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조금 나빠요. 왜? ... 그러게. 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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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기분이 조금 나빠요. 왜? ... 그러게. 왜 일까. 아직 내가 왜 기분이 나쁜지 찾고있어요. 나는 참 못됬어. 모두가 같지 않고, 모두가 나를 좋아할수도 없지. 이 서운함은 뭘까. 내가 왜 이런 서운함을 느껴야 할까. 나는 왜 기분이 나쁠까. 1,2랑 보톡하다가 나중에 통화한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냥 있기 싫었어요. 신경쓰이니 다 짜증이 났어요. 그냥 주변 별거 아닌거에도요. 싸우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만 볼것도 아니에요. 좋고 계속 같이 있고싶어요. 그렇게 보톡하는것도 좋아요. 그런데 왜 기분이 안좋지? 그냥 나 혼자 ***인건가? 왜. 왜. 왜..? 머리가 아파요. 잠을 못자서인가? 왜. 뭘까. 핑계라면 핑계겠죠. 동생이 컴퓨터 하고 비켜달랬는데 비켜줄 생각이 없는것 같고 나도 게임이 재밌어서 하는것보다 누군가랑 같이 하는게 재밌으니까 하는건데. 어쨌든 나는 지금 컴터를 못하고 너희 둘이 하니까.. 나는 그냥 거실에 누어 노래만 크게 틀고있으니까. 그냥 거기에 대화해도 되고 노래만 틀고있어도 되는데. 그냥. 그냥 나가고 싶었어. 기분이 왜 나쁘지. 이젠 눈물나올것 같은 이유는 뭐지. 진짜 ㅂㅅ인가..나..? 금방 끊긴 보톡에도 뭐지. 내가 나와서 그런건가. 그런데 또 따지고 보면 내가 이런거에 너가 나한테 할 말도 없듯이 나도 할 말이 없어. 이무것도 아닌데 그냥 나만 *** 이상한거니까. 그런데 그냥 큰 이유는 없는것 같아요. 아. 잊고있었네. 그냥 우울인건가? 날씨가 이래서. 그냥.. 그래서. 그래서 우울한건가? 아침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금요일날 만나겠다는 친구는 결국 뭇 만나게 됬어요. 어짜피 엄마 몰래 나가야 했었고. 오늘 내일 비가 온다더라구요. 그런데 금방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 친구 집에 안가게 됬다더라구요. 나 안보는데 의미 없다면서 말이에요. ㅋㅋㅋ 웃겨. 다들 바쁘다라구요. 왜 다 바쁘고 나만 이렇게 멍청하게 시간 소비만 하고 있을까. 취미는 없고 좋아하는것도 없어요. 정말 허무해요. 해 떠있을 오후부터 거실에 자리잡아 노래만 종일 보고 들었어요. 이제 정말 할게 없네요. 마음만 아파요. 왜 아프지. 아파. 아파. 그래서 이유가 뭐지..? 알면서도 회피하는건가.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가. 나는 정답을 알면서 핑계를 찾는건가? 아.. 아무것도 안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말해요. 허... 이건 무슨-.. 그냥 놀러가고 싶다. 이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너 보러 가고 싶다. 이런것들이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되서 쌓이는것 같아. 나도 친구들 만나고 싶고. 놀고싶어. 상황이 이렇다보니 엄마아빠는 더더욱 집에서 나가지 말라고 하고.. 어쩌면 맞겠지. 그런데 내 주변에선 다들 널널한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꽉 막혔지. 좋은거겠지. 이게 맞는거겠지.. 그렇겠지.. 그래, 그러니까 다시 처음으로 와서. 내 지금 기분은 어떻지? 아무렇지 않아. 울컥함은 이제 목구멍 끝에 넘어가기 직전이야. 아주아주 천천히. 왜 갑자기 괜찮아 진거야? 보톡은 이제 끊겼고. 그 친구도 바쁘고, 너라는 얘도 한참전부터 바빠서 이젠 연락자체가 안돼서. 어쨌든 지금은 이무생각 안해도 돼는거잖아. 우울하면 우울해도, 혼자 있는게 편하면 이렇게 더 누어있어도. 그냥... 그냥. 그냥 그래. 그래서 마음이 조금 아파. 이 목이 자꾸 아픈게... 목을 졸랐어서 인것 같아요. 왜아프지 왜아프지 하다가 금방 번뜩 떠올랐어요. 아픈게 그냥 딱 내가 목 졸랐던 부분인것 같아서. 목에 다시 손이 올라갔어요. 왜 그 순간이 안아프고 한참 후에 이렇게 아플까? ... 그냥 밥먹고 씻고 잘까.. 배가 고픈건 아닌데.. 잠이 막 오는것도 아닌데. 그냥 그러고 싶어. 그러고 싶어. 그냥 피곤하다고. 날씨가 이래서 힘빠진다고. 그냥 힘들다고 너한테 무작정 찾아가면 안됄까. 왜 자꾸 너가 보고싶고 너가 듣고싶은지 모르겠어. 아무이유 없이 보내는 ㅋㅋㅋㅋㅋ가 지금은 마음에 들지 않아. 동생이 나왔다가 방문 닫는 쾅소리가 그냥 문 닫는 소린데오 내 짜증이 올라올만큼. 나도 이런 내가 시러고 눈가가 뜨거워지고 눈물을 가득 머금나봐. 내려갔던 눈물이 다시 올라와. 다시 내려가. 그냥 생각하기 싫으니까. 내가 이상한거로 하자. 내가 미친 ㄴ이고 ㅂㅅ이고... 내가 미친건 맞으니까. 그냥 내가 문제라고 하자. 결국 항상 매번 똑같은 답이네. 이럴꺼면 이제 그만 묻고 그만 알려고 하면 안돼..? 결국 이거에서 달라질게 없을것 같은데. 더하면 더 떨어졌지. 괜찮을것 같았고 괜찮았던것 같았고. .... 그만큼 금방 괜찮았던건 금방 떨어졌고. .... 뭐래... 너라면 이런 기분이던 뭐던 또 마냥 좋았는데. 너가 나에게서 멀어졌고, 너로 마냥 기쁘지가 않고. 보고싶으면서도 하고 싶은말이 많으면서도 괸히 당행이라고 생각해. 아.이미 결론 내렸는데 뭘 자꾸 끄적이는거야. 괜히 나는 나를 아프게 하는걸.. ........ 너무 자연스럽고 아무렇지 않네. 항상 그랬어. 왜? 왜 그럴까. 나도 궁금하다. 나는 도대체 나한테 왜그러는거야? 알려고 하기엔 그냥 내가 됬고, 너무 오래전부터 이래왔어서. 지금와서 알려고 하려니까 조금, 아니. 많이. 힘드네. ... 할 말 있는것 처럼 여기서 몇십분째 망설이고 있네.. 진짜 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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