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내 화장품을 빌렸었근데 친구가 그걸 놓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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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i178
·4년 전
친구가 내 화장품을 빌렸었근데 친구가 그걸 놓고 갔다. 나는 그걸 모르고 친구랑 다른장소로 갔는데, 내가 빌려준거 달라고 하니까 걔가 없다고 했다. 내가 왜 안챙겼나고 하니까 물건 주인은 나니까 내가 챙길줄 알았다고..;;; 틀린말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물건 빌린사람이 쓰고 돌려줄때까지는 잘 간수해야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서 보니까 화장품은 또 누가 써서 더러워져있고... 선물받은건데 정말 속상했다. 사과라도 했으면 이렇게 마음 상하진 않았을것 같은데 오히려 내탓만 하고 아무잘못 없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정말 기분 나빴다. 근데 이런일로 싸울수는 없어서 묻어뒀었는데 오늘 그친구를 만났다가 이일 이 생각이 났다. 이제는 친구한테 따질수도 없고 이런일을 남한테 말하면 많이 지난일을 아직도 기억하냐고 할것같아서 그냥 여기에 끄적거린다. 나는 다른사람한테 화를 어떻게 잘내는지 잘 모르겠어서 너무 고민이다. 친구관계에 금이 생길까봐 이런일 생기면 그냥 묻어뒀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생각나버리면 너무 억울하고 기분나쁜 감정이 갑자기 터져나와서 어떻게 처리해야될지도 모르겠다. 이런감정을 쌓아두다가 친구가 조금 잘못했을 때 쌓아놓는 감정을 쏟아부어버리면 그친구는 영문도 모른체 왜 이런거 가지고 화내냐며, 내가 화내는 근본적 이유를 모를것이 분명하다. 이런걸 해결할려면 일이 발생하고나서 바로 화를 내던가 해야되는데 그게 안되서 너무 답답하고 내자신이 한심하다.
짜증나답답해속상해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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