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전전긍긍하는 하루하루... 코로나 때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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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매일매일 전전긍긍하는 하루하루... 코로나 때문에 워낙에 불안감에는 휩싸여 있었지만 최근에 더욱 더 불안해졌다. 이번 코로나가 유행하고 나서 엄마가 잔병치례를 하신게 벌써 두번째, 처음에는 열이 나시고 그래서 걱정하다가 그냥 일반 감기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목이 아프시고 기침 하시는것도 병원 갔다오셔서 약 드셨고, 딱히 감염루트 따위 찾을 수 없어서는 다행이지만 엊그제 새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엄마랑 동선이 겹치는줄 알고 얼마나 놀라서 가슴졸였는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을때에도, 줄고 있을때에도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들, 특히 내 가족하고는 연관 안되어있을줄 알았는데 혹여나 엄마가 걸린다면... 하고 얼마나 전전긍긍했는지 요즘에 코로나로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는것도 모자라 내 가족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말그대로 미쳐버릴것 같았다. 다행히 그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진 않지만 정상컨디션은 아니신게 확실하니 아예 마음을 놓을 순 없다. 평범한 일상이 이 일로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됐다. 그저 아무일 없이 하루하루 살다가 때 돼서 죽는것이, 유명해지고, 소위 자타공인 인정받는 성공을 하고, 돈을 많이 버는것보다 건강하게, 적당히 넉넉히 먹을만큼만 돈 벌고, 가정을 만든다면 내가 가장인 가족이 행복하고, 결혼을 안한다면 부모님, 형제자매가 건강하게 오래토록 사시는게 가장 행복한 일인걸 다시금 깨닫는다. 정신적으로 너무 데미지를 많이 받았는데 친구들한테 하소연을 엊그제 해보니 확실히 내가 너무 하소연 많이하긴 했나보다 부담스러워하는 애들 몇몇이 보이는것 같다... 다만 엊그제는 정말 엄마 목숨이 달려있다 생각할 정도로 동선 안겹치길 고대했는데 다행히 겹치지 않아서 천운이지만... 기댈 곳이 필요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너무 내가 이기적으로 내 요구만 관철시킨것 같아 너무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었단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지금도 멘탈이 아직 완벽히 회복 안됐고 좀 더 편안하게, 걱정없이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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