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너저분하게 연애해본 사람 있나요... 너저분하다는게 막 섹스 하고 그런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단호하게 맺고 끊지 못히는 연애요. 애인이 우울증이고요. 저도 딱히 정신건강한 사람은 아니예요. 세달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그때마디 내가 매달렸어요. 그래서 헤어졌다 만났다 세번. 그뒤로...본인이 힘든 일도 많아서. 사랑하는지 모르겠다고 힘들고 지긋지긋하다고 하길래 미칠듯이 매달려서 ... 너는 내가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만들도록 노력하고 나는 너를 다시 사랑하게 노력하자길래 그리 했는데.. 썸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우리는 완전히 헤어지지않았고 나는 두달이 다 가도록 그럼에도 사랑한다 말했고 이 사람은 죽고싶다는 얘길 많이 했어요 죽어야지 죽고싶다 죽어야지... 그것도 무서웠고... 근데.. 그러면서도 살면서 이렇게 다정했던 사람이 처음이라 이 사람이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내가 아프다는 이유로 우리가 찢겨진다는게 못견디게 괴롭고 싫어서 버팅겼어요 나한테 계속.. 사랑한다고 말 못 한다고.. 자기는 아직도 죽고싶은데 그런주제에 사랑한다말하면 니가 더 힘들지 않겠냐 했거든요 그것도 절망스러웠어요 어제 꿈이 뭐냐고 하길래 너랑 함께 사는게 꿈이라했더니 나는 꿈이랄게 없어 하는 말에 같은 꿈을 꾸지 않는게 서운해서... 쌓이다가 널 사랑하는게.. 나혼자 사랑하는 느낌이 비참하다고 했더니 응 결론은... 있잖아요 내가 비참하다는 말에... 주변사람들이 나 때문에 힘든건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연락처 다 없애고 안녕하재요. 진짜로 이별하자고.나는매달렸는데 네가 매달릴 이유없고 이제 정말 안녕이래요. 앞으론 널 사랑하지 않으려 한대요. 나는 지금까지 얘가 날 사랑하지 않을까 힘들었는데. 단지 사랑한단 말을 바랐는데 아직은 여유가 없고 죽고싶어서 말할수없다고 했는데요. 비참해요 나는 절대 놓지 못 하는데 이 사람은 나를 네번째 놓아요. 나는 절대 헤어지자고 말못하고 어떻게든 바르게 되돌리고싶은데. 사실 이 사람이랑 행복해지기 어려울거라곤 생각했어요 그치만 놓기 싫었어요 아프게하고 힘들게하는거랑 별개로 다정했던거 그리고 사랑해줬던거.. 그리고 우울증만 없었다면.. 이 사람 스스로도 어떻게 하지 못 하는 걸로 내가 놓고싶지않았어요 내가 더 밝고 건강한 사람이었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계속 들었어요 상담 하는데 의사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말몇마디로 바꿀 생각말고 의사한테 맡기라고 혹시 헤어지면 죽을까봐 걱정되냐고 그래.. 조금은 걱정된다니까 제대로 헤어지라고 본인이 먼저고 본인이 사는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말하다보니 생각나네요 그사람이 나한테.. 내가 어제 한 말로.. 사람은 누구나 자기자신이 남보다 중요한 법이니 괜찮다고 했는데 ... 일주일전만해도 평소처럼 죽고싶다 미칠거같다 말하는데 그날따라 지쳐서 몇시간자고왔더니 내가 떠나는줄알았다길래 나는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자기는.. 내가 자기가 질려서 떠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더는 나를 힘들지 않게 하겠다고... 죽고싶단말 우울한말 안하겠다 말했는데... 물론 지켜지지않았지만 그걸 생각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는데 행여 자기 때문에 자기랑 헤어지면 못산다 이런말 하지 말라길래 부담될까봐.. 그런 생각은조금도 하지않는다고했는데.. 그거 잘됐네 라는 날카로운 말에 내가 말을잘못했나?.. 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누고 남이 아닌것처럼 주고받던 사람과 헤어지고 잊고 지내나요? 뭐가 제일 힘드냐면요. 최소한 친구였거나 지인이었으면 아예 돌아서지 않을 사람을. 모순적이게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끼고 서로의 마음에 깊게 파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인이 아니고 이별이라는 이유로 전부 끊어내야한다는거예요. 너무.. 불합리적이고.. 너무.. 이해할 수 없어요 나는 이해가 안 돼요. 다시 생각해보라는 카톡에 끝까지 친구삭제해달란, 이제 정말 끝이란 말이 돌아왔고 잘지내란 말을 끝으로 카톡에 답장이 없네요 죽고싶다는 말 계속 했었는데... 나는 아직도 걱정되는데 연락도 못하는 사람이 되는건가? 정말로 죽으면 어떡하지? 아니, 사실 정말 정이 떨어졌는데 나혼자 아직 나를 마음에 두고있고 그사람도 똑같이 아플거라 생각하는거면 어떡하지?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나는... 모르겠어요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