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받은 뒤 여자친구의 심리가 궁금하고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이별|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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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받은 뒤 여자친구의 심리가 궁금하고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mjh0908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직업군인 남자이구요 4일전에 이별통보를 받아서 여자친구의 심리가 너무 궁금 하고 재회 하고 싶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연애기간은 410일 정도 되구 4일 전에 헤어졌습니다. 연락상태는 이별 통보 받은 뒤 알겠다 말 한마디 하고 그 후로 연락은 서로 안 한 상태 입니다. 여자친구가 그만하자라는 말을 정말 자주 하고 저 역시도 자주 했지만 거의 술 먹고 매번 이랬고 다음 날 그냥 같이 있다 헤어지자고 했던 건 잊어버리고 다시 좋게 잘 지내는게 자주 반복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여자친구에게 말을 험하게 하는데 술 먹고 여자친구에게 말을 더 심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쌓아 논 걸 항상 같이 술 먹다 분만을 내어 싸워왔고요. 서로 술이 문제라며 제발 술 먹고 싸우지 말자고 다음 날 여러 번 약속도 하고 술을 조금만 먹자고 하기도 하지만 매번 이런 식으로 싸워 서로 마음에도 없는 이별통보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 험하게 해서 여자친구가 말 제발 이쁘게 해달라고 화내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심각성을 몰랐고 계속 지내오다가 3주 전에 평소에 하던 통화에 제가 닥쳐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는데 그게 화근이 되어 다투다가 여자친구가 서로 생각을 갖자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시간 지나고 너무 불안하고 미안해서 닥쳐라는 단어가 좋은 말은 아니지만 전혀 나쁜의도는 아니였다고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하겠다고 빌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제발 말 이쁘게 해달라 몇번을 말하냐 했고 다시 화해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틀 뒤 여자친구가 밤 늦게 술을 마신대서 술 마시라 하고 연락기다리다가 제가 걱정이 되어서 연락이 안와서 제가 왜 술 먹으면 연락안하냐 그냥 간단하게라도 좀 더 늦어지면 늦어진다라고도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냐 하고 매번 힘들다라고 보냈더니 그만하자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다음 날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화나서 읽씹하고 다음 날 저녁에 연락을 했습니다 전화 카톡 다 안 받고 제가 너무 불안해서 미안하다고 톡을 보내도 안받더라구요 다음 날에도 연락을 안 받았고 여자친구 엄마에거 최후의 수단으로 전화해서 물어봤었는데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는 다 정리하고 마음이 없대요 그래서 한 번만 만나달라 사정사정 해서 만나서 울면서 매달렸죠 그러다 잠시 좋아졌다 좀 시간 지나니 내가 혹시 권태기냐 했더니 진짜 그만하자하더라구요 진짜 저는 자존심 다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떼쓰는 것마냥 울고불고 매달렸습니다 여자친구도 울었습니다 하지만 2시간 쯤 하다 여자친구가 생각 할 시간 주라해서 갔습니다 카톡이 오더군요 아닌건 아니라고 그만하자고 그래서 저도 믿기 싫었지만 정말 고맙고 사랑했다고 톡을 보내고 부대 복귀를 했는데 다음 날 오후 5시 쯤에 울면서 전화왔어요 보고싶다고 그래서 부대인데도 바로 가서 봤죠 서로 안고 울다가 몇시간 같이 있다가 복귀하고 다음날 까지 연락 잘 되다가 알바 간 이후로 연락 잘 안되고 다음날 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물어보니 알바 끝나고 아는 언니한테 조언을 들었나봐요 연락도 성의없고 여자친구가 밤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통화하는데 자기도 다시 만나는게 맞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만하자는 쪽으로 기울길래 저는 또 매달리다가 서로 행복했던 시간들을 되새기면서 서로 울면서 말하다 계속 붙잡고 하다 여자친구도 저랑 헤어지고 나면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지쳐 그래 알겠다고 잘 지내라고 고마웠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마지막에 절 잡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귀고 하다 주말에 서로 술 한잔 하다 원래 담배 피는데 서로 사귀면서 담배 안피기로 했는데 그 날만 담배 피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제 아는 지인들을 만나고 지인들이랑 담배피는데 여자친구 혼자 있으니깐 제가 담배 피고 싶으면 나한테 말해라 했는데 제 아는 지인한테 담배 핀다고 말했더라구요 그걸로 서로 다투다 자리 나오고 숙소 가서도 다투다 여자친구가 내가 담배피는게 쪽팔리냐하고 진짜 그만하자고 자기 간다 하길래 또 붙잡았습니다 나는 미안하다라는 말 한마디가 너무 듣고 싶었다고 그렇게 화해하고 다시 술 한 잔 하고 숙소와서 자고 다음 날 전 부대 가고 2일 전에 여자친구가 알바중이였는데 연락 답장도 단답만 오고 해서 제가 바쁘냐 했더니 바쁘대요 그렇게 알바 끝나고 전화와서 기분 좋게 전화하다가 제가 바쁘면 바쁘다 말해달라 했는데 화내더라구요 바쁘다 하지 않았냐고 근데 저는 연락이 성의가 없이 그냥 단답식 대답으로만 답장을 하니 제가 그냥 장난스레 연락 하기 싫은 줄 알았다 그랬는데 왜 말 그렇게 하냐면서 다투다 제가 그럼 바쁘면 바쁠 거라고 미리 보내달라니깐 그걸로 나보고 기분 나쁘냐 하니 전 솔직히 기분나빴습니다 그래서 전화 통화하다 침묵이 흐르고 다시 전화하겠다 하고 끊었는데 톡이 왔습니다 그만하자고 그래서 저도 알겠다 하고 지금까지의 상태입니다 왜 이렇게 습관적으로 그런 말들을 하는지 심리가 어떤지 너무 궁금하고 정말 서로 너무 좋아했는데 정말 저랑 끝내려는 건지 재회가능성은 없는지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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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lmoo00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이 만나자고 붙잡으실 때, 다시 만난 건 물론 잘 만나보려고 하셨던 걸 수도 있지만, 어쩌면 결과를 모르시고 다시 시작하신 건 아닐지도 몰라요. 여전히 남아있는 마음이 있었고, 그냥 끝을 봐야 놓겠구나 라고 생각하셨을지도요. 저희가 못 하던 것을 하게될 때는 연습과 노력을하며 시간을 들이잖아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이 도는 이유는, 하다 못해 자전거를 배울 때, 수영을 할 때도, 시간을 들여 기본적인 것부터 반복해서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자신의 손을 떠난 부분이라고 믿고 제대로 손을 대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남들 앞에 설 때 긴장하던 사람도, 같은 행동을 몇 번 하다보니 이제 떨리지 않는다고, 그 때만큼의 긴장감은 사라졌다고 하는데 말이죠. 초등학생 때, 그 즈음 어린 나이에 의미도 모르는 욕을 쓰고 배웠다고해서 대학생이 되어서 사회에 나가서도 그 언행을 그대로 쓰는 사람이 오히려 드물꺼예요.(하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죠. 굳이 바꾸고 싶지 않았거나, 바꿔야 할 필요를 못느꼈거나,자신은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거나, 그게 더 편했거나...아니면 손해 본 적도, 불편했던 적도 있고 고치려 해봤지만, 말을 고치는게 더 더, 어려워 결국 손해를와 불편을 감수하고 살거나..하는 것들이요) 저는 '마카님이 잘못하셨다 고치셔야한다'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건 아니에요. 연인 사이와 연애 기간, 그 안에 무수히 많은 다툼과, 논쟁, 누가 더 잘하고 더 잘못했는지, 누가 옳고 그른지 하는 것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크고 작은 갈등들이 생기고 그걸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연애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을 놓게 될 때는, 정이나 감정, 추억이 남아있으면서도, 상대방이 도저히 바뀔 수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일 꺼예요. 저 사람이 내가 원하는 것에 맞춰줄 수 없는 사람이구나,물론 '그럼 내가 저 사람을 이해하고 맞춰줄 수 있을까?'하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보셨을 거예요.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대한의 노력, 상대방이 말하는 최대한의 노력으로도 맞춰갈 수 없다는걸 힘들게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더 이상 그래도 되겠지, 이번에는 진짜겠지, 저 사람을 믿어보자고 자신을 속일수도 없을 단계에 와서요. 저는 여자친구분이 아니라 그 분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해 드릴 수가 없지만, 제가 추측해 볼 수 있는게 여기까지네요^^; 저라면 그랬을 것 같아요, 마카님.