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버림받았어요..그냥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친구한테 버림받았어요..그냥 죽고 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제가 친구 하나가 있었는데요 제 친구라고는 딱 얘 한 명이었어요 근데 얘랑 저랑 서로 고민도 가끔 얘기할 정도였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답장도 없고 읽지도 않는 거에요 그래서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그 뒤로 며칠동안 문자랑 전화를 여러 번 정도 했어요 그러다가 오늘 전화했을 때 얘가 통화 중인 거에요 그래서 잠시 뒤에 전화하니까 연결은 되더라고요 근데 전화는 안 받는 거에요 그래서 그 뒤로도 계속 전화와 문자를 했죠 다시 돌아오는 답장이나 연락은 없었어요 그러다가 어쩌다 그 친구가 뒤에서 저에 대해 얘기한 걸 알았어요 '얘 너무 집착하는 듯 하다','자기가 연락이 없으면 이유가 있다고 생각도 못하냐' 이런 말을 한 거에요 그렇다고 저게 틀린 말은 아니니까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수긍했어요 얘가 나를 이렇게 생각한 거구나 나는 걱정되서 그런 건데 그냥 집착으로 여겨질 뿐이구나 하고요 근데 하나 뿐이었던 친구마저 이러니까 전혀 살 의지도 안 생기고 자꾸 긋게 되고 차 보면서 뛰어들까도 생각하게 돼요 이 친구가 이러는데 다른 사람들은 날 더 안 좋게 보겠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이런저런 안 좋은 생각들과 일들이 갑자기 막 떠오르는 거에요 울고 싶은데 길에서 울 수도 없고 집에 가면 부모님이 있다는 생각에 더 슬프고 힘들어서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되는 걸까 의문도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계속 죽고 싶었는데 참으면서 지냈는데 한 번에 모든 게 날아간 기분..지금 이 기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죽고 싶어요 이젠 정말 아무도 못 믿겠어요 그 누구도요 저 어뜩하죠
불안의욕없음속상해두통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실망이야무서워공허해호흡곤란괴로워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8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1004
· 4년 전
정말 좋은 친구고 좋은 사람이었다면 연락을 피하며 내동댕이 치지 않고 본인에 불만을 말하면서 관계가 이어질수 있도록 노력했을거에요 본인이 한짓 그대로 본인도 버림받을겁니다 이런 년은 꼭 내가 잘 살고 있을때 지발로 기어 찾아오니까 무조건 내가 잘살고 있다는걸 자랑하듯 보여주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chae1004 제가 잘사기에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1004
· 4년 전
할 줄 아는것만이 있어야 잘 사는건 아니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chae1004 충격이 너무 세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1004
· 4년 전
내가 만날 사람들중 나와 닿을 인연이 그 친구 하나만 있지 않아요 내가 앞으로 만날 이들은 많죠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그 친구보다 더 좋은 연이 올거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chae1004 지금까지 만난 친구가 그 친구 밖에 없었어요 다른 애들은 저랑 말도 잘 안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ikik1
· 4년 전
아니에요. 한사람이 떠나면 또 그 자리에 새로운 사람이 오기 마련이에요. 이건 정말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더이상 친구 아니에요. 좋은 친구 진정한 친구도 님에게 아니었어요 저도 불과 몇년 전에 그런시절이 있었었는데, 곧 진정되니 오히려 자유롭고 그 후로 좋은사람들 많이 사귀었어요. 정말 힘들시겠지만 조금만 힘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yellee (리스너)
· 4년 전
그 나이 때는 친구 1명이 굉장히 크게 다가오죠~~ 그런데 친구가 없으면 혼자 지내도 괜찮습니다! 남에게 해만 끼치 않고 예의 바르면 혼자 다니는 것 뭐라하는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좀 힘들면, 부모님과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서 친구 사귀는데 도움 받는 것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친구 사귀는 것 어렵지 않으니깐, 잠시동안은 좀 훌훌 털고! 맛있는 것 좀 먹고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