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그냥 누군가가 익명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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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첫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그냥 누군가가 익명으로라도 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하는 마음 나는 24살 3살아기 지금은 둘째 임신중 우선 21살 첫아이를 가지고 22살 첫애를 낳았다 그렇게 아이아빠와 정말 아등바등 첫애를 키웠다 어떻게든 책임지려고 산후조리도 첫애100일 지나고 바로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하루도 쉬지않고 일 집 육아에 전념했다 그렇게 첫아이가 두돌이 될때쯤 23살 둘째임신 물론 계획을한게 아니었다 피임도 정말 잘하고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둘째는 정말 그어려운확률로 생겨났다 대단한 녀석 아무튼 그렇게 처음에 테스트기를보고 당황했다 이걸어쩌지 이렇게 빨리 가질생각은없었는데 이제 좀 살만해지나했는데 그래도 소중한생명이 와준거니 뜻을 받아들이기로했다 그렇게 이래저래 잘 지내가 1월말 설연휴기점으로 코로나가 나타났다 2월부터 지금까지 첫째 어린이집 휴원...임신중이라 극도의 예민 상태 몸도 점점 무거워져 더힘든상태 그래도 2월중에는 지역확진자가크게 나오지않아 중간중간 몇일찍 보냈다 그때마다 시댁,남편한테 한소리들었다 "이난리인데 애를 어린이집에보내냐 너도지금 그거때문에 일쉬고있는데 애를 어린이집을 보내냐" 그렇다 걱정되는건 이해한다 하지만 내가미칠거같았다 하루종일 삼시세끼에 간식에 놀아주기까지 남자아이라 더욱 몸으로 놀아주는일 ...임신한몸으로 너무힘들어 보낸건데...나쁜 엄마가되었다 시댁에선 힘들면 시댁에 맡기지왜 애를보내냐고 하지만 어느 엄마가 맘편히 맡기겠는가 시엄마도아니고 할머니이신데 평소에도 잘봐주신다해도 막상 봐주셨을때 몸이힘드시니 간식 챙겨주며 유투브 보여주는거였다 이제두돌지난아이에게 그전부터 그래왔다 그러니더더욱 나는 내가쉬는데 그냥 내가 보고말지 하는 마음 아니면 차라리 어린이집을보내지 놀이활동이라도하고오게끔 그게더 낫다고 생각한건데...그렇게 한소리듣고 안보냈다 그러다 하루이틀 지나니 갑자기 여기저기 전국구로 확진자가 엄청 늘었다 그러다 또얼마후 내가사는 지역까지 확진자가 나오더니 점점 늘어났다 그렇게 휴원이들어가면서 독박육아시작 진짜 처음엔 화도잘안났다 다이해했었다 하지만 집밖에 일절나가지도 못하고 바깥바람? 창문 살짝열어서 맡는거 가끔 쓰레기버리러나가는게 전부였다 정말 점점 미쳐가는거같았다 그렇게 첫째에게도 하루도빠짐없이 씨름하며 유치하게싸우며 소리를 맨날 하루도 안빠지고 지른거같았다 아이는 아빠가 밤늦게 일끝나고오면 좋아했다 왜냐 아빠는다해주고 엄마는 하루종일 화만내거나 못하게하거나 안된다고만 하니 아이도 얼마나답답할까 아이의마음은 이해하지만 그순간은 왜 못참고 버럭하는지.....점점 나자신도 아이도 지쳐간다 임신중이라 더 힘든거같다 매일밤 아이가잠들고 자는모습을보면 미안하다 왜그랬을까하며 휴원을 하고 지금 한달간 집에만 있을때 아이도 점점 엄마의 화내는 모습 무조건 안되하는거에 거부감이생겼는지 요즘 아빠가간식을주거나 할때내눈치를보며 나를 쫒아낸다....정말 소리까지지르며 방문까지 닫는 그모습이....그순간 무너져내렸다 내가무슨짓을 한걸까 저 아이가뭘안다고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순간 내가 괴물이된거같았다 화도못참고 매일 소리지르고.....너무 무서워졌다...가끔 아이아빠가 무슨말을 하거나 내몸을 건드리려하면 정말 꼴뵈기싫고 자괴감이든다 나는 무었을 하고있는걸까 왜 이인간은 그걸 못참고 자꾸 내가 싫다는걸 건드리는걸까 나는 그런존재밖에 안되는건가 아이아빠와는 이문제로많이다퉜다 하지만 매번 똑같았다 결국 내가 참고 넘어가는거 매번 싸울때마다 아이아빠는 충격을 받은듯 자기가 더 불쌍한척 더힘든척 결국 내가그냥 져주는거였다....진짜 정말 맨날 얘기해도 왜 안들을까 왜 나를 그런존재로생각하게 만드는걸까 싫다는데 왜 진짜 이혼할까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을보고참았다 정말 나는 괴물이되는거같다 아이에게는 무서운엄마 아이아빠에게는 애낳아주는 애키워주는 아내 인걸까 정말 요즘 시도때도없이 우울해지고 안좋은 생각까지하며 너무너무 화가나 참지못하겠고 아이아빠는 육아란 임신이란걸 전혀모르는거같은 그냥 돈벌어오지않냐는 그런 마인드 답답하다 아이아빠랑 진지하게대화를할수도없다 매번 얘기할려하면 피하거나 쌓인게터져 싸울때얘기를하면 항상 극단적으로얘기를하니 뭔말을 할수가없다 말도안통한다 내 생각이란걸 하는건지.....정말 내가 원하지않는 스킨쉽을 계속하니 더정떨어진다 가끔은 불쌍하기도하다 그욕구를 못푸니 하지만 말하는거나 하는행동을보면 정떨어진다 평소 태교나 육아를 잘봐준다면 말을안하겠다 그런것도없이 그런건 관심없으면서 내몸만 원하는것처럼 보이니 내가 그런것만 보는건지 아님진짜 그런것만 하는건지 매일매일이 스트레스다 좀 알아줬으면한다 정말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 가끔 나도 남편의속을 잘 모르겠다 알고싶다 무슨 생각인지 무슨마음인지 그냥 우리둘다 점점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걸까 진짜 아이둘을 키우는기분이다 그냥 요즘 우울증 온거마냥 다 포기하고 싶을때가많다 답답하다 점점 남편과아이와 멀어지는거같다.....어찌해야할까 새벽에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두서없이 정신없 이 쓴다...오늘도 울면서 아이에게미안해하면서 잠이들겠지....지금 뱃속에 아가한테도 미안한마음뿐.....그냥 빨리 코로나도 잠잠해져서 일상으로돌아가고싶다..... 긴이야기를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새벽에 답답하여 쓴글입니다 어디 털어둘데없어서.. 앞뒤 두서없이 썼네요...그냥 위로한마디가 듣고싶네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화나분노조절답답해조울불면의욕없음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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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parrhesia
· 4년 전
아이를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그쵸. 아무리 아이를 사랑해도 내 시간도 없이 하루종일 아이만 보는 건 무너질만큼 지치고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는 것이 글에 다 느껴져요. 그걸 가족들이 알아준다면 조금이라도 힘이 날텐데, 아이와 남편 모두 멀어지기만 하는 것 같아 더 속상했겠어요. 마카님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걸로 보여요. 마카님을 위한 시간이 짧더라도 생긴다면 좋을 텐데...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잠 푹 주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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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리스너)
· 4년 전
정말 고생 많았어요. 노력 많이 하고 계세요. 잘 하고 있어요. 오늘은 달콤한 향 가득한 꽃밭에서 자는 꿈을 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