가 나에게 상처를 받았다. 2학기 전체를 혼자다녔다. 슬슬 지겨웠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내가 너무 답답하고 싫어 미칠지경이였다. 그러다가 미치기직전, 졸업을 했다. 졸업을 한후, 한동안 난 졸업전의 미칠것같았던 감정에 사로잡혀 지냈다. 모든게 허무했고, 공허했다 그러다 지난달, 이런생각이 들었다. 터무니없는 생각이지만 행복해지고싶다고 생각했다. 이 감정에 사로잡혀있기 싫었다. 그생각이 든후, 나는 내가 그동안 혼자였던 이유에 대해 자세히 생각해보았다. 나는 사랑을 받고 싶었던 마음에, 부당함에 맞서지 못했다. 다른사람의 감정에 무지했고, 잘못된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했던거 같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졌다. 내가 과거에 무슨일이 있었던, 상처를 주었던건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반성하고, 그걸빌미로 성장하면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시작될 2학년의 삶이 두렵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나를 소중히 여기고, 행복해지려고 한다. 또 불행해지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의 용기를 쥐어짜고.. 미움받을용기를 좀더 키우면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생각중이다.
안심돼스트레스받아공허해외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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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Midle2 (글쓴이)
· 4년 전
어 중간에 왜 블라인드 처리됐지..?? 아xxx → 아빠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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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Midle2 (글쓴이)
· 4년 전
아 설마 아'빠가'를 비속어로 처리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