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지치고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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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지치고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egonias
·4년 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5살 4살입니다 코로나때문에 어린이집 못 가고 어디에도 못 가고 집에서 24시간 붙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애들 재우는거 양치하는거 밥먹이는거 다 제가 합니다 남편 시키면 제대로 안하고 대충합니다 맘이 안놓여 제가 다시 하게 됩니다 애들한테 소리도 많이 지르게 되고 서로 짜증도 많이 내고 있습니다 애들 사이에 껴서 누워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해보입니다 아이들이 잘 때 내 옆에 붙어서 자는것도 너무 힘들고 답답합니다 하루가 보람도 없는거 같고 허무하게 보낸거같습니다 애들아빠는 말수도 없어 거의 대화를 안하는 수준입니다 정말 답답하니다
짜증나힘들다화나분노조절답답해우울어지러움불면우울해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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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연년생의 아이..상황상 아빠보단 엄마의 손을 많이 타고, 엄마가 모든걸 케어해오셨던걸로 느껴져 저의 지인들 중에 생각나는 이들이 있어 마음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때론 모진 말을 하는 저라 여쭙고 싶은게 있습니다. 남편분이 연애 할때도 말수가 없으셨나요? 남편분이 어떤 직종에 근무하고 계시나요? 남편분이 자녀들을 케어하는 모습에 대해 좀 더 신경써달라고 말씀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랑하는 자녀분들 사이에 누워있는 스스로가 왜, 어떤 부분때문에 한심하다 느껴지시나요? 남편분이 님의 옆에 붙어 자는 어떤 점이 힘드신가요?(잠버릇이 안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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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onias (글쓴이)
· 4년 전
@MABOM 연애할때도 말수가 없었어요 결혼하니 더 말수가 없네요 신경써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애들이 엄마만 찾자나 이러네요 애들이 잠을 자기 직전에는 좀 뒤척이고 그러는것도 힘들어요 아예 방을 따로 해서 재우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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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begonias 앞서 언급했지만, 단호하게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결혼을 선택하셨는진 모르지만, 말수 없는 사람을 평생의 배우자로 선택하신건 begonias님입니다. 바꾸고 달라지기 바라기보다 조금씩이라도 상황에 따라선 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얘길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들이 엄마만 찾자나? '내 아이지만, 당신 자식이기도 하다. 왜 아이들이 나만 찾게 만들었느냐. 나는 아이들이 엄마아빠의 사랑을 전부 느끼면서 자랐으면 좋겠다. 애들이 아빠는 날(우릴) 사랑하지 않는다, 아빠는 내(우리)가 뭘 하든 관심이 없다. 라는 생각과 말을 하는게 정말 싦다' 라고 명확히 말씀해보시길 바랍니다. 자녀분들에게 분리불안이 굉장히 심하지 않다면 자녀방을 만들어 거기에서 아이들이 잘수 있도록 해보세요. 아예 잠을 못자고 칭얼이 아닌 떼쓰듯 울기만 하는 상황이라면 지쳐서라도 잡니다. 처음엔 마음이 쓰이겠지만, 언제까지고 엄마가 옆에서 잘 수만은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