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보고 바람을 폈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행|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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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저보고 바람을 폈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tc3191
·4년 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2월 말에 헤어져서 한 2주간 혼자있었는데 그러다 2주뒤에 연락이 다시 와서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제 사진첩을 뒤지다 한 사진을 봤는데 그것은 제가 2주동안 어떤 남자와 연락을 하다 제가 그걸 끊어내는 내용의 카톡 캡처본이였어요 이걸 본 남자친구는 저에게 바람을 피웠다며 못만나겠다고 하네요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고 자세하게 들어가면 저희 사이에는 아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책임을 질 수 없었고 무턱대고 낳으면 저희에게도 아기에게도 불행일것을 잘 알기에 고민 끝에 지우기로 했고 정말로 평생 함께하자며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남자친구가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며 저에게 노력하는 것이 힘들다며 헤어지자 했고 저는 울면서 잡았지만 아기이야기하면서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는 제 말에 동정심 유발하지 말라는 말에 아 정말 이제는 아니구나 싶어서 놓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저는 친구들에게 힘이 든다며 울고불고했지만 언제까지 친구들에게 매일 전화해서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어플을 깔아서 하소연을 하려 했고 그 중 한 남자가 카톡을 물어봤고 저는 그남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제 혼자있는 시간에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 할 용도였기에 카톡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가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도 없고 남자만날 생각도 없고 그저 제 정신을 딴데로 돌릴 용도로만 사용했던 터라 이건 아닌 것 같아 좀 그렇다 라고 하자 그 남자가 저희 동네로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네라면 제 친구들도 주변에 다 있고 위험하지도 않고 내 돈도 많이 안들고 굳이 동네까지 온다는데 하는 생각에 알겠다고 했고 저희는 만나서 동네 술집에서 술 한잔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였어요 세시간 같이 있었고 그 남자가 먼저 취했고 저는 멀쩡해서 그 남자 택시 태워 보냈고 저는 열두시 안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한 이틀 뒤 그 남자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남자 만날 마음도 없고 다시는 그 남자를 만날 일도 없는데 연락을 계속 하는건 아닌 것 같아 그남자에게 연락을 할 수 없을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남자를 차단했습니다 아 그전에 이미 어플은 탈퇴까지 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이렇게 까지 힘든것을 어디에다 풀어내야하는 것이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어째뜬 일을 그렇게 끝이났고 며칠뒤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이틀을 서로 이야기 한 끝에 사귀기로 했는데 일이 일어난 것 입니다 남자친구에게는 남자를 만나려 했으면 소개를 받았을거다 이건 그냥 내 정신 좀 다른데로 분산시키고 싶었을 뿐이다 오빠가 내가 싫어졌다 하지 않았냐 그래서 난 좋아하지만 놓아주어야 했고 오빠에게 더이상 연락할 수 없었다 그런데 내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게 잘 안될 것 같더라 그래서 다른 곳들로 정신을 분산시키고 싶었다 그리고 절대 다른 짓 안했다 그리고 헤어졌기에 바람이라고 생각 안했다 내가 만약 이것도 바람이라 생각했다면 하지도 않았을거다 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아기도 있는데 그랬으면 안됐다 너가 무슨짓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 다 못믿겠다 라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기분 나쁜 것은 이해 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로 남자를 만날 생각이 아니였고 이미 제 주변 사람들이 소개를 해준다 했는데 정말 남자를 만날 생각이였음 차라리 소개를 받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 생각이 아니였기에 어플이라도 이용해서 제가 다른생각할 틈을 안주고 싶었고 그 외에도 계속 친구들 만나서 놀고 이야기하고 다른친구들과도 전화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제 목숨을 걸고 이전에도 지금도 다른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 모든것을 듣고도 못믿겠다며 그만하자 했고 제 모든 것을 차단시켰습니다 저 정말 어떻게하죠.. 남자친구와 저 정말 가망이 없을까요.. 저 정말 지금 제 직장일도 너무 힘들고 가정사도 너무 힘들고 여기에 남자친구까지 떠난다면 저 정말 무너질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를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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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4년 전
애초에 헤어지자한것은 남자친구분이셧죠. 마카님께서 헤어졋고 힘든마음에 어플에서 연락하신 상대를 만나셧던것같고요. 근데 헤어지고 만난거고 심지어 남자친구분께서 아기를 그리하신뒤 평생하자해놓고선 헤어지자햇으며 아기 얘기를 하니 오히려 동정심 유발하지말라며 떠났잖아요. 그리곤 2주뒤 돌아와선 너가 바람핀거다 사과해라. 라는것은 마카님을 생각해주지 못한 부분이 잇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리 떠나고 돌아온 본인도 사과를 해야죠. 아이가 혼자생기는것도 아니고 몸도 마음도 상처입을수있는것인데 오히려 동정심 유발하지말라고 얘기하다니.. 본인이 떠난 잠깐사이에 다른 남자랑 연락햇다며 배신감은 들 수 잇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떠난건 남친분이셧고 헤어진뒤의 일은 어찌보면 자유가 아닌가싶습니다. 마카님께선 지금의 남자친구분을 아기때문에 만나시는것인지, 사랑해서인지, 힘들기때문인지도 조금은 다른부분들이 잇을 수잇다고 생각이들어요. 또한 헤어진 2주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셧지만 스스로 극복하고자 노력하셧고 조금은 나아지신 부분도 잇엇다고 생각도 들고요. 마카님께서 정말 이사람이다 싶어서 남친분을 잡고자하신다면 다시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할것같아요. 남친분께선 그런말을한 책임이고 마카님께선 남자친구분의 배신감이랄까요. 서로 대화하는것이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신뢰쌓기에 좋은부분이라 생각이들기에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잡아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