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부터 또 망상을 그려가기 시작했어요.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격증|바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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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몇일전 부터 또 망상을 그려가기 시작했어요. 우울한가봐요. 힘든가봐요. 내가 자각하기도 전에 나는 우울에 젖어있었나봐요. 망상을 떠올리면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오늘 번뜩 떠오르더라구요. 아. 나 많이 힘들구나. 우울했던건 아닐까? 저는 우울하면 우울할수록, 힘들면 힘들수록 의지하는건 그 누구도 아닌 망상이였어요. 어떻게 보면 내가 나를 위로하려 했던 걸까요? 딱히 듣고 싶은 말을 끄적이는것도 아니에요. 제 망상은 항상 그래요. 유치하고 현실성없고. 절대 이뤄질수 없는. 어쩌면 그런게 망상이겠죠. 현실의 내가 아닌 망상의 나를 만들어요. 항상 변하지만 거의 그대로에요. 여자인 내가 싫어 망상속 나는 남자이이에요. 나는 밝고 활밝한 어린아이같았으면 해서, 망상속의 나는 그러해요. 음... 더 자세히는 끄적이고 싶지 않고 일단 그래요. 나는 왜 여자인 내가 싫을까. 꼭 싫은것 만은 아니에요. 남자를 떠올려도.. 뭐 나쁘진 않지만 또 생각해보면 여자가 그렇게 싫은것도 아니에요. 여자가 좋으면서도 싫어요. 이렇게 고민할때면 성이 없었으면 싶을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성으로 내가 마음에 드는 이름을 만들어요. 내가 학교를 만들고 이세상 모든걸 만들어가죠. 웃기죠. 그래서 재밌나봐. 그래서 행복한가봐. 그래서 망상이겠지. 오후까지만해도 술 안먹어야지,했던 내 다짐은 또 와장창 깨쟈버럈어요. 술을 왜 좋아할까.? 술을 잘 마신다..고 하는것 같지만 또 막상보면 그런것 같지도 않은것 같아요. 전에는 왜그렇게 바텐더나 조주기능사에 관심이 많았을까.. 얼핏 중학생때부터 들던 조주기능사가 고등학생땐 꾀나 오래 가기에 그냥 나 좋으라고 자격증 딸까? 하고 책까지 사놓고서, 성인되서 칵테일을 먹어봤는데... 어웅... 내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한 3번 가면서 몇개 먹어보고 나서야 겨우겨우 하나 찾은게 체리블러썸? 뭐 그거였는데. 전 그게 제일-.. 잠도 못자고 잠에 들면 중간중간 요즘 자꾸 깨더라구요. 일찍은 아닌데 나의 기준 아니, 우리 가족의 기준에선 일찍인 그런 시간때에 일어나야해서. 어제도 오늘도. 오늘이 이제 해뜰 오늘이요. 힘들고 지치고 몸이 무겁고 그냥 계속 자고싶어요. 갑자기 또 아침의 그 억울함이 울컥 하네요.. 다른 얘 한명은.. ㅋㅋㅋㅋㅋ 모르겠다아~.. 친구랑 더 재밌게 놀겠지.. 자꾸 내가 뭐라고. 내가 뭐라고.. 자꾸 연락하고 계속 붙어있으려고 하는지.. 그냥 내가 조금 그런것 같아요. 그런 성격인건가. 그래서 나는 옛날부터 바래왔어요. 나같은 사람이 한명 더 있었으면. 그럼 참 좋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이 시키.. 무슨 말도 안돼는.. 자고싶은데 또 바로 잠들긴 싫어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듣고싶기도 해요. 그냥 일상 소소한 이야기 조금 나누다 잠들고 싶어요. 통화를 굳이 끊고싶지 않아요.. 오늘은 그 끊는다는 소리가 마음이 아프네요. 아니, 항상 끊는걸 좋아하진 않아했던가. 내가 잠들고 잘자- 끊어줬으면. 망상이지. 망상이에요. 차라리 엄청 무서운걸 보고싶어요. 못보지만. 이유는 모르겠어요. 핑계가 필요한가봐,. 저는 자야겠어요. 망상이나 그려야지. 방이 많이 어두워요. 머릿속으로 알록달록 물감을 칠해보지만 온통 까맣네요. 슬프지도 화가나지도 않아. 행복한것도 아니야. 그냥 , 그냥 그래. 아니, 사실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어. 그게 섞여 검게 물들었나봐. 멍들었나봐. 조금 아프네.. 건들지 말아줘. 더러우니까. 남새나니까 나한테 다가오지마. 거기서 더 다가오지마. 인상 찌푸리고 나를 이상하게 볼거 다 알아. 더이상 다가오지마. 저-기 겨우 보이는 거리에서 소리치면서 대화하던지, 아니면 그냥 이렇게 서로 폰을두로 글로 주고 받자. 절대 다가오지마. 나 더러워. 보면 도망갈꺼야. 알면 인상 구길꺼야. 난 냄새날테니까. 모두들 잘자요. 좋은 밤 됬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나 수스로한테도 빌어야 겠어요. 좋은 밤 좋은 꿈 꿔. 유치하고 아픈 망상을 꿔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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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ie88
· 4년 전
망상 저도 많이해봤어요 내가 뭐라고 자꾸 누군가가 나한테 관심을 주는 망상이요.. 근데 그 망상을 했다라는게 내자신이 나를 그렇게 보고있었고 슬프고 힘들고 때론 내자신이 좋으니까 아프니까.. 누군가가 나와 닮은 사람이 있다면 기댈수있으니까.. 얘기할수있으니까 그렇게 나에게 빠지는것 같아요.. 머리속에서 나에게 대답해봐요 아 내가 그랬구나 하고.. 그리고 나는 당신의 글이 닿았습니다. 글이 아프고 인상적이에요. 제가 이글을 읽었고 당신에게 이 댓글을 전합니다. 당신의 아픔만이 관심있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흘러가듯 쓰는 글이 인상적이였어요 시를 읽는다랄까 자신을 위해 여행을 다녀오시고 시를 써보셨음해요 분명 그시는 너무 멋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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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mjws1528
· 4년 전
힘내세요.행복한 날들이 올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