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을 하면 한대씩 스스로 때리기로 했는데 머리에 멍들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고등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책을 하면 한대씩 스스로 때리기로 했는데 머리에 멍들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edalhae
·4년 전
안녕하세요! 대학교 막학년을 이제 막 시작하게 된 24살이에요! 이번년도 코로나 때문에 긴긴 시간 방학인듯 개강인듯 보내고 있어요.. 요즘 아니 사실 몇년전부터 스멀스멀 우울이 밀려와서 참고 버티다가 어플을 알게되서 그냥 고해성사하듯이 써봐요.. 두서가 없더라도 그래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긴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요점을 깨달았어요. 그냥 저는 너무너무 무서워요. 이제 막학년이 되서 취업길을 나가야하는데 에너지가 10%이상 올라가지 않아요. 고등학교때까지는 평이한 인간관계였는데 대학올라와서 별별 사람을 다 겪다보니 이제 저 사람이 뒤에서 나에대해 무슨말을 할까도 너무 무섭고 그래서 예전에는 당당하게 나를 표현했었는데 지금은 주목받는게 너무 무서워요.. 어딜가도 주목받고 관종이었는데..이렇게 변한 모습을 동네 친구들이 알까 만나면 더 오바하구 그러면서 진짜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이 너무너무 들어요. 엄마가 항상 입버릇 처럼 가족들이 제일 중요하다! 하는 말 흘려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가족옆에 있고 싶어요.부모님이 마음을 헤아려주고 다정하신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사실 굳이 고향은 부산인데 학교를 서울로 갔어요 그래도 집이 항상 그립고 가고 싶은데 방학이 끝난 지금 내려갈수가 없어요ㅠㅠ 원래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는데 자취생활이 길어지면서 초조하고 불안하기 시작했어요 지나온 나날에 한 선택이 너무 후회되고 자책이 요즘 눈감으면 계속 생각이나서 기절할때까지 폰보다가 자는게 일상이에요.. 저는 사람한테 의지하고 싶지 않고 저 스스로 헤쳐나가고 싶은데 계속 의지할 누군가를 찾으면 그사람이 없으면 저는 더 우울할거잖아요ㅠㅠ 이런 속에 있는말 누구한테도 못해서 그냥 여기다 써봐요 그냥 화이팅 힘내라는 말은 듣기 싫구요.. 사실 듣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어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우울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Iright
· 4년 전
익명님이 만약 여태까지 해왔던 선택를 다르게해도 같게해도 어떠한 선택을 했든 똑같이 후회를 하실꺼에요. 너무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그래 내가 여기서 이렇게 해도 날 싫어하는 사람들은 날 끝까지 싫어하겠지 어쩌피 본인들은 6개월만 안만나도 다 잊을텐데 그런 말에 스트레스 받지말자. 나한테 잘해주는 친구들한테 두배로 잘해줘야지. 라는 생각을 조금씩 키워보시고 그림을 그린다던가,연예인을 좋아한다던다,영화를 본다던가 취미생활을 한번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luetheblue
· 4년 전
자책할 때마다 스스로를 때리지 말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건 어떨까요? 조금 실수해도 괜찮아, 조금 못나도 괜찮아... 이렇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ummerFlo
· 4년 전
그러면 너무 힘들어 지지 않을까.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듯. 채찍보단 당근을 주자. 괜찮다고. 담기회때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