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할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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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할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yeong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한 여고생이에요. 이 편지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혼자 고민하다 못해 털어놓기위해 적게되었어요. 연애 고민이라 좀 답답하실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많이 복잡한 이야기라 이해가 가실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적어볼게요.. 제 전 남자친구 : ㅇㅇ 전 남자친구의 4년지기 친구이며 제 남사친 : ㅁㅁ ㅁㅁ의 여친 ( 1살 많은 언니 ) : ㄹㄹ 그 친구를 알게된 계기는 ㅁㅁ의 소개였어요. 소개로 연락 하루하고 셋이 만나 놀게되었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ㅇㅇ이도 절 엄청 마음에 들어했어요. 두번째 만난 날엔 ㄹㄹ언니도 껴서 4명이서 놀다 그 날 사귀게 되었어요.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좋기보단 이 친구가 절 좋아해주는게 좋아서 그냥 한 번 만나볼까?하고 시작한 연애였어요. 결국 3월 22일 일요일에 제가 헤어지자고했어요. 그 친구와는 24일째 되던 날인데 그 짧은 순간동안 자주 만나고 전화를 엄청 많이하면서 이렇게 순식간에 정이 많이 생기는게 가능하구나 싶을 정도였어요. 그 친구는 공부를 하기보단 노는 친구였어요. 저는 공부를 어느정도하면서 할 건하고 놀 땐 노는 학생인데 그 친구와 일단 환경이 달랐어요. 그래서 그 친구에겐 장난같은 말들이 저한텐 상처가 되었던 적이 종종 있고 4명이서 놀 때가 되면 저만 안 맞는 무리에 껴있는 느낌도 든 적이 있어요. 그 친구는 연애 방식이 정말 친한 친구처럼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였어요. 저는 친구처럼 지내는건 좋지만 선은 지키자는 스타일이였구요. 근데 점점 내가 친구인가 여자친구인가 싶을 때가 생기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헤어지기 하루 전 날에 재밌게 놀고 집에 갔는데 새벽에 연락이 안 됐었어요. 이 친구는 항상 전화를 즐겨하고 카톡은 잘 안보는 타입이라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먼저 잔다며 잠에 들었어요. 그 때 그 친구는 ㅁㅁ과 같이 집에서 잔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둘이 노느라 바빠서 연락을 안 봤을거라 생각하고 잠에 들었죠.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ㅇㅇ에게는 연락이 와있지 않았고 ㄹㄹ언니에게 연락이 와있었어요. 그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ㅁㅁ과 연락이 통 안됐었다가 새벽 5시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ㅁㅁ은 전화가 걸려있는지 모른채로 있었다고했어요. 한마디로 ㅁㅁ이 전화를 자기도 모르게 걸어서 언니가 받은거죠. 언니가 대화내용이 들리자 들어보니 여자 목소리와 ㅇㅇ목소리, ㅁㅁ목소리가 들렸다고해요. 알고보니 새벽에 아는 형들이 불러 나갔는데 ㅇㅇ이의 또다른 친구도 왔었고 그 친구의 여자친구도 왔었고 그 친구의 여친의 여자인친구도 왔던거예요.. 이해를 하셨는진 모르겠지만 여자 둘에 남자 여럿이서 있었대요. 저는 화가 났지만 일단 모르는 척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않았고 ㅁㅁ에게 전화를 거니 받았어요. 옆에서 자고있다길래 바꿔달라고했고 왜 연락이 안됐냐니까 그냥 잤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새벽에 있던 일을 알고있다고 이야기 좀 해보라니까 머리가 아프다면서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고 홧김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솔직히 충분히 그 친구가 거기에서 무슨 일이 있고 바람을 피지 않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그 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기에 당연히 잡아줄 줄 알았어요. 제가 안일했죠. 그 친구는 그냥 알겠다고 미안하다며 그 뒤로 아무말도 하지않았어요. 예상치못한 반응에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날 그 친구에게 있는 제 물건을 받으러 갔어요. 제가 물건을 두라는 위치에 물건이 없었고 한시간 반을 기다리게했어요. 집에 가려니까 ㅁㅁ이가 곧 나올거라며 더 기다리게하다보니 한시간 반이 지났더라구요. 나와서 무슨 말이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 아무말 없이 친구랑 통화를 했어요. 이미 약속이 잡혀있는 대화 내용에 너무 속상하고 분해서 저도 그냥 먼저 걸어나와 약속을 잡았어요. 계속 생각하면 할수록 왜 그랬는지 궁금하고 전화를 걸고싶어졌어요. ㅁㅁ에게 ㅇㅇ이가 재결합할 생각이 없어보이냐고 물어보니 물어볼때마다 안만난다고 대답했대요. 가망이 없는걸 알지만 전화를 걸었어요. 분명히 헤어지자고 말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헤어지니까 너무 보고싶고 다시 만나고싶더군요. 헤어진지 3일째 되던 날 밤에 전화를 걸어서 잘 지냈냐는 말에 매우 잘 지냈다고, 어차피 다시 만나도 잘 못해줄 것 같으니 그냥 다른 사람 만나라는 말이였어요. 그래도 전 이 친구랑 다시 만나고싶어요. 이번 연애할 때의 제 잘못도 이제는 알 것 같구요. 정말 잘해줄 자신도 있어요. 너무 못해준 것 같아 미안해요. 이 친구를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은 아예 없는걸까요.. 다음주 월요일에도 제가 이 친구 없이 힘들겠다면 만나자고 해보려하는데 만나는 줄까요... 더 텀이 필요한걸까요.... 속는셈 치고 유튜브에 구남친 기 받아가는 영상을 보며 늘 기다리고는 있어요. 다시 돌아올 확률이 0.1인걸 알아도 놓기 힘드네요..... 그냥 접어야하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벽한 솔루션을 바라고 적은 글은 아니고 그냥 털어놓고싶었어요. 해주고싶은 말들 마음껏 해주세요. 다 감사히 받을게요😭
짜증나연애상담혼란스러워불안해재회걱정돼불면공허해전남자친구연애힘들다스트레스받아이별재회상담슬퍼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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