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죠... 하루하루가 병들어가고있는거같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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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ute1354
·4년 전
어쩌면 좋죠... 하루하루가 병들어가고있는거같아요.. 저는 10년차 주부입니다. 5살 연하와 결혼해서 아이 2명 키우고있어요 아들, 딸 ...남편은 꾸미는거에 신경도 안쓰고 또는 절약하고 사랑이 많은사람이예요 저에게 잘해줘요..하지만 그런일겪고 나니까 다른사람으로 보여요.. 저는예전에는 밝았어요 성격이 .. 하지만 일은 쉬지않았었어요 .. 보람도 느끼고 어디서나 당당했으며 말도 잘 했어요 .. 하지만 재 몸에무리가 갔던거일까요..? 몸이 경고를 줬고 저는 그것을 무시하며 일을했고 점점변하기 시작했어요 .. 40키로대에 날씬했던몸이 지금은 조금만 걸으면 숨이 차오르고 몸이 많이 뚱뚱하게 변했어요 .. 정말 죽고싶었어요 인간관계도 다끊었어요 .. 그리고 떨어져 나갔어요.. 그러다 삶이 너무 무료했는지 온라인게임을 하게됐어요 온라인게임 하나만 했거든요 그렇다고 아주아주 고레벨도 아니였고 그냥 접속을해서 멍... 할때가 많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한사람이 친구추가를 했고 그사람이 말을 자주걸어주고하니 한결마음이편해지더라고요 나이는 저보다 어리고 순수하고 저를 많이 응원해줬어요 .. 대화도 많이 나누고 어쩌다보니 사진을 봤는데 상상하던 이미지랑 너무 똑같은거예요 온라인상이지만 저에게 다말해줬구나.. 이사람이라면 만나도 좋겠다 해서 알고지낸지 1년반 .. 저희가만났어요 만나보니 경상도 남자인데 애교도 많고 얘기할때 눈도 자꾸 마주칠려하고 무엇보다 처음만나는 자리인데 배려를 너무잘해줬어요 그래서 하루가되고 하루가 이틀이되고 이틀이 삼일이 되고 함께시간을 보냈어요 헤어질때 눈물을 흘렸지만 자기가 올테니까 걱정말라고.. 하고 갔어요 그러고 2주일뒤에 재가 임신이 되었단걸 알았어요 병원도 가서 확인했는데 앞이 정말깜깜하더라고요 하룻밤에 실수..? 불안감? 미칠듯이 몰려오더라고요 멀리 떨어져있어서 더그랬나봐요 경상도와충청도.. 그래서 메신저로 얘기했어요 임신했다고 ..하지만 시간이 3시간 지났을까요? 그때서야 답장이 오더라고요 3시간 동안 정말불안했어요 별 생각이 다들더라고요.. 알고보니 너무 기뻐서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물어보고 그랬던거더라구요 ( 나중에는 메신저다보았어요 ㅎ) 너무 좋데요 ..어렸을적부터 꿈이 가족을 이루는거였데요 그꿈이 실현되서 너무 기쁘데요 그래서 당장 같이살자고 해서 같이살다가 둘째도 생기고 너무 행복하다고하네요 그래서 저도 엄청행복했어요 .. 하지만서로 없이시작해서 그런지 남편은 돈을벌려고 다른지역에 가게됐어요 저는 친정엄마와 여동생이 있는집으로 아들딸이랑 들어갔죠 .. 저희부부는 문자와 전화 영상통화하며 이야기도 했어요 하지만 .. 남편이랑 떨어져있으니까 우울해하던 게 또다시 시작되서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친정엄마와 여동생이랑 상의해서 저도 올라오게됐어요 일을할려고요 같이 일을하면 부담감도 훨씬 줄어들고 저는 마음도편해지고 .. 그래서 얘기한끝에 남편있는곳에 올라오게 됐어요 하지만 얘기했던거와 다르게 남편이 자기가 일한다고..힘드니까 일하지말라고.. 시간있으면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고 놀으라고.. 남편은 배려한거지만 저는 마음한켠에는 힘들더라고요 저도 보탬이 되어주고싶은데 .. 하지만 어느날 우연찮게 남편의 카톡을 보게되었어요 너무 충격받았어요.. 남편이 저도 아는여자애랑 하룻밤을 보냈다는거 카톡에 다남아있더라고요 .. 저는 손도 떨리고 몸도 떨린상태에서 저장을 다했어요 그리고 나선 저한테 스크린샷을 다보내고 남편꺼는 다지웠어요 그리고나서는 얼마있다가 남편이 그 아는동생이랑 나눴던 대화방을 삭제했죠 .. 저는말을했어요 다알고있다고.. 하지만 이혼은 하기싫다고.. 그냥계속 지금까지 이상태에요 .. 저는 하루하루가 그일도 안잊혀지고 의심도 하게되고 그래요 .. 당시에 자기가 정말 미쳤나보다 이러면서 다신안그러겠다고 하는데 ..점점 마음이 그러네요.. 그 여자는 재가 알고있는지도 몰라요 그여자도 한 아이에 엄마거든요.. 물론 남편도 있고요 .. 마음같아서는 그여자한테 다 말을할까했는데 말을하면 걔는 뭔생각할지 모른다 불쌍하다이러는데 저는요 ...? 남편말고 아무도 얘기도 안했어요 할때도없지만요... 재가 편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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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S
· 4년 전
온라인에서 만나신 분이 지금 남편분이시라는거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좀더 진중하게 남편분과 얘기를 나눠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 와중에 글쓴이분을 커녕 동생을 배려한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좀더 대화를 하시고 전혀 해결이 안된다 싶을때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들어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악이니 취미생활이든 무엇을 하든 푸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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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1354 (글쓴이)
· 4년 전
@DFSS 얘기를 해봤죠.. 다신 안그런다 하고 재가 그 아는동생 남편폰으로 차단해도 다시 풀고 대화를 하네요 .. 지금은 아무 감정이 없다면서 전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요... 둘이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네요 아니..연락 자체를요 .. 답변 너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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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S
· 4년 전
@cute1354 차단을 걸었는데 다시 푸는건... 정말 아닌거 같습니다. 기분 나쁘실수도 있는데 남편분이 호감이 없지는 않은거 같네요.. 결국 바람까지 갈 확률도 높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에게 단호하게 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