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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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커피콩_레벨_아이콘swrlaalswn
·4년 전
이별했습니다 598일 600일을 앞두고 원래는 참 배려심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게 좋았습니다 순수해보였습니다 직장에서 만났고 그때가 남자친구가 입사한지 몇달 안되었을때였습니다 그렇게 만나기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에서 저희는 직장 동료들을 사정상 기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둘뿐이었습니다 둘은 더 붙게 됬습니다 그런데 그 동료들과의 스트레스를 저에게 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어느순간 제 자취집에서 생활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졌고 그 또한 스트레스를 짜증내기 시작했습니다 이해하려했고 해결해보려했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욱하는 성격이 있더군요 조금한 일로 조금 크게 싸운다 싶음 그만 만나자 했었습니다 그렇게 3번을 제가 좋아서 붙잡았습니다 욱해서 말한것도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저에게 오는 그 스트레스들이 저도 지치게 했습니다 또 헤어지자했습니다 이번엔 붙잡지 않는다 했었는데 또 했습니다 저도 수없이 고민하던 말을 그런데 저는 하지 못했던건 그 짜증이 없었다면 저는 결혼까지도 생각할만큼 좋았습니다 관심사도 생활적인 부분도 잘 맞았으니까요 가치관이 한번씩 다를때에도 제가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었으니까요 짜증을 부릴때 외에는 참 착하고 웃음 많고 배려심이 많고 부지런한 사람이었으니까요 동료들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고 비염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 생각하니 안그런상황이면 좋은 사람이지 않을까 내가 그걸 기다려주면 좋은결과를 맺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그런데 저한테 던지는 그 스트레스의 여파는 저에 대한 존중감이 없게 느껴졌고 저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것 같았기에 저도 헤어져야하나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혼을하면 저에게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그렇게 풀까봐 싫었으니까요 이렇게 잊어가는게 이별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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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hoee21
· 4년 전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님을 위해서라도 지금 정리하시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사랑은 일방적인것이 아니라 서로가 함께 느껴지고 가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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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직장에서 만나면서 서로를 제외하고 동료들이 기피하며 생긴 스트레스를 마카님께 풀엇다햇는데 마카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잇으셧을것이라 생각이들어요. 그럼에도 마카님께선 남자친구분의 스트레스를 받아주고 이해해주신것같고요. 그리고 비염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잇엇던것같은데 그또한 힘들어하니 마카님께서는 그짜증과 이해를 해주시고 배려해주신것같아요. 근데 모든연애를 다 알순없지만 글에서 보면 착하신것은 마카님이신것같습니다. 분명 마카님께서도 스트레스받고 힘드셧을텐데 그걸 다받아주고자 노력햇고 이해하고자 노력하셧으니까요. 또한 욱하면 헤어지자고 하는말에도 상처받고 슬프셧을텐데 그것또한 욱하니까..라는 것으로 이해해주셧으니까요. 마카님께선 그분을 정말 사랑햇던것같습니다. 결혼꺄지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한 사람이엿으니까요ㅎㅎ 그리고 그만큼 좋앗던 부분들도 많으셧을테니 말이죠. 근데 고민햇던것은 마카님께 짜증을 내며 스트레스를 푸는것이엿고 아마 마카님께서도 많이 힘드셧을거고 때론 지치셧을것같아요. 마카님께선 이미 최선을 다하섯다고 생각이들어요. 동료들이나 비염이 그를 이렇게 만들엇다고 하셧는데 이외에도 사람은 살면서 짜증나는 일이 잇을수잇잖아요. 그때라면 남친분께선 마카님께 짜증을 안내고 욱하지 않앗을까요? 그리고 마카님께서는 가까운 사람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지 모든 짜증을 받아주고 욱하는것을 받아주는 사람이 아니엿잖아요. 특히나 그과정에서 마카님께선 존중하지 않는다고 여기셧고 연애때도 이럴데 결혼한다면 덜하진 않앗을것이라 생각해요. 그건 마카님께서도 그리 느끼시고 생각하셧을것이라 생각이들고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해서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어지고 짜증내고 욱하진 않아요. 또한 소중하게 대해야할 대상에게 안소중하게 대하지도 않으니까요. 사랑햇기에 잊어가는게 힘들고 이별하는게 힘들겟죠. 근데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것이지 힘들려고 다받아주려고 하는건 아니잖아요ㅎㅎ. 또한 내가 존중받고 행복해야하는데 마카님께선 그것들을 받아주고만 계시고 소중히 대하지 않는다고도 느끼시잖아요. 지금 선택에선 이 선택이 너무나도 힘들겟죠. 하지만 미래에도 그럴수 잇다는 생각도 하셧고 그렇기에 나중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이선택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잇겟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카님께서도 알다시피 스스로가 좀 더 행복하고 존중받을 수 잇음을 더 잘 아실것이라 생각들어요. 그렇기에 마카님께서 날 아껴주고 존중해주고 서로 나아가며 행복할 수 잇는 사람과 좋으셧음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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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rlaalswn (글쓴이)
· 4년 전
@GoodDay365 정말 감사합니다 ㅠㅅ 이렇게 깊이 저를 이해해주시고 알아주셔서 마음이 편해지는 댓글이었어요 깊은 위로 받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