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 향자도 모르고 머리가 아파서 향수라는건 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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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향수에 향자도 모르고 머리가 아파서 향수라는건 쓰지도않던 내가.. 시향을 해보고 그자리에 반해서 향수를 구매했다 사실 좋은향이 나면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근거리는것도 없지않아있었고, 나역시 은은하게 풍기는 향이 너무 좋아서 구매한 향수를 열심히 뿌리고 다녔다 이렇게까지는 예상하지못했는데.. 향이 너무 좋다며 무슨 향수냐고 많이 물어들왔고, 그 남자 역시 슬쩍 끼더니 자신에게도 뿌려달라는듯 싱긋웃으며 겉옷을 펼치고 있었다 그때의 설레는 기분이란..... 가히 뭐라 설명할수없을 만큼 좋았다 이래서 향수를 뿌리는 건가? 향수에 대해서 좀더 알아볼려고 검색하던중에 남자향수들도 이것저게 보게됬는데 남자향수라하니.... 기억 어떤곳에 파묻혀있던 추억이 하나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그게 첫짝사랑이였던것 같다 십년전 고2때 엄마가 접촉사고로 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학교를 마치면 입원해있는 엄마를 보러 매번 병원으로 갔었다 몇일이 흐르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그날도 엄마를 보기위해 병원입구 계단을 올라 막 문을 열고들어 가던날.. 그래도 병원을 들락날락한터라 의사와 간호사 얼굴들은 꽤 알고있었다 그런데 원무과 앞에서 의사가운을 입고 서있는 20대후반으로 보이는 한 젊은 남자를 보았다 흰 의사가운이 너무나 잘어울리고 반듯하고 큰 키에 곱상하게 생긴 얼굴..슬쩍슬쩍 웃음지으며 말하고있는데 어떻게 그 짧은 순간에 난 그렇게 빨리 많이도 스캔해서 기억에 담았을까 첫눈에 반한다는 어이없는 상황이 딱 그런때를 보고 말하는것 같다 그 레지던트로 보이는 남자는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고있었길래 웃음을 짓고있었을까 궁금했다.. 그 순간 내 긴 시선이 느껴졌는지 나를 향해서 고개를 돌리는데, 얼른 계단으로 황급히 올라왔었다 그렇게 입원실 안에 들어와서도 한참을 두근거려서 주체를 못했던것같다 이 병원에서 근무한다면 매일 볼수있다는건데.. 실제로 그 다음날부터 우연히 많이 볼수 있었다 사실 우연을 가장해서 찾았던것 같기도하고..ㅋ 스쳐지나갈때면 그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은은하게 풍기는 남자 향을 느낄수 있었다 사실 그 향이 너무 뇌리에 박혀서 그 남자를 좋아했던건지 그 향을 좋아했던건지 모르겠다 시원한 그 향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더 몽글몽글했었다... 향수하니 잊고있던 그 추억이 떠오르네 그 남자는 지금쯤 의사가 되서 어디에선가 근무를 하고있겠지? 의사에다 훈남이니 인기많았을테지 어쨋든 향수는 그 사람의 특정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것 같다 그러고보니 무슨 향수를 썻길래 향이 그리도 좋았던건지 내심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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