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데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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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데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d18
·4년 전
우울증을 1년째 치료중입니다. 원인은 의사 선생님이 정확히는 말씀 안해주셨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가족때문입니다. 어릴때부터 가정폭력 언어폭력 아동학대를 당했습니다. 자취를 하고 있지만 혼자 있으면 안된다고 그냥 집으로 끌고 오십니다. 그리고 집에 온 순간 부터는 무기력과 우울이 끝을 달려요. 그런데 가장 힘든건 지금 제가 살아가는게 솔직히 맞나 싶습니다. 스스로 죽으려하다 죽지못하고 애매하게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그냥 누가 죽여주거나 수명이 빨리 다하길 기다리는 상태가 됬습니다. 우울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가 되는것 같으면서 좋아진건지 잘 모르겠어요. 늘 그렇지만 어제는 제 방이 없어졌습니다. 9살어린 남동생이 제 원래방을 가져가고 안 쓰는 방을 저의 방으로 쓰라고 던져줘서 청소하고 적당히 꾸며서 살 수 있게 만드니까 이제 그방도 동생의 공부방으로 쓰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면 집에 왜 끌고 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구역과 방은 이집에 하나도 없는데 왜 끌고와서 동생방에 들어가라했다가 동생이 잘때는 다시 쑥대밭이 된 제 방에 가서 자라고 합니다. 미안해하는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왜이렇게 이기적이냐고 화를 냅니다. 어제는 아빠도 동생이 어리지 않냐 동생한테 그거 하나 못하냐고 거실에 세워두고 1시간 가량 혼났습니다. 저 때문에 집이 개판이 됬다고 하면서요. 제 바람대로 저 방을 동생 공부방으로 안 쓰면 답이 없데요 동생방은 잠자고 쉬는방이래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리 일까요. 그말을 듣고 정말 더더욱 살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오늘 자취방으로 돌아가면 정말 자살시도를 처음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죽는 방법으로 죽을까 생각중입니다. 저에게 남은건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제가 그렇게 못 되고 이기적이고 배려라고는 눈꼽만큼 없는걸까요. 정말 힘들어요. 그냥 하루 빨리 수명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속상해불안해실망이야우울해혼란스러워트라우마공허해짜증나지루해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조울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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