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외롭다 보고싶다 근데 밉다 누군가 곁에 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별|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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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힘들다 외롭다 보고싶다 근데 밉다 누군가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연락하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욕심인걸까 방문만 나가면 티격태격 가족의 모습을 보는게 몇 달이 되니 힘이 든다 불쑥불쑥 자기 전이나 일어나서 화가 난다 그래도 가족이니까 미워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죄책감이 생겨버린다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과 온전히 서로를 바라보며 철 없이 웃던 그 순간이 그립다 집 밖에 나가면 난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을까 내게 잘해주려 노력하는 가족에게 고마우면서도 버겁고 부담스럽고 이 환경에 난 마음이 편치 않고 괴롭다 예전에 그들에게 입은 상처들이 문득 문득 떠오르기도 하고.. 공부하는게 무슨 벼슬이냐만은 힘이 든다 나가서 혼자 지내고 싶어도 밖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 묶여있다 삼시세끼 싸우는 그 가족 구성원과 식사를 하는건 곤욕인 듯 하다 처음엔 괴롭기라도 했는데 이젠 면역이 생긴건지 무덤덤하기만 한데 스트레스 한계를 초과했는지 분노와 화의 감정이 문득 문득 올라온다 아마 이별과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상처 입고 시험 낙방과 운동을 하지 않는 것과 방에만 있음으로 인해 바뀐 낮과 밤.. 이런 것들로 인해 우울한 것도 있겠지 그들이 이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내 마음의 여유가 없는 순간들에 이 집의 환경은 내게 아픈 스트레스가 된다는 것이다 모르겠다 괴롭고 우울하다 이렇게 글 적으면서 더 우울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안 그래도 간섭과 통제를 힘들어하는 나인데 나를 사랑해주고 챙겨주는 건 고마운데 그 많은 잔소리와 간섭이 날 힘들게 한다 방문만 나가면 그들은 날 보려 대기하는 것만 같다 내겐 나 스스로를 챙길 에너지도 없고 힘든데 그들은 왜 내게 애정을 갈구하는걸까... 내가 지금 여러모로 에너지가 없어서 꼬아서 생각하는걸까.... 나이가 꽤 있으면서 얹혀살면서 이런 불평하는거 욕심이겠지 그런데 나가고 싶어도 코로나 때문에 나갈 수가 없는걸.... 내가 사랑했던 좋아했던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외롭지 않은 환경을 구성해서 마음을 비우고 지내고 싶다 다신 가족관계와 그들의 갈등에 얽히기 싫었는데 또 감정적으로 동요하고 있다.....
혼란스러워괴로워망상속상해감사해어지러움공허해호흡곤란짜증나신뢰해답답해불안외로워스트레스받아불만이야신체증상화나강박걱정돼불면자고싶다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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