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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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sino
·4년 전
안녕하세요 어느 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12살 때부터 심각한 학교폭력으로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며 자살시도와 자해는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사춘기 시절엔 살이 엄청나게 쪄 사람도 괴물도 아닌 것으로 변해버렸고 그로인한 자기혐오는 더더욱 심해졌고 경계성 인격장애가 제대로 해결되지않아 다른 정신병들도 같이 얻었습니다. 우울증 불면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등등이요. 저는 아직도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거울을 보면 거울을 부숴버리고 싶고 자해도 강도가 지나치게 올라 이제는 커터칼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입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나 나아지는 것은 잠을 조금 잘 수 있게 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가끔 아플 때면 그냥 아파 죽을만큼 아팠으면 좋겠고 운 좋게 심장마비라도 걸렸으면 하는 심정으로 매일을 살아갑니다. 저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다루는 직업을 갖고있으나 어렸을 때부터 동물들을 학대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로인해 몇 마리는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데에서 쾌감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니 작은 곤충으로 시작해 동물,이제는 사람도 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섭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까봐 조금이라도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마시는 물에 안락사 약물을 타 볼까 생각도 하고.. 근데 이게 생각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시도 하기 전 각오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실행할 수 있겠끔요. 요즈음에는 제가 누군지 뭐하는 사람인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죽고 싶고 죽이고 싶다는 마음만 남아있는 그런 사람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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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mycountry
· 4년 전
그 쾌감을 다른쪽으로 돌리시는건 어떨까요? 음식이나, 운동, 티비, 넷플릭스 시청하기, 드라마나 영화..책, 게임등 세상에 재밌는건 많습니다. 굳이 살인쾌감으로 인해 본인의 안좋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