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밝혀준 우리 할머니 하늘에선 꼭 행복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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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rry0415
·4년 전
내 인생을 밝혀준 우리 할머니 하늘에선 꼭 행복해야되 미안해 귀찮다고 자주 집에 안놀러가서 할머니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잘자..처음이자 마지막인 우리 할머니..
힘들다혼란스러워우울불면슬퍼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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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s
·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 대학생 언니예요. 저도 부모님뿐만 아니라 할머니랑 같이 살았었어요. 절 키워주다시피 하셔서 이 글이 공감이 돼요. 그래서 할머니 글 뿐만 아니라 작성하신 글도 읽고 왔어요. 친구들 때문에 우울하고 지치는데 할머니까지 하늘나라 가셔서 정말 힘들죠? 저도 초6때 대인관계로 처음 힘들어했었어요. 몇몇 애들이 근거없는 말과 욕을 했었거든요. 그 이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할머니가 저에게 정말 잘해주셨고, 저에게 큰 힘이 되었기 때문에 충격이 컸어요. 그때 비록 그 몇몇 애들때문에 정말 화가나고 학교도 가기 싫지만 “이래봤자 초등학교 졸업하면 안볼 애다, 연 끊을 애다, 중학교 가면 더 좋은 친구들이 있을거다, 어차피 날 욕하는 애라면 꼭 어울릴 필요없는 쓸모없는 애다”이런 생각을 매일매일 했어요. 일부러 그 아이들이 가고 싶다는 중학교를 1지망으로 안쓰고, 다른 중학교를 썼어요. 중학교 가서 정말 잘 지냈어요. 그래서 중학생때 좋은 친구들 만나서 3년내내 별일없이 잘 지냈어요. 지역마다 상황 다르겠지만 지금 코로나때문에 학교 안가지 않나요? 아무쪼록 비록 동생님이 지금 정말 힘들 거 잘 알아요. 그러나 올 가을만 지나면 중학교 원써쓰고 맘 편해질거예요. 언니 말 믿어줘요. 분명 행복해질 거예요. 저도 지금 잘 살아있듯이 동생님도 잘 이겨내고, 잘 살거라고 믿어요. 진짜 우울하고 힘들 때 댓글 달아주면 언니가 얘기 들어주고 응원해줄게요. 힘내요.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동생 할머니가 할머니 없어도 동생님 잘 지내는지 지켜보고, 동생님이 뭘하든, 어딜가든 힘든 일이 없도록 지켜주실 거예요. 언니도 동생님의 행복을 빌며 지켜보고 있을게요. 지금까지 잘 버티고 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그렇게 이겨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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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0415 (글쓴이)
· 4년 전
@soss ...어떻게 감사드려야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힘들때마다 이글 읽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