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을 때가 천국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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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었을 때가 천국
커피콩_레벨_아이콘davichi96
·4년 전
이십대 중반 내 젊음을 오롯이 갖다 바친 정확하게 십년쯤 다닌 회사에 염증을 느껴 딱 하루 어느날 , 경영진과 마찰이 참 많이 짙어질즈음 그때부터 멘탈관리가 안되서 겉돌고 퇴근하면 멍 때리고 우울하고 불안했었어요 이유는 지금도 이해가 안가지만 탈출하고 싶었나봅니다. 근데 그게 출근을 해야하는데 회사가 싫은나머지 무단지각을 시작으로, 결국은 퇴사를 했어요 (이부분은 핑계대기도 뭐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았을 때거든요) 이 회사와는 좋았던 기억만큼?!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은 곳이어서 염증을 더 쉽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가 법적분쟁으로 인해 변호사 고용을 해야하는게 돈이 모지라는 문제로 그 돈을 빌려주기도 했고) 이거만으로는 안 와닿을수 있겠지만 시키는 거 다하고서도 감정쓰레기통...욕받이 노릇 참 길게도 했군요 협력업체하고 파워게임. (사장 그리고 그의 와이프의 스테레오 은하계갑질 폭언 본인들 부부싸움에 항상 나를 끌어들이는 알수없는 사고방식) 퇴사하면 편하겟지 싶엇으나 일년반이 되가는데도 관둔건 현실이지만, 제목에 적었다시피 깨어있는 시간에는 무기력.. 잠든시간에는 영원히 잠들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혼자 살때는 이런 생각을 안했던 것 같은데 (아 회사를 다닐적엔 혼자살았었고 관두고 나서 합가한겁니다) 지금은 부모님과 같이 삽니다. 이게 되려 더 스트레스네요 가족이라 더 편하고 그래야 되는데 혼자 있다보니 혼자가 편하고 혼자 있고 싶은데도 혼자 못 있다보니 그거대로 쌓였눈가봅니다. 회사를 다니려고 해도 지금은 몸이 이곳저곳 고장나기 시작하네요 그러다보니 , 만사가 더 귀찮아졌습니다 혼자 나가서 살더니 불어버린 체중으로 인해 (객관적으로 봐도 별로 안쪘습니다) 살 빼라며 먹는거 하나조차도 단속해야하는 엄마 다른 가족이 듣고서도 괄시를 하는 와중에도 본인 말이 맞다며 본인말만 관철하려 하고 관리를 하려들죠 말로만 들어보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게 정말 사람 피 말려 죽여요. 너 그러다가 어떻게 될거 같아서 무섭다며.. 마음편히 먹어 본 적이 없네요 합가한 이후로 마음의 안정은 바라지도 않지만 이러고 살다가 유서 한 장 없이 걍 뜰것도 같고 사는게 재미도 없고 마음 붙일데인줄 알았던 내 가족은 정작 도움 1도 안되고 뭔가 필요해 보인다던가 싶은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일단 듣고 생각은 해볼게요
속상해분노조절우울해망상중독_집착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공허해짜증나두통무서워불안무기력해콤플렉스괴로워힘들다신체증상조울불면충동_폭력공황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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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sy1994
· 4년 전
번아웃 같으신데... 집 나와서 살 여건은 안되시는건가요? 제 경우엔 가족들이랑 떨어져사는 것만해도 큰 힘이 되더라구요? 힘내시고 코로나 잠잠해지는 동안 맘추스리고 다시 직장잡으세요 경력 있으시니 어디든 거기보단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