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다른 사람에게 무시받는 삶을 살고있는 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저 너무 다른 사람에게 무시받는 삶을 살고있는 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ahyun09
·4년 전
저는 쌍둥이 언니가 있어요 그런데 언니가 대학을 안간다네요...... 그럼 저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 부모님은 신경을 안씁니다. 정말 별거 아니게 보이지만 저한테는 정말 스트레스 입니다.... 이상황이 너무 혼란해요 죽고싶다는 생간도 자주하고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솔직히 우리가족은 별로 화목하지않아요 근데 부모님이 싸우실때 저는 방에 틀어박혀서 웁니다 그래서 너무 외로워요 정말 죽고싶어요
스트레스받아슬퍼무기력해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hptua59 (리스너)
· 4년 전
많이 외롭죠? 어제도 울었어요? 확실히 부모님이 다투면 자녀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나를 각종 고통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사람들이 내게 고통을 주는 거잖아요. 저도 부모님께서 휴식처, 울타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마다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긴장감이 제 몸에 맴도는 느낌이었거든요. 현재 상황을 해결하려면 지역의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등의 복지기관을 찾아가는 게 좋을 듯 해요. 여건이 되신다면 한 번 말을 꺼내보세요. '엄마랑 아빠랑 싸울 때마다 나는 너무 미칠 것 같고, 너무 화가 난다. 계속 이런 가정에서 자라면 난 정말 터져버릴 것 같다.'라고 말해보시는 건 어때요? 그리고 부모님이 본인들의 문제 상황을 인식하시고, 해결할 의지가 계시면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겠죠. 그렇지만 제 경험상 부모님들은 이런 곳을 잘 안 가시더라고요. 본인들이 싸우는 것으로 인해 피해받는 자녀들의 입장을 별로 생각을 안 하세요. 그래서 항상 다툼을 반복하시죠. 부모님께 부부싸움은 마치 삶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이 싸우실 때마다 '그래. 부모님은 부모님의 삶을 사는 거야. 평생 둘이 싸우라고 해. 난 대학생이 되면 돈 벌어서아예 기숙사에 살고, 25살이 되자마자 집 나간다'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이 생각으로 부모님의 다툼으로 인한 우울감을 이겨냈는데...마카님은 어떠세요? 제가 마카님의 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쌍둥이 언니가 대학을 안 가면 마카님도 대학을 못 가는 거에요? 저도 아버지께서 서울 지역 대학교 아니면 대학교를 안 보내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서울 지역 대학교에 수시 원서 접수했다고 거짓말 치고 경기권 대학교로 접수했거든요. 당시의 저는 그냥 한국장학재단에서 빚내서 학교다닐 생각이었어요. 저는 딱히 잘 하는 게 없어서 고졸로는 취업이 불가능한 상태라 대학교가 정말 가고 싶었거든요. 저도 원래는 대학교를 못 갈 처지였는데...제가 간절하게 원하니 다니고 있어요. 마카님도 갈 수 있어요! 제가 마카님 상황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ㅠㅠ 죽지 말아요. 의외로 마카님 인생의 봄날이 코 앞에 왔을 수도 있잖아요. 한 발짝만 떼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